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우리의 친절한 이웃 - 우리가 몰랐던 벌에 대한 이야기
앨리슨 벤저민.브라이언 맥캘럼 지음, 김한슬기 옮김 / 돌배나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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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벌에 대한 이야기

 

돌배나무에서 출판한 앨리슨 벤저민·브라이언 맥캘럼의 <우리의 친절한 이웃>은 우리가 알아야 할 벌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두 저자 앨리슨 벤저민과 브라이언 맥캘럼 부부는 영국 런던 해크니 지역에 거주하며 벌의 매력에 흠뻑 빠져 지내고 있다앨리슨은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서 에디터로 근무하고 있으며 브라이언은 정부 소속 벌 조사관으로 일하다 현재는 양봉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들은 양봉에 종사하는 동안 알게 된 벌에 관한 다양한 지식을 이 책을 통해 들려준다벌은 인간과 관계를 맺기 이전식물과 관계를 돈독히 해왔다최근 들어 대한민국에서 꿀벌이 사라졌다는 뉴스가 화제가 된 적이 있는데벌이 사라지면 식량 위기가 올 수 있다는 경고는 흘려들어선 안 된다우리 생활의 편리를 위한 위한 농약은 꿀벌의 생태계를 교란한다.

 

오늘날 우리가 보는 벌은 1억 년도 더 된 오랜 과거부터 꽃밭을 찾아 날아다니며 꿀을 땄다오대양 육대주가 모양을 갖추기 전이고공룡이 살아 숨 쉬고 있었고조류와 포유류가 막 출현하던 때이다.

 

오늘날 꽃가루를 실어 나르며 식물의 수분을 돕는 벌은 무려 2만 5천여 종에 이른다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조류가 약 1만 종포유류가 약 5천 400종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벌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다양하다벌에 관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꿀을 모으고 침을 쏘는 종은 꿀벌뿐이다침을 쏘는 대신 깨물거나 산을 뿌려서 포식자에 대항하는 벌이 많다.

 

군집을 이루지 않고 혼자 벌집을 짓고 사는 벌이 훨씬 많다벌은 꽃의 수분에 큰 영향을 끼친다오늘날 우리가 아름다운 꽃을 감상하고 달콤한 향을 즐길 수 있는 건 모두 벌 덕분이다.

 

벌은 인간에게 그동안 수많은 유익함을 제공했지만현재는 생존의 위기에 처해 있다과일채소씨앗견과류허브향신료여러 가지 기름 등 인간이 섭취하는 음식의 약 3분의 1이 벌 덕분에 싹을 틔웠다우리는 벌 덕분에 아스피린이나 모르핀처럼 식물을 원재료로 약을 만들고면과 리넨으로 옷을 지어 입고건축에 필요한 목재를 얻고나무가 뿜는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

 

<우리의 친절한 이웃>은 그동안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생태 시스템에 벌의 역할을 조망하고생각보다 훨씬 더 다양한 벌의 종류와 그들을 어떻게 보호해야 할지 고민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더 늦기 전에 벌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다벌이 사라지는 끔찍한 일이 더 벌어지지 않도록 벌에 관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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