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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 이슈로 답하다 - 평론가와 변호사의 수다
이현민.김민정 지음 / 북코리아 / 2022년 5월
평점 :
평론가와 변호사가 논하는 대중문화 이슈
북코리아에서 출판한 이현민 박사, 김민정 변호사의 <대중문화 이슈로 답하다>는 문화를 소재로 다양한 주제를 돌아본다. 대중문화라는 공기 속에서 호흡하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대중문화를 심층적으로 살펴보는 주제가 마음에 들었다.
BTS 멤버 진의 입대 문제가 결정되자 한국은 물론이고 북미의 유수한 매체는 대한민국의 입영제도와 이들의 입대 문제를 국방과 경제, 그리고 문화적인 측면에서 조망하고 있다. 대한민국 문화는 이미 한국을 넘어서 세계와 관계를 맺으며 호흡하고 있다.
Photo by Aleksandr Popov on Unsplash
자랑스럽게 자국 문화 즉, 방송, 영화, 노래가 자국 방송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자국민이 영위하는 나라는 세계적으로 손꼽을 정도가.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한국 대중문화는 생각보다 대단하다. 넷플릭스가 아시아 거점을 정할 때, 한국 일본을 두고 문화 콘텐츠 제작 역량과 다른 나라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두고 한국의 주요 거점으로 삼은 일이 이를 방증하는 사례이다.
넷플릭스가 제작비를 지원한 <오징어 게임>은 세계적인 열풍을 가져왔고,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도 수위를 차지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저자는 OTT의 성장과 메타버스의 약진 속에서 문화예술이 나아가야 할 문제와 저작권 문제에 관해 주목한다. 문화예술이 성행할수록 저작권과 관련한 이해당사자의 문제는 첨예하게 대립한다.
한국에서 유행한 트로트 열풍은 끊임없이 재방송되어 시청자의 피곤을 유발하고 일반인의 예능 진출은 뜻하지 않는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범죄 전력이 있는 출연자가 인기를 얻기도 하고, 인기를 끄는 예능 출연자의 한마디, 행동 하나에 전 국민이 화를 내고 분노를 토해내기도 한다.
이는 대중의 표현의 자유인가? 티비 출연자에 대한 명예를 훼손하는 일인지에 대한 관점이 바뀌고 있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악성 댓글에 침묵하던 과거의 관행에서 벗어나 SNS시대의 악성 루머의 파급 효과를 실감하며 악성 댓글과 기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한다.
인기를 끌었던 오디션 프로그램이 조작 논란으로 연출진이 형사처벌을 받고, 인기를 얻은 연예인의 과거 학교 폭력 논란과 부적절한 행동에 관한 기록은 이들의 성공을 무너뜨린다.
대중문화를 즐겨 소비하고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다루고 있어 <대중문화 이슈로 답하다>는 여러 사람에게 흥미를 일으키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대중문화에 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문화예술에 관련된 다양한 사람의 이해관계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도움이 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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