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의 생명사 - 38억 년 생명의 역사에서 살아남은 것은 항상 패자였다! 이나가키 히데히로 생존 전략 3부작 3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박유미 옮김, 장수철 감수 / 더숲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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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억 년 생명의 역사에서 살아남은 것은 항상 패자였다!

 

더숲에서 출판한 이나가키 히데히로의 <패자의 생명사>는 생명의 진화에서 살아남은 것은 패자라는 독특한 관점을 소개한다우리는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은 승자가 진화 과정의 승리자로 생각했는데 저자의 관점은 그룹은 세부 그룹으로 나눠지고 오늘날 지구촌에 수많은 종이 살아남아 생태계를 조화롭게 살아가는 이유는 패자가 살아남았기 때문이라 주장한다.

 

이나가키 히데히로는 일본의 대표적인 식물학자이자 농학박사이며 저술과 강연을 통해 식물과 생물에 관해 이야기하는 가장 인기 있는 대중 과학 저술가이다. 1968년 시즈오카현에서 태어나 오카야마대학 대학원 농학 연구과에서 잡초생태학을 전공했으며 농림수산성과 시즈오카현 농림기술연구소 등을 거쳐 시즈오카대학 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패자의 생명사 책날개 중 ]

 

            Photo by Annie Spratt on Unsplash

<싸우는 식물>, <전략가잡초>를 잇는 <패자의 생명사>를 통해 생존 전략 3부작을 완성했고식물학 전공자답게 식물학을 통해 진화를 설명한다.

 

예를 들면공룡의 멸종을 식물과의 진화 속도 차로 설명한다공룡의 진화 속도보다 식물의 진화 속도가 더 빨라 거대했던 몸집 대신 몇 년 만에 시들어 버리는 풀로 진화했으며 초식 공룡의 먹이가 되지 않기 위해 자신의 몸을 보호할 독성 물질을 만들어 공룡을 쫓아냈다고 설명한다.

 

                  Photo by Evie S. on Unsplash

지구는 46억 년 전에 탄생했다생명이 최초로 등장하는 것은 38억 년 전이다이후 지구는 수많은 실수고 인해 변화가 일어났으며 계속된 실수가 반복되어 생명이 탄생했고진화가 반복되었다. <패자의 생명사>는 DNA를 찾아가는 여행이기도 하다.

 

주목할만한 점은 호모 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인을 비교하면서 호모 사피엔스를 패자로 설정한 점은 특징적이다네안데르탈인은 강인하고 뇌 용량도 컸고 더 강인한 육체를 가지고 있었다네안데르탈인이 멸종하고 호모 사피엔스가 살아남은 것은 뇌 용량은 적었지만커뮤니케이션을 도모하기 위한 소뇌가 발달했기 때문이다약한 자는 무리를 만들어 힘을 보충했고 도구를 발달시켰다새로운 아이디어가 있으면 즉시 다른 사람들과 공유했던 호모 사피엔스가 패자이지만 진화의 경쟁에서 살아남았다진화의 경쟁에서 살아남았으니 결과론적으로는 승자라 할만하다.

 

지구의 탄생에서 오늘날 인류의 출현에 이르기까지 생명학으로 바라본 생존 경쟁에 살아남은 패자의 역사는 특별한 관점을 제시하는 과학 도서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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