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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웨이브 - 팬데믹 이후, 대한민국 뉴노멀 트렌드를 이끌 7가지 거대한 물결
홍석철 외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교수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9월
평점 :
팬데믹 이후, 대한민국 뉴노멀 트렌드를 이끌 7가지 거대한 물결
21세기북스에서 출판한 홍석철 포함한 서울대학교 교수님 7인의 <세븐 웨이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담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은 인류의 역사를 크게 바꾼 사건이 될 것이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우리는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변화를 겪어야만 했다. 누군가 사회의 변화를 주제별로 정리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서울대학교 교수님들이 마음을 모아 사회학, 심리학, 지리학, 사회복지학, 언론정보학, 경제학, 정치외교학 분야의 변화와 거대한 물결, 즉 웨이브를 소개한다.
코로나 시대는 비대면 사회가 일상에 어떻게 접목되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직장인과 학생은 비대면 생활에 익숙해지며 이전에 익숙했던 세상이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는 인식이 생겼다. 코로나와 함께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한 학생은 수학여행도 비대면, 수업도 비대면이라는 고등학교 시절을 보내야만 했다.
Photo by Matt Paul Catalano on Unsplash
우리는 온라인 교육을 시작으로 셀프케어와 홈트레이닝 등 기존에 해왔던 활동을 집 안에서 하고 있다. 집에 있는 시간이 선택이 아닌 사회적 의무가 되고, 외출이 제한되는 시간이 지속함에 따라 개개인은 집에 있는 시간을 최대한 즐기고자 노력하고 있다. 백화점에 가는 대신 온라인을 통한 럭셔리 소비시장이 확대되고, 재택근무와 언택트 소비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진다.
코로나는 사회의 공포감이 어떻게 전염되는지 여실히 보여줬다. 경제 불안과 사회적 위축은 작은 일에도 공격적인 성향을 드러나게 했고, 특정인에 대한 무차별적인 혐오와 폭력이 드러나기도 했다.
코로나 팬데믹은 공간의 가치를 재해석하게 했다.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 가치로 부각하면서 감염의 위험이 있는 장소로 여겨지는 곳으로 이동을 피하고 자신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사회적 경제적 활동을 허용하지 않았다.
반면, 특정 국가에서 보여준 권력에 의한 도시 격리는 이동의 제한이 자의적이지 않고 권력에 의해 시행되었을 때 부작용도 드러냈다.
Photo by Matt Paul Catalano on Unsplash
공간의 이동이 제한되면서 인류는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공간을 빠르게 창출했다. ‘디지털 모빌리티’의 급부상은 현실세계와 가상세계가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하게 만들었다. 현실 같은 가상공간이 만들어지며 그곳에 화합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나타났다. 앞으로 주목할 점은 모빌리티 격차와 공간의 변화 양상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는 방역과 프라이버시의 접점을 찾아야만 했다.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한 방역조치의 하나로 국가가 개인을 통제하는 모습을 받아들이는 나라와 거부하는 나라의 치이는 방역 성과에서 차이를 보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코로나 초장기 확진자가 누구인지 개인정보가 노출되어 개인이 곤혹스러운 일도 있었는데, 국가의 개인의 사생활을 어느 정도 통제해야 하는가? 라는 새로운 문제로 등장했다.
AI 기술로 대중을 감시하는 기술은 사생활 침해 주장과 맞물러 쉽사리 공개적으로 실시하기 어려운 기술이었다. 코로나 상황은 안면인식을 사용한 대중의 감시라는 정당성을 부여했다.
이렇게 단 기간 만에 사회를 전면적으로 변하게 만든 사건이 있었나 돌아보게 된다. 코로나보다 더 주목할 변화는 사회 전반에 불어닥치게 될 포스트 코로나의 변화일 것이다.
코로나 시대의 변화에 관심을 가진 분에게 <세븐 웨이브>는 적합한 도서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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