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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원칙 - 제시 리버모어 ㅣ 월가의 영웅들 1
제시 리버모어 지음, 우진하 옮김, 박병창 감수 / 페이지2(page2) / 2022년 9월
평점 :
제시 리버모어가 살아생전 집필한 단 한 권의 책!
페이지2에서 출판한 <제시 리버모어 투자의 원칙>은 그의 이론과 경험을 집대성하고 있다. 제시 리버모어는 생전 단 하권의 책을 집필했는데 <투자의 원칙>이 그것이다. <월가의 영웅들> 시리즈에서 가장 먼저 소개하는 전설의 투자자는 시장의 추세를 기가 막히게 잘 읽었던 ‘추세매매의 아버지’이자 ‘월스트리트의 큰 곰’으로 불리는 제시 리버모어다.
“월스트리트에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모든 것이 변해도 주식시장이 변하지 않는 건
바로 인간의 본성이 절대로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 제시 리버모어 -
제시 리버모어는 농부가 되라는 아버지의 말에 꿈 많았던 14세 소년, 제시 리버모어는 가출을 결심했다. 이른 아침 집을 떠나려는 아들에게 어머니는 5달러를 그의 손에 쥐여주었고, 그 길로 바로 도시로 향했다. 그는 보스톤의 사설 거래소(Bucket Shop)에서 시세판 사환으로서 커다란 칠판에 호가를 적는 일을 했다. 리버모어는 주가를 받아적으며 그 주가들 사이에서 어떤 일련의 규칙을 발견했다.
[ 제시 리버모어 투자의 원칙 중에서 ]
Photo by Nicholas Cappello on Unsplash
그의 투자 패턴은 너무도 당연해 보인다. 주식시장이 강세장일 때 선도주를 계속해서 매수하고, 약세장에는 공매도로 이익을 거두는 기법이다. 리버모어는 일생을 주식투자자로 보냈다.
그의 투자법은 여전히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추종하는 이들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통상의 주식투자 서적이 워런 버핏, 피터 린치의 가치 투자를 다루곤 하지만, 추세매매를 실행하는 투자자에게 리버모어의 ‘투자의 원칙’은 바이블과 같은 도서이다.
리버모어는 1929년 월스트리트 대폭락에도 1억 달러(현재 한화 약 2조 원)의 이익을 얻으며 개인투자자로 전 세계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단일 거래로 개인이 거둔 이익 중 리버모어의 거래는 단연 손에 꼽힌다.
이 책에서는 리버모어의 투자의 원칙을 다루는 1부와 그의 투자의 기술을 다루는 2부, 반대급부로 리버모어 투자의 원칙 해석을 다루는 3부로 이루어져 있다.
2부의 투자의 기술은 리처드 와이코프라는 <월스트리트 매거진>의 에디터로서 제시 리버모어의 인터뷰를 통한 그의 투자의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매일 일과 중 리버모어가 조간신문을 통해 새로운 소식의 중요도를 통해 정보를 구분하고 분류한 후 이를 투자에 활용했다. 산업별 주요 소식과 다양한 상품 시장에 관한 기사도 함께 읽는다.
리버모어는 주식시장에 관한 지식과 하루 중 일정 시간을 정해 공부에 전념할 것을 당부했다.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판단하고 투자에 활용하는 것은 오랜 연습과 훈련을 통해 기술로 드러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주식시장을 예측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리버모어는 주식시장의 호가판을 관리하는 사환으로 처음 시장에 참가해 시세가 움직이는 양상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매일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기억해 두었다가 다음 날 다른 움직임을 보이면 자신의 예상과 맞았는지 틀렸는지 확인하며 주가 움직임을 예측해 나갔다. 거래소에서 주가를 맞추며 수익을 가져가자 그의 출입을 금지하는 거래소가 등장했고, 곧 뉴욕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
20세기 초 가장 큰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세계대전과 대공황이다. 제시 리버모어의 전설은 대공황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하락장을 정확하게 예측한 리버모어는 공매도를 통해 유례없는 부자가 되었다.
Photo by Kelly Sikkema on Unsplash
3부에서는 성장주 투자의 대가인 필립 피셔의 아들이자 PSR(주가매출비율)이라는 시장 예측 방법을 개발한 켄 피셔의 글도 볼 수 있다. 켄 피셔는 <시장을 뒤흔든 100명의 거인들>에서 리버모어를 ‘실패한 투기꾼’으로 소개한다.
투자에서 큰 발자취를 남겼지만, 세 번의 결혼과 네 번의 파산, 그리고 호텔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한 사람의 일생을 봤을 때 그렇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부록에는 리버모어가 시장의 추세를 읽는 데 사용한 주가 기록표를 볼 수 있다. 100년 전이라 그런지 일일이 손으로 기록해서 이를 분석하는 작업은 쉽지 않아 보인다. 오늘날 네이버 증권란만 살펴보아도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것과 비교하면 정보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기술의 격차가 크다. 하지만 리버모어가 추세를 파악해 이를 투자에 적용한 점은 지금도 배울만하다.
많은 주식투자자가 추세매매에 대해 알고 싶어 하고 자신의 투자 원칙을 세우는 데 참고하고 싶어 한다. <제시 리버모어 투자의 원칙>은 그러한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고전임이 틀림없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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