나만의 도슨트, 루브르 박물관 - 전문가의 맞춤 해설로 떠나는 나만의 미술 여행 나만의 도슨트
서정욱 지음 / 큐리어스(Qrious)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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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맞춤 해설로 떠나는 루브르 미술 여행

 

넥서스에서 출판한 서정욱 대표님의 <나만의 도슨트루브르 박물관>은 루브르를 대표하는 25개 작품에 관한 도서이다.

 

서정욱 대표님은 2008년 서정욱갤러리를 시작하여 다양한 기획 전시를 진행하였고다수의 잡지와 신문에 미술 칼럼을 기고하였습니다갤러리를 운영하면서 많은 사람이 미술을 어렵고 멀게 생각한다고 느껴 2009년 <서정욱 미술토크>를 조선일보에 연재했고서울시 인터넷 방송애플리케이션팟캐스트를 거쳐 지금은 YouTube와 Naver TV에서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나만의 도슨트루브르 박물관 책날개 중 ]

 

           Photo by Mika Baumeister on Unsplash

루브르에 몇 차례 다녀왔지만 아쉬운 점은 너무 많은 관람객에 오디오가이드가 닌텐도 제품이라 다루기가 쉽지 않았다일년에 천만 명 이상 다녀가는 장소다보니 밀려서 구경하다 다음 작품으로 떠밀려 가다시피 한다절정은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감상할 때였다.

 

생각보다 너무 작은 작품 크기와 가까이서 다가가 보기에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많은 관람객이 그 앞에 자리하고 있었다마음에 드는 작품을 만나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어도 오디오 가이드를 능숙하게 다루지 못했다ㅜㅜ 아이는 능숙하게 다루었지만 나는 작품을 찾아서 검색하는 사용자 환경이 안맞다고 애써 위로하며 안타까운 시간을 보냈다.

 

루브르는 세계 최대 박물관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가장 큰 미술관이기도 하다루브르는 13세기 필립 오귀스트 왕이 센 강에 요새로 지었고, 14세기 샤를 5세가 거주용 궁으로 개조한다. 16세기 초 프랑수아 1세는 루브르의 성벽을 허물고 우아한 르네상스풍 궁전으로 변신시킨다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친분이 깊었던 프랑수아 1세는 <모나리자>를 루브르로 가져온다.

 

                  Photo by J Venerosy on Unsplash

다빈치는 여러 학문에 기록을 남긴 사람이라 미술가는 아니었고화가는 더욱 아니었다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사로잡은 것은 관심이었다분야를 가리지 않고 세상의 궁금한 점은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고 연구했던 이가 다빈치였다.

 

이번에 공개된 2024년 파리 올림픽 마스코트는 프랑스 혁명을 상징하는 자유의 모자’ 프리주라고 한다프리주는 절대 왕정을 전복하고자 발발한 프랑스 대혁명 당시 시민군이 쓴 프리기아 모자에서 유래한다프랑스 혁명 이전에도 고대 로마 시절 해방된 노예가 자유민의 신분을 얻고 쓴 모자도 프리기아 모자여서 흔히 '자유의 모자'로 통용된다.

 

외젠 들라쿠르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에서 프랑스 국기이기도 한 삼색기를 손에 들고 시민군을 이끄는 그림 속 여인은 자유를 대변하는 의인상이다그림의 원제인 <민중을 이끄는 자유>에서 알 수 있듯 어디에도 여신이라는 단어는 등장하지 않는다이 여인의 정체는 프랑스의 자유 정신을 상징하는 마리안Marianne이다자유평등박애라는 프랑스 혁명 정신을 상징하는 여성상 그 자체다마리안이 머리에 쓴 프리지아 모자는 그림의 의미를 잘 나타낸다.

 

                    Photo by DAT VO on Unsplash

렘브란트 판 레인은 빛과 어둠을 절묘하게 이용한 화가이다자신만의 색을 찾고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었으며 실험을 계속했다그는 빛을 연구하고 관찰해 이것저것 넣으며 실험을 계속했다.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화가 라파엘로의 작품에 담긴 의미와 그의 작품이 그토록 높이 평가받는 이유를 알 수 있고, 60년 동안 풍경화를 그렸던 장 바스티유 카미유 코로의 작품에 담긴 의미를 알 수 있다.

 

19세기를 대표하는 화가는 프랑스의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의 <발팽송의 목용하는 여인>과 <그랑드 오달리스크>는 대중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앵그르가 자신 있었던 것은 굴곡 없는 살결의 표현이었고자신 없는 것은 생기 넘치는 얼굴운동감완벽한 비율이었다그의 작품은 해부학적으로 완전하지 않다는 비난에 시달렸고앵그르는 로마에서 파리로 돌아가지 않았다.

 

파리를 대표하는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에 소장한 작품을 사전에 알고 감사했더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이번 겨울에 루브르와 오르세에 다녀올 예정이라 이 책에 담긴 내용을 살펴보고 가야겠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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