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 탐험 쥘 베른 베스트 컬렉션
쥘 베른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림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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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향해 떠난 포탄 로켓의 운명은?

 

열림원에서 출판한 쥘 베른의 <달나라 탐험>은 1860년대 쓰인 달나라 탐험이야기이다인간이 달을 탐험하기 100년 전 쥘 베른은 탁월한 상상력과 당대의 과학적 지식을 종합해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했다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80일간의 세계일주>, <해저 2만리>를 만난적이 있지만, <달나라 탐험>은 이번에 처음으로 읽게 되었다열림원에서는 쥘 베른의 저서 11권을 모아 쥘 베른 컬렉션을 출판했다.

 

쥘 베른은 1828년 프랑스 서부의 항구도시 낭트에서 태어났으며어린 시절부터 바다와 그 너머에 있는 미지의 땅을 동경했다어린 시절 사촌 누이를 사랑하여산호 목걸이를 선물하려고 인도행 무역선에 몰래 탔다가 아버지에게 들켜서 돌아온다성인이 된 베른은 1848년 고향을 떠나 파리로 이사했다희곡과 소설아동소설로 세계적인 명성을 떨쳤다.

 

공상과학 소설가는 쥘 베른의 작품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달나라 탐험>도 150년 이전의 작품임에도 당시 포탄 로켓을 통해 달에 착륙한다는 설정은 흥미롭다당대에는 달나라 탐험은 허황된 이야기라고 혹평을 받기도 했지만그의 상상은 단순한 공상이나 판타지에 그치지 않고우주여행은 오늘날 현실화되었다작품 속 달나라에 관한 묘사도 상당히 구체적이고 우주에 대한 대중의 흥미를 불러일으켰을 거라 생각한다.

 

 

186X년은 미국에서 벌어진 남북전쟁이 끝난 뒤였기에 대포 클럽 회원들과 케임브리지에 자문을 구해 전문가들의 동의를 얻어 3천만 프랑에 가까운 기부금을 모아 대사업을 착수했다.

 

미셸 아르당바비케인 회장캡틴 니콜은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운 위치일 때 달에 도달할 예정이었다바비케인캡틴 니콜미셸 아르당은 포탄 안에 머무르지만 우주에서 일어나는 사안을 끊임없이 궁금해하고 토론하며 과학적으로 풀어가려 노력한다.

 

포탄 속에서 많은 위기를 경험하고 이를 해결하며 달에 도착하려 하지만 마침내 그들은 달 표면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다시 지구로 귀환한다쥘 베른이 그리는 우주여행에 관한 세부 묘사가 오늘날의 로켓 제원과 유사하고 무중력을 표현한 장면 등 많은 내용이 오늘날 현실화한 사실은 그의 상상력이 과학적 지식에 상당 부분 근거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우주여행을 다녀온 사람을 만나면 쥘 베른은 어떤 느낌이 들까그가 작품 속에서 설정한 장면이 가상에서 벌어지는 일이 아니라 현실에서 구현되고 있는 사실을 안다면 베른은 놀랍고 뿌듯하게 생각할 것이다.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우주여행에 관한 관심이 뜨겁고 우리나라도 유인 달 탐사를 계획하고 있어 쥘 베른은 <달나라 탐험>은 더 애착이 가며 읽을 수 있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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