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조건 - 융 심리학으로 보는 친밀한 관계의 심층심리
제임스 홀리스 지음, 김현철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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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 심리학으로 보는 친밀한 관계의 심층심리

 

더퀘스트에서 출판한 제임스 홀리스의 <사랑의 조건>은 마법 같은 동반자라는 이룰 수 없는 갈망을 둘러싼 심리학적 고찰을 다룬다.

 

제임스 홀리스는 스위스 취리히의 융 연구소에서 정신분석을 공부했다지금은 미국 워싱턴에서 융학파 정신분석가로 활동하며 샌프란시스코 세이브룩대학교에 교수로 재직 중이다중년의 삶과 관계에 관한 융 심리학 대중서 15권을 썼고이 책들은 지금까지 18개 국어로 번역되었다.

사랑의 조건 책날개 중 ]

 

저자는 애정관계에서의 심리적 역학을 다룬다문화 속에 퍼져 있는 인간관계에 관한 환상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한다모든 인간관계는 단절된 상태에서 시작하여 단절되며 끝난다인간은 고독한 존재다태어날 때부터 고독한 존재로 태어나고 생의 마지막도 홀로 보낸다.

 

현대인은 나에게 꼭 맞는 누군가라는 치명적 환상이 자리한다완벽한 동반자를 찾는 여정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시작하고이를 에덴 프로젝트라고 부른다. ‘에덴 프로젝트를 향한 우리의 열망은 무의식에 자리잡아 다른 사람을 투사하며 관계를 만들어간다.

 

우리가 찾는 상대는 우리를 온전하게 완성해줄 상대이다전제조건은 나를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관계를 맺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정한 자아를 찾아 자긍심을 높일 것을 주문한다.

 

우리의 생명력인 에로스는 살아가는 동안 상처를 입고 이를 치유하는 과정을 겪는다저자는 상처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통해 이미 생긴 상처를 짊어지고 살아야 하지만 이를 책임지는 것은 우리 자신이라고 한다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선 우리 내면의 욕구를 직면해야 하고 타자와의 관계를 더 넓은 개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사랑의 조건>은 우리가 타인과 맺는 관계의 질은 우리 자신과의 관계가 발전한 정도에 비례하며우리 자신과의 관계는 보통 가정 내 부모인 원초적 타자와의 관계에서 생긴 결과로 자리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타자와의 건강한 관계는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알고 있는 상태에서 서로 만나 관계를 확장하는 것이다융의 심리학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들이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를 해석하고 이를 풀어가는 과정을 통해 타인과 관계를 맺고 더 깊이 사랑한다는 의미를 알 수 있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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