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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지만 매력있는 보스턴 1년 살기 - 집 렌트에서 골프장까지 보스턴의 모든 것
김태훈 지음 / 바이북스 / 2022년 8월
평점 :

집 렌트에서 골프장까지 보스턴의 모든 것
바이북스에서 출판한 김태훈 작가님의 <낯설지만 매력있는 보스턴 1년 살기>는 보스턴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에세이다. 보스턴은 아내가 하버드 대학교 부속 병원에서 1년 동안 연수할 기회가 있어 가족과 함께 보스턴 1년 살이로 떠났다. 일전에 하버드 부속 병원 출신의 국내에 몇 분 없는 특수 종양을 다루던 의사 선생님의 모습을 보고 하버드 대학교 출신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저자의 아내 역시 그러한 과정을 밟게 된다고 하니 남다르게 다가왔다.
병원에서 연수를 받는 동안, 저자는 자녀들을 학교에 입학시키고 보스턴에서 생활하는 과정을 처음부터 하나하나 소개하고 있다.

Photo by Jimmy Woo Man Tsing on Unsplash
보스턴 하면 제일 처음 떠오르는 하버드 대학교, MIT로 유명한 대학의 도시라는 점이다. 서부 샌프란시스코가 IT 중심지라면 보스턴은 세계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영국 청교도 식민지 개척자들이 세운 ‘뉴잉글랜드’가 시작된 곳이며 곳곳에 붉은 벽돌로 지어진 18세기 건축물들이 남아 있는 곳이다.
보스턴은 미국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독립혁명의 중심지로 자유와 독립을 향한 열정과 투쟁, 독립 영웅의 발자취가 남아 있다. 독립전쟁의 시발점이 보스턴 차 사건과 렉싱턴-콩코드 전투가 보스턴의 민병대에서 시작했기에 보스턴의 역사를 살펴보는 여행 일정도 의미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이 미국으로 1년 살이를 떠나기에 가장 신경 쓸 부분은 자녀의 학교 문제일 것이다. 비자를 받아서 공립 중학교, 초등학교에 등록해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기에 자녀에게 소중한 경험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Photo by Somesh Kesarla Suresh on Unsplash
보스턴의 한인 사회 정보지인 <보스턴 코리아>의 도움으로 사전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해 미리 숙지할 수 있었고, 미국 이민 혹은 연수를 생각하는 사람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언젠가 미국 동부를 여행하게 되면, 뉴욕 다음으로 어디를 가게 될지 고민하게 되는데, 이 책을 보니 보스턴은 꼭 한번 다녀오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콩코드 지역의 윌든 호수에서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윌든>에 대해 공감할 수 있었고, 소로의 친구이자 스승인 시인 랄프 왈도 애머슨의 저택에서 후손을 만나기도 했다.
보스턴에 있는 공공도서관과 미술관, 박물관은 물론이고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어 우리나라와는 다른 미국의 대중화된 골프 문화를 엿볼 수 있었다.
관광이 아니라 한 지역에 거주를 위해 방문할 경우, 준비할 것이 생각보다 많다. 은행 계좌 개설에서 인터넷 설치, 휴대폰 개설과 자동차 렌트 혹은 구입하기와 면허증 갱신 등 새롭게 설정해야 할 많은 사항은 저자는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어 미국 체류를 원하는 분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보스턴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식당, 쇼핑, 공원 목록은 부록으로 별도로 싣고 있다.
저자가 떠난 시점이 팬데믹이 한창 진행하던 중이라 계획에 차질을 빚기도 하고 방역 규칙과 미국 내 동양인에 대한 여론이 안 좋아지기도 했을 텐데 가족들 모두 무사히 잘 귀국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 동부의 독특한 매력을 가진 보스턴에 관해 궁금한 분은 <낯설지만 매력있는 보스턴 1년 살기>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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