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 : 삶과 태도에 관하여 조우성 변호사 에세이 1
조우성 지음 / 서삼독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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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차 변호사가 보고 듣고 겪은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생의 리얼리티

 

서삼독에서 출판한 조우성 변호사님의 <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드라마의 원작 에세이다.

 

우 to the 영 to the 동 to the 그 to the 라미!

우당탕당 우영우천진난만 000!

 

요즘 우리 가족에게 가장 인기 있는 드라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다막장으로 이어지는 러브 라인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우영우 변호사를 매주 응원한다자폐증을 앓는 사람에 대해 돌아보게 되고뛰어난 법률 지식으로 무장한 우영우 변호사가 고래의 힌트를 통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드라마 덕분에 생긴 내 별명은 천진난만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원작은 조우성 변호사가 쓴 <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이다놀랍게도 이 에세이는 드라마만큼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이야기에 흠뻑 빠져들어 공감할 수 있으며 때로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현실에 많은 생각이 지나간다.

 

인간관계는 어떻게 발전할지 미래를 알수 없고금전 문제가 엮이는 일에는 가족에서 친구에 이르기까지 관계를 훼손하고 이익을 추구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는 지난 25년간 변호사로 일하며 수많은 사람을 만났다변호사를 찾는 사람은 저마다 상처가 있다조우성 변호사가 우리가 생각하는 정형화한 변호사와 다른 점은 따뜻한 인간미가 흐른다는 점이다.

 

때로는 사회에서 만나 후배를 위해 외국계 기업의 인사담당자에게 신변을 보장하는 메일을 보내고인정에 끌려 상속법을 악용하는 형제에게 자신의 법리 지식으로 증여 계약을 취소하게 도와준다.

 

서로 재산을 노리는 형제를 바라보며 유언장 일부에 오점을 남기는 부모의 마지막 모습을 유산을 둘러싼 현실을 반영해 가슴 한쪽이 무겁기도 했다재산이 있는 부모와 없는 부모에게 연락하는 빈도와 찾아뵙는 빈도가 다르다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부부간에도 말하지 못한 돈 문제로 얽혀 있는 경우그들은 자신이 쓰고 있는 위선의 가면을 끝까지 벗지 않으려 한다.

다른 사람의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해 지인에게 돈을 빌려주고 자신의 전세금을 마련하지 못해 서로가 실랑이를 벌이다 사망에 이르게 하는 사건은 자신이 베푼 호의가 재앙이 되어 부메랑처럼 내리치는 결과를 마주한다.

 

무엇보다 법률 지식에 따라 상대방의 태도가 돌변한다는 점이다내가 변호사인 경우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여성인 경우사건 상대방의 반응은 천차만별이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사건을 우리 일상에서 언제 벌어질지 모르는 현실감 있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더 몰입할 수 있다.

 

         Photo by krakenimages on Unsplash

사실 무거운 주제와 사망 사건이 빈번하게 등장하는 에세이임에도 높은 가독성과 그 속에 숨어있는 변호사님의 따뜻한 시선으로 인간관계의 틀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에세이 집이다.

 

드라마의 최고 흥행과 더불어 <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도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기를 희망한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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