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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의 심리학 - 심리학자가 들려주는 딸의 불안, 스트레스, 관계에 대한 이야기
리사 다무르 지음, 최다인 옮김 / 시공사 / 2022년 9월
평점 :
심리학자가 들려주는 딸의 불안, 스트레스, 관계에 대한 이야기
시공사에서 출판한 리사 다무르 박사의 <여자(아이)의 심리학>은 여자 아이의 심리를 설명하는 도서이다. 일반적으로 남자 아이와여자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여자 아이의 감정의 변화와 기폭이 크다고 여긴다. 특히 사춘기를 앞둔 여자 아이가 또래 사회에서 느끼는 관계에 대한 불안과 스트레스는 생각보다 크다. 저자는 20년 이상 심리학자로 일하며, 여자아이들의 긴장과 압박이 과거보다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Photo by Kelly Sikkema on Unsplash
수많은 연구는 남자아이보다 여자아이가 겪는 심리적 스트레스와 긴장으로 괴로워하는 확률이 높다는 점을 확인하고 있다.
여자 청소년의 연구 결과를 살펴봐도 불안이라는 감정을 크게 나타나고 이는 우울로 이어질 확률이 더 크다.
저자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여자아이의 사춘기는 다르다>에서 수많은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여자아이의 불안을 다루어야 할 필요를 느끼고 이 책을 통해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여자아이가 경험하는 사회를 먼저 분석한다. 가정에서의 여자아이가 주로 맡게 되는 역할과 동성 친구사이에서 그리고 이성 사이에서 경쟁을 다루고 있으며, 학교생활에서 여학생이 겪는 불안을 다룬다.
Photo by Mieke Campbell on Unsplash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사회 문화적으로 여자에게 부과된 성역할과 미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이 여자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쳐왔는지 분석한다.
여자아이라는 이유로 부모는 알게 모르게 불안을 주입한다. 성적으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준다. 불안의 감정은 내가 가지게 될 신체적인 정신적인 위험으로부터 나를 방어하는 기제로서 작용한다. 하이데거는 불안을 자기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는 신호로 이해한다. 불안하지 않으면 우리는 이러한 가능성 자체를 알지 못했을 것이다.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SNS를 접하면 친구 관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밤늦은 시간까지 톡을 나누고, SNS를 통해 친구 관계를 돈독하게 한다.
여자아이는 학교생활에서 성적에 대해 더 치열하게 경쟁한다. 단순히 공부에 관한 열망이 더 커서 그렇다고 알고 있었는데, 저자는 상담을 통해 여자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부모 특히 엄마와의 감정 교류가 활발해 성적에 관한 엄마의 실망에 민감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여자아이의 성적에 관한 경쟁이 더 치열하게 나타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확실히 남녀공학의 성적대를 보면 여학생이 공부를 더 치열하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비단 한국에서만 그런 줄 알았는데 미국 사회에서도 그렇다고 하니 이게 일반적인 사항인지 좀 궁금해진다.
여자아이의 불안을 다루는 좋은 방법은 불안을 이해하고 이를 잠재우는 방법이다. 깊은 심호흡과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고 격려하고, 성적 의사 결정에서도 남자에 맞추어 수동적이 아니라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은 불안을 낮출 수 있다.
여자아이를 기르는 가정에서는 책에서 다루는 많은 부분에 공감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차별적이고 외모 지향적인 표현을 자제하고 편견을 가지지 않고 불안에 잘 대처하는 것이 감정을 잘 다루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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