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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집사
배영준 지음 / 델피노 / 2022년 7월
평점 :
사우디 집사 피터! 살바토르 문디의 비밀을 마주하다!
델피노에서 출판한 배영준 작가님의 <사우디 집사>는 살바토르 문디를 둘러싼 집사 피터의 이야기이다. 작가님은 현대중공업에 근무하는 틈틈이 글을 써 <사우디 집사>를 3년 만에 완성했고, 2편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국제 뉴스에서 빠지지 않은 주요 국가다. 특히 한국 경제를 좌우하는 OPEC 회원국 중 수장에 해당하기에 사우디 왕족의 영향력이 상당하다. 소설의 표지에 나타난 리야드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실은 친구가 현대중공업에 근무하고 있어 현대중공업에서 제다에 프로젝트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한동안 출장을 다니기도 했었고, 제다 타워도 얼마나 높이 건설될지 궁금하던 터였다.
무엇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질적인 지도자 무함마드 빈 살람 왕세자의 근황은 전 세계 초미의 관심사다. 이번 소설의 중심을 이루는 사건도 빈 사람 왕세자의 살바토르 문디 낙찰이다. 그는 2017년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인 5,000억 원으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살바토르 문디’를 낙찰받았다.
저자는 이 사실을 바탕으로 <사우디 집사>를 풀어간다.
주인공 피터는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국립 집사학교’에 50대 1의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다. 수석으로 졸업한 피터에게 미국 대통령 트럼프 가문, 한국의 현대자동차그룹, 사우디 국왕 반살림 가문에서 집사로 채용하고 싶다는 제안에 피터는 사우디 제다 건설 현장에서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으로 사우디 반살림 왕가를 선택한다.
사우디는 지금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여성에 대한 운전을 허용하고, 경기 관람도 허용하며 심지어 외국인 가수(BTS)가 공연하기도 했다.
피터는 왕국에서 일하는 동안 ‘살바토르 문디’ 작품을 접하고 이 작품에 담긴 신비한 능력에 대해 알게 된다.
그레이스 왕비는 피터에게 살바토르 문디가 보유한 능력을 찾아 놀라운 일을 수행해달라고 부탁하고 피터는 누군가 자신의 마음의 문을 쿵! 쿵! 쿵! 두드렸을 때 마음의 문을 열어 살바토르 문디가 된다.
이후 피터 집사는 프랑스, 미국, 중동을 오가며 종횡무진 주어진 임무를 수행한다. 그는 자말라 공주와 함께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를 마주한다.
저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변화하는 사회상을 그리고 있으며 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사우디아라비아의 문화를 소개한다.
중동과 사우디아라비아에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사우디 집사>의 판타지 세계에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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