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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코드 - 나를 명품으로 만드는 시크릿 코드
이윤경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22년 6월
평점 :
럭셔리 브랜드의 장인 정신과 시크릿 코드는 무엇인가?
스타리치북스에서 출판한 이윤경 교수님의 <럭셔리 코드>는 럭셔리 브랜드의 브랜딩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럭셔리 브랜드는 소히 말하는 명품브랜드로 헤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파텍필립, 크리스챤 디올, 불가리 등 우리가 선호하는 브랜드들이 어떻게 브랜딩하고 자사의 럭셔리 코드를 형성했는지 이야기한다.
이윤경 교수님은 루이비통, DFS그룹, 클라랑스, 크리스챤 디올, 펜디 등 패션과 코스메틱 글로벌 브랜드에서 제품, 리더십, 세일즈와 매니지먼트 교육을 해왔다. 숙명여자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화장품과 뷰티 전문가로서 뷰티 클래스, 칼럼과 저서 집필, 방송 출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 럭셔리 코드 책날개 중 ]
한국의 명품 사랑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다. 얼마 전까지 샤넬 매장의 신제품을 구매하기 새벽부터 오픈런을 하는 기사가 쏟아졌다. 명품 소비 시장 규모는 세계에서 7위에 해당할 정도로 한국의 명품 사랑은 유별나다. 그래서 <럭셔리 코드>에 담긴 럭셔리 브랜딩 이야기는 너무 흥미롭고 평소 구매하고 싶은 브랜드의 이모저모를 알 수 있었다.
당장 헤르메스만 보아도 마구용품으로 명성을 떨치던 기업이었다. 창업자의 3대손 에밀 모리스가 1920년대 미국으로 출장을 갔다가 포드자동차 공장을 견학하고 그는 자동차가 대량으로 생산되는 모습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프랑스로 돌아온 에밀 모리스는 마구제품에서 여행과 생활용품으로 생산시스템을 전환해 가방, 벨트, 옷, 장갑 등 부티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마구용품을 만들던 장인들은 모두 파산했지만, 에르메스는 살아남아 혁신적인 브랜드로 거듭나게 되었다.
세계 최고의 럭셔리 시계 브랜드 파텍 필립은 시계를 예술로 승화하여 하이엔드 시계 시장에서 최정상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180년 역사 속에서 파텍 필립의 성공 비결은 최상의 퀄리티와 장인정신이다. 파텍 필립은 매우 엄격한 품질 규격을 바탕으로 자사 무브먼트를 사용하고 보통 600개에서 2,000개가 넘는 많은 부품을 장인이 일일이 확인한다.
파텍 필립은 1839년 폴란드에서 스위스로 망명한 귀족 출신 장교 앙투안느드 파텍과 시계 장인이었던 프랑수아 차펙이 만들어 파텍 차펙으로 시작했다. 이후 파텍은 프랑스 시계기술자 장 아드리앙 필립과 함께 용두를 개발해 특허를 냈고 ‘파텍 필립’이란 이름으로 사명을 바꾸어 현재에 이르게 된다.
브라질의 비행기 조종사 알베르토 산토스뒤몽은 비행 중 조끼 주머니에 있는 회중시계를 꺼내다가 중심을 잃어 큰 사고를 당할 뻔했다. 놀란 마음을 진정하고 그는 시계공인 친구 루이 프랑수아 까르띠에를 찾아갔다. 산토스뒤몽의 하소연을 들은 루이 까르띠에는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시계를 만들어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
1904년 루이 까르띠에는 손목에 차서 하늘에서 운항 중에도 안전하게 볼 수 있는 손목시계를 만들어 산토스뒤몽에게 선물했다. 이것이 까드띠에의 최초 남성용 손목시계 ‘산토스’다. 까르띠에를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우정에 관한 이야기는 까르띠에가 ‘왕의 보석상’이라는 이면에 인간적인 면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외국의 전통적인 브랜드들은 나름의 코드가 확고하다. 샤넬의 C는 Consistency, 즉 일관성이 있고 크리스챤 디올의 C는 Creative, 창의성이 있다. 그들은 자신의 코드를 직원들의 DNA에 심고 한곳을 가리키며 나아간다.
저자가 강조한 럭셔리 코드는 4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CODE 1 전통과 혁신 그리고 혁명 : 진정한 명품은 죽어야 산다
CODE 2 헤리티지와 스토리텔링 : 럭셔리 아카이브 옷장에서 스토리텔링하라
CODE 3 장인정신과 우수함 : 시간의 회전문 안에 있는 장인들
CODE 4 럭셔리 애티튜드 : 자신에게 엄격하기
한국의 브랜드들은 최고의 제품력과 세련된 광고, 멋진 매장을 가지고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독특한 럭셔리 코드이고 이는 설립자나 리더의 철학이 조직에 녹아내려져야 만들어질 수 있다.
<럭셔리 코드>는 그동안 자세하게 알지 못했던 브랜드의 과거와 그들이 인간의 생활에 편리를 위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기존 문화에 충격을 주었던 것을 알게 되었다.
럭셔리 브랜드에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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