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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카의 말 - 주체적이고 행복한 삶을 위한 철학 에세이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7월
평점 :

주체적이고 행복한 삶을 위한 철학 에세이
메이트북스에서 출판한 <세네카의 말>은 스토아 철학자인 세네카의 인생론, 행복론, 화를 다스리기에 관한 어록을 정리한 도서이다.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는 후기 스토아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이다. 네로 황제의 가정교사이기도 했던 세네카는 기원전 4년 스페인의 유력한 가문에서 태어나 로마에서 성장했다. 뛰어난 웅변술을 가졌지만 천식과 결핵으로 건강이 좋지 않았던 세네카의 출세는 다른 사람들보다 다소 늦은 서기 33년에야 이루어진다. 서기 54년 네로가 황제로 등극하자 세네카는 최측근이 되어 네로 황제의 통치를 보좌한다. 서기 59년 네로 황제가 모친을 죽인 후 폭정이 극으로 치닫자 세네카는 관직에서 물러나 학문과 집필 활동에 몰두한다. 서기 65년 황제 암살 음모에 연루되었다는 의혹으로 네로 황제에게 자결하라는 명을 받은 세네카는 스스로 혈관을 끊고 독약을 마심으로써 세상을 떠났다.
[ 세네카의 말 책날개 중 ]
세네카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유는 그의 기록이 잘 보관돼 있기 때문이다. 2,000년 전의 그의 기록이 이렇게 잘 보관돼 전해졌다는 사실도 놀랍지만, 그의 어록뿐만 아니라 그의 철학이 여전히 현대인에게 의미있는 점도 놀랍다. 간혹 책을 읽다 보면 많은 작가가 세네카가 남긴 말에 영감을 받아 주제를 정하고 이야기를 확장해 가는 것을 발견할 때마다 세네카가 남긴 유산에 관해 생각한다.
세네카는 스토아학파 대표 철학자이자 고대 로마 정치가다. 그는 반역 사건에 연루되어 네로 황제에게 자살을 명받아 죽음을 택했다. 죽는 과정은 매우 끔찍했다. 독약을 마시고 혈관을 잘라도 숨이 붙어 있었고, 독약을 마심으로써 끝내 증기탕에서 질식사했다고 전해진다.
스토아 철학이 오늘날까지 유효한 이유는 우리의 마음을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사고방식이라는 점과 타인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며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을 조망한다는 점이다.
“미래에 대한 기대로 사는 것은
현재를 사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이며,
내일에 기대에 오늘 하루를 낭비하는 것과 같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는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법이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이는 ‘세네카의 인생론’에서도 잘 드러나는데 현재의 소중함을 알고 스스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라고 강조한다.
“사용법만 잘 읽히면 인생은 충분히 길다.
문제는 수명의 짧음이 아니라
시간 낭비다.”
‘세네카의 행복론’에서는 진정한 행복의 비밀을 알려준다. 쾌락과 부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덕은 절대로 쾌락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쾌락과 욕구의 노예과 되지 않아야 한다.”
‘세네카의 화 다스리기’에서는 치솟는 화에 맞서 내 영혼을 지키는 법을 알려준다.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와 스토아주의자들은 분노가 자연스러운 감정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세네카는 화를 유발할 수 있는 거의 무한대의 경우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 어떤 경우도 정당하게 화를 유발할 수는 없었다고 한다.
세네카는 화를 유발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상응하는 헌신의 감각을 느껴야 한다고 했다.
“화의 도움을 구하지 말고 씩씩하게 대처하라.
화내지 말고 진실을 알 때까지 적당한 시간을 가져라.
일단 화를 내고 나면 돌이킬 수 없음을 알자.”
<세네카의 말>은 우리의 삶을 주체적으로 행복하게 살고 화를 다스리는 방법에 관한 명언을 수록하고 있다. 자신의 인생에 관한 조언이 필요하다면 고대 로마 철학자 <세네카의 말>은 훌륭한 도구가 될 것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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