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나이스 벗 윈 - 자퇴생 창업가에서 불패의 리더로, 마이클 델의 38년 비즈니스 혁신 로드맵
마이클 델 지음, 고영태 옮김 / 페이지2(page2)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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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퇴생 창업가에서 불패의 리더로마이클 델의 38년 비즈니스 혁신 로드맵

 

페이지2에서 출판한 마이클 델의 <플레이 나이스 벗 윈>은 델의 비즈니스 혁신의 과정을 담고 있다비즈니스 과정을 담고 있는 책이지만너무 재미있고 델의 사업에서 승부처를 극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마이클 델은 델 테크놀로지스의 회장이자 최고경영자다. 1984, 19세에 자본금 1000달러로 시작한 작은 회사는 이제 매출 규모가 1000억 달러에 달하고 직원 수가 15만 명이 넘는 세계 최대 수준의 IT 기업이 되었다주문제작방식의 컴퓨터와 서버 분야를 발판으로 일반 소비자부터 중소기업각국 정부 기관그리고 글로벌 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플레이 나이스 벗 윈 책날개 중 ]

 

<플레이 나이스 벗 윈>은 제목 그대로 경쟁은 정당하게 하고 싸움에서 이기라는 델의 사업 철학을 담고 있다이 말은 델의 부모에게 물려받은 가르침으로 델 가족은 뉴욕에서 휴스턴으로 이주한 유대인 가족이다.

 

아버지는 의사였고어머니는 증권 거래 자격증을 취득하고 주식 중개인으로 일했다삼 형제 중 델은 가장 호기심이 많은 아이였고똑똑한 형은 안과 의사가 되었다.

 

            Photo by Dries Augustyns on Unsplash

마이클 델은 16세 생일 때 선물로 받은 애플컴퓨터를 켜보지도 않고 자기 방으로 가져가 그것이 어떻게 조립돼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분해했다완성된 제품을 분해해 다시 조립하는 과정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일이었다.

 

사업가 기질도 다분해 고등학교 1학년 때 휴스턴신문 구독 서비스를 통해 학교 선생님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다.

 

컴퓨터를 조립하고 업그레이드를 해주는 사업을 시작했을 때는 불과 18세였고형이 대학에 들어가기 전 영국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동안 형을 찾아 떠난 영국 여행은 델에게 색다른 기회를 주었다.

 

어려서 컴퓨터에 관심을 가졌던 델은 영국의 컴퓨터 가게에 전문가가 없다는 사실과 IBM 컴퓨터를 분해하고 각 부품값의 합을 훨씬 넘어서는 컴퓨터 가격을 보고 사업 아이디어를 얻게 된다.

 

그는 값싼 가격에 부품을 사서 사용자들이 원하는 스펙의 컴퓨터를 만들어 팔겠다고 다짐한다미래의 경쟁 기업은 IBM이라는 당시로는 상상할 수 없는 목표를 가지고서 말이다.

 

대학교 1학년 재학 중에는 회사를 차리고 부품을 만드는 회사를 이용해 조립 컴퓨터를 만들었다.

 

PC 산업계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었고델은 사용자의 주문에 맞추어 컴퓨터를 조립해 판매하며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며 점유율을 높였다.

 

1988년 주식 시장 나스닥에 상장한 델 컴퓨터는 상장 후 엄청난 속도로 성장했다컴퓨터 회사들은 2001년 닷컴버블이 꺼지며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다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델 컴퓨터는 비교적 선전했지만, 2004년 마이클 델은 경영일선으로 물러난다.

 

2007년 아이폰을 시작으로 한 스마트폰 등장은 북미의 컴퓨터 제조업체에 변화를 요구했다휴렛팩커드는 서버와 IT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났고델 컴퓨터도 새로운 변화가 절실했다다시 CEO로 돌아온 델은 회사의 변화를 뼈저리게 느낀다.

 

2013년 기업 사냥꾼으로 불리는 칼 아이칸과의 만남은 델의 인생을 바꾸어놓는다이 책의 가장 첫 시작도 델과 칼 아이칸과의 만남으로 이루어진다델 컴퓨터를 차지하기 위한 델과 칼의 인수합병 과정은 극적이다델이 칼과의 만남 이후로 델 컴퓨터의 상장폐지라는 기업이 결코 가고 싶어하지 않는 길을 자의로 실행하고이를 통해 비공개 기업으로 전환해 사업의 체질을 개선하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자본이었다상장폐지를 위해 기존 주주들에게 프리미엄을 주며 주식을 전량 매입해야 하고이 과정에서 델은 사모펀드 실버레이크를 통해 이를 실행한다사모펀드 실버레이크는 당시 델 컴퓨터의 10.88달러로 거래되는 모든 주식을 25% 높은 가격인 13.75달러를 책정해 전량 매입했다. 244억 달러라는 액수를 기존 주주들에게 지급하는 거래였다자본에 어려움을 겪을 때 마이크로소프트는 20억 달러를 투자하며 비상장화를 통한 델의 재정비를 도왔다.

 

 

                   Photo by imgix on Unsplash

<플레이 나이스 벗 윈>의 2부는 비공개 기업에서 새로운 델로 다시 상장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준다.

 

가장 핵심적인 변화는 상장폐지로 기업의 체질 개선변화를 통해 시대의 흐름을 선도하는 것이다회사명도 델 컴퓨터 코퍼레이션에서 델 데크놀로지스로 변경했다비공개기업으로 전환해 기업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었고경영 간섭에도 자유로워진 델 테크놀로지는 주주의 눈치를 보며 단기 실적에 집중하는 것을 넘어서 장기적인 전략을 세우고 회사를 재정비했다.

 

델 데크놀로지스는 2015년 데이터 저장소 및 서버 부문의 대기업 EMC를 670억 달러에 인수했으며 클라우드 서버 산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개편했다.

 

회사의 재정비를 끝내고 기업의 지배구조까지 단순화한 델 데크놀로지스는 기업 인수에 대한 부채와 관련한 리스크를 없애기 위해 다시 상장하기에 이른다.

 

이제 델 테크놀로지스의 사업 분야는 PC 모니터 같은 제품생산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와 클라우드 인프라클라우드 소프트웨어그리고 보안에 이르는 회사로 거듭났다.

 

델은 기업의 정보 보호 중요성을 파악하고 조직에 필요한 IT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가 지난 38년 동안 비즈니스 세계에서 정당한 경쟁에서 떳떳하게 승리자로 거듭나는 과정을 이 책은 극적으로 잘 그리고 있다.

 

마이클 델과 델 데크놀로지스의 희로애락이 궁금한 독자에게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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