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모두 거짓말을 한다 - 구글 트렌드로 밝혀낸 충격적인 인간의 욕망, 개정판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 지음, 이영래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11월
평점 :
구글 트렌드로 밝혀낸 충격적인 인간의 욕망
더퀘스트에서 출판한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의 <모두 거짓말을 한다>는 구글 데이터를 통해 사람의 생각을 분석하고 진실된 인간에 관한 보고서이다.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는 인터넷, 특히 구글 검색 데이터를 활용해 인간의 정신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보여준 데이터 과학자. 구글 검색을 사용해 인종차별, 자기유발 낙태, 우울증, 아동학대, 증오의 폭도, 유머, 성적 선호, 불안, 아들 선호, 성적 불안 등 주요 이슈에 관해 데이터를 측정해왔다.
[ 데이터는 어떻게 인생의 무기가 되는가 책날개 중 ]
저자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 아니라 그들이 하는 행동을 믿어라고 강조한다. 왜냐하면 인간은 알게 모르게 자신에게도 거짓말을 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본성에 관한 연구법을 지금까지 오랜 시간을 들여 다양한 방법으로 연구했지만, 구글 검색 기록을 바탕으로 하는 데이터분석과 사회 현상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방법은 많은 학자의 감탄을 자아낸다.
Photo by Mitchell Luo on Unsplash
세스는 <모두 거짓말을 한다>를 통해 개인이 감추고 싶어 하는 가장 사적인 영역에서 인기를 끄는 폭력 영화가 상영되면 폭력 범죄가 줄어드는 현상을 분석한다.
가장 개인적인 부분은 성적 취향과 성에 관련한 다소 믿기 어려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미국인의 기준으로 한 결과이기 때문에 우리 정서에도 과연 그럴까 하는 의구심이 들지만, 네이버 검색의 데이터를 분석한다면 결과치는 그리 다르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하는 다양한 주제와 방법에 놀라움도 들었다. 피임 용품을 판매하는 회사의 판매실적과 인터뷰를 통해 이를 언급하는 횟수가 다른 이유도 불안을 감추려는 방법이라고 분석한다.
Photo by Mitchell Luo on Unsplash
불우한 가정 출신의 NBA 선수가 실력을 발휘할 거라는 생각과 달리 안정적인 중산층 이상에서 자란 선수가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다. 마이클 조던과 비슷한 실력을 갖춘 거로 평가되었던 한 선수는 방황하는 시절로 선수 경력을 일찍 마감했지만, 마이클 조던은 안정적인 부모님과 누나의 지지로 선수로 성장하는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2003년 통계학자 네이트 실버는 메이저리그의 도플갱어 선수를 분석해 이를 현직 선수의 성과에 대입해 성공적인 결과치를 얻었다고 한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빅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은 나날이 부각하고 있다. 트럼프, 오바마 대통령 당선되었을 때에도 최고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광고와 포스터를 제작해 이를 활용했고, 심지어 러시아의 경우 SNS를 통해 미국 선거에 개입했다고 인정해 이를 확인했다.
처음에 언급한 폭력 영화와 폭력 범죄의 상관관계도 많은 데이터 분석가들의 어떤 상관관계가 있어 범죄율이 떨어졌는지 확인한 결과, 인기 있는 폭력 영화를 사람들이 많이 관람할 경우, 술을 마시는 시간이 줄어들어 범죄율이 떨어진 사실을 확인했다. 알코올을 음용하는 시간과 영화 흥행의 연결고리를 데이터를 통해 확인한 것이다.
<모두 거짓말을 한다>는 다양한 학문을 연구한 학자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인간이 가장 솔직히 반응하는 대상은 자신이 직접 구글을 통해 검색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익명성이 보장되고 자신의 개인 통신기기를 활용한 결과는 때로는 자신도 알지 못하는 진실이 드러나는 때도 있을 것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인간의 내밀한 욕망을 분석한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의 <모두 거짓말을 한다>는 사람들의 가장 솔직한 내면을 들여다보는 방법을 제시하는 도서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모두거짓말을한다, #세스스티븐스다비도위츠, #이영래, #더퀘스트, #길벌, #경제경영, #경제일반, #경제학, #경제전망, #데이터분석, #빅데이터, #사회과학, #빅데이터분석, #자료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