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위기 대한민국 - 유엔 기후변화 전문가가 들려주는 기후파국의 서막
남재작 지음 / 웨일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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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기후변화 전문가가 들려주는 기후파국의 서막

 

웨일북에서 출판한 남재작 박사님의 <식량위기 대한민국>은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가 주목해야할 식량 안보 상황을 경고하는 도서이다.

 

남재작 소장님은 한국정밀농업연구소 소장이자 농학자농특위 탄소중립위원회 위원농림식품과학기술위원회 위원그 외 정부의 기후 및 농업 관련 기구에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조언을 하고 있다농촌진흥청 연구자를 거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코이카 농업 ODA 전문가로 개발도상국의 식량 안보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농촌개발사업을 기획했다.

식량위기 대한민국 책날개 중 ]

 

근래 들어 애그플레이션을 넘어 생활물가가 치솟는 실정이다현재의 위기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인위적인 요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치부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기후 위기로 식량 위기가 증폭되었다.

 

저자는 지구촌의 기후 위기를 상징하는 협의체로 IPCC의 연구 및 보고서 합의를 도출하는 내용을 전한다.

IPCC는 기후변동에 관한 정부 간 패널이다. 1988년 지구환경 가운데 특히 온실화에 관한 종합적인 대책을 검토한 목적으로 UN 산하 각국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으로 온실화의 과학적 평가환경이나 사회에의 영향그 대응을 기후변화 과학감축적응의 세 가지 워킹그룹으로 나누어 검토하고 있는데 궁극적으로는 '지구온실화 방지 조약'의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체로 5~6년마다 발행되는 IPCC의 평가보고서는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다저자는 4차 회의에 참석한 경험이 있으며, 2021년 8월에 발표된 6차 평가보고서는 인류에게 적색 경보 발령이라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전했다. IPCC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도 늦어도 2040년이 되면 지구 온도는 1.5도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지구 온도가 1.5도가 오르는 게 어떤 의미를 가질까?

인간의 영향으로 대기바다육지가 온난화되어 해수면이 상승했다.

 

몇몇 사람은 해수면이 조금 상승하면 더 높은 지대로 인간의 거주지를 옮겨 살아갈 수 있으니 큰 문제가 아닐 거라 기대한다기후변화가 일으키는 현상은 근래에도 벌써 우리 생활에 영향을 미친다. 4계절은 가진 지역의 봄가을이 짧아지고 여름겨울로 이루어져 있다.

 

사막 지역에서는 눈이 내리고러시아에서는 폭염이 이어진다러시아의 폭염은 밀의 생산을 감소시키고 밀을 주식으로 하는 나라의 식량 상황을 악화시킨다농업 수확량의 차질은 대규모 난민이 발생한다.

 

기후 위기는 막연한 자연재해뿐만 아니라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극심한 지구 환경 변화를 의미하며각종 사회경제적 문제를 일으키는 인류 최대의 위협 요소이다.

 

산업혁명 이후 200년 동안 세계 인구는 8, GDP는 120배 증가했다같은 기간 동안 대부분이 화석연료인 1차 에너지 사용량은 30배 증가했다이 결과 지구 평균기온은 1.1도 상승했고 수많은 생물은 멸종했다.

 

인류가 누리는 풍요로움은 지구환경의 희생이 수반되었다화석 에너지는 줄이기 위해서는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현재 상황은 에너지 공급난에 대처하기 위해 주요 7개국 정상은 화석연료 투자 중단 약속을 취소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무엇보다 대한민국이 주목해야 하는 지점은 식량 위기이다특히 식량자급률이 매우 낮은 한국은 이 위기에 가장 취약함에도 전혀 준비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코이카 농업 ODA 전문가로 활동하는 저자는 탄소중립과 식량 안보 없이는 더 나은 미래를 논할 수 없다라고 말한다.

 

기온이 올라가면 수확물이 더 빨리 자라 2모작, 3모작도 가능해 수확량이 늘어난다고 오해할 수 있다기온이 오르면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어린 묘목에서 열매를 맺는 시간까지 걸리는 시간이 줄어든다또한 생체량과 열매를 키우는 데 필요한 시간 역시 줄어들어 적정 기온을 벗어난 작물의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작물은 이를 해소하는 데 에너지를 소모해 성장은 지체된다.

 

농업 생산량은 늘리기 위해 질소비료를 많이 사용할수록 수질오염은 심각해진다수질오염과 농약의 사용량이 증가할수록 생물의 종 다양성은 떨어진다.

 

가축 사육이 늘어날수록 코로나19, 메르스사스와 같은 인수공통감염병의 발생도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식량 부족으로 약해진 사람들을 공격한다.

 

우리는 지구환경의 자연 생태계를 회복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기후 위기가 우리의 실생활에 충격을 주는 정도를 더 체감하는 시점에 <식량위기 대한민국>은 앞으로 펼쳐질 미래 위기를 제대로 진단한다.

 

저자는 2019년 파리에서 열린 제7차 생물다양성과학기구 총회에서 자연과 인간을 위한 다섯 가지 행동 계획을 소개한다.

 

· 자연을 파괴하는 활동에 자금을 지원하는 행위 중단

· 삼림 벌채와 토지 황폐화 중단

· 플라스틱으로부터 민물바다 및 해양 생물 보호

· 지속 가능한 농업으로의 전환

·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파리협약의 이행

 

기후변화와 식량 위기에 관심을 가진 분에게 <식량위기 대한민국>은 꼭 한번 참고할 도서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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