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어떻게 살래 - 인공지능에 그리는 인간의 무늬 한국인 이야기
이어령 지음 / 파람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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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포비아를 ‘AI필리아로 바꾸는 마법의 언어

 

파람북에서 출판한 이어령 선생님의 <한국인 이야기너 어떻게 살래>는 한국인 이야기 시리즈의 세 번째로 인공지능과 한국의 미래를 통찰한다꼬부랑 할머니가 꼬부랑 고개를 넘어가는 12 고개를 넘어가는 이야기로 인공지능에 관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이어령 선생님은 1960년대 이후 대한민국 지성을 대표하는 역할을 해왔다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67년 이화여자대학교 강단에 선 후 30여 년간 교수로 재직하였고석좌교수를 지냈다그는 시대를 꿰뚫는 날카로운 통찰력을 가진 명 칼럼리스트로만 활약한 게 아니라 88서울올림픽 때는 개ㆍ폐회식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문화 기획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1980년 객원연구원으로 초빙되어 일본 동경대학에서 연구했으며, 1989년에는 일본 국제일본문화연구소의 객원교수를 지내기도 했다. 1990~1991년에는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냈다.

너 누구니 책날개 중 ]

 

한국에 인공지능이 가장 충격으로 다가온 사건은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일 것이다저자는 알파고가 천하의 바둑 1인자 이세돌을 꺾었고 인터넷에는 인공지능에 관한 기사로 넘쳐났다.

 

알파고 포비아라는 말이 ‘AI포비아와 혼재되어 인공지능이 인류는 지배하는 날이 성큼 다가온 듯 넘쳐났다기자는 이어령 선생에게 인터뷰를 요청했고핸드폰의 구글 안드로이드가 플러그처럼 연결하는 접속을 끊어버리지 못한 사실을 직감한다.

 

역시 대단한 이야기꾼이다인공지능을 주제로 다음의 12 고개를 넘어간다.

 

1. 안드로이드 고개

2. 미래의 동화 고개

3. 아버지 찾기 고개

4. 이세돌 고개

5. 바둑 고개

6. 태극 고개

7. AI의 마을로 가는 고개

8. 딥 러닝 고개

9. 구글 고개

10. 생명 고개

11. 인터페이스 고개

12. 디지로그 고개

 

인공지능을 주제로 펼쳐지는 고개에는 꼬부랑 길이 있다꼬부랑 길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주제를 변주하며 다음 꼬부랑 길을 지나가고 다음 고개로 넘어간다.

 

안드로이드에서 시작해 알파고와 바둑을 거쳐 딥 러닝과 구글의 이야기는 그의 해박한 지식과 오랜 시간 인터넷 세상을 예견하고 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인터넷 대상 심사위원장으로 우리나라 인터넷 업체의 현황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실감한 저자는 구글드랍박스와 같은 회사의 탄생을 고대했다.

 

인공지능의 종착역은 기계의 인간성 회복이다인간성을 회복하기 위한 절차로 사물에 모성을 넣은 관계를 강조하는 인터페이스 고개를 지나면 디지로그 고개가 나타난다.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합성어인 디지로그는 통합과 네트워크로 가는 융합의 이정표를 나타낸다한국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상용화를 서둘렀고, PC방이라는 독특한 문화로 한국인은 네트워크에 대해 거리감을 느끼지 않는다.

 

과거 조선 시대 송강 정철의 시에서 벌써 사이버 세상과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감각을 지닌 대한민국은 인공지능을 선도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소개하는 한 글자한 단어에 얽힌 유래와 우리 문화의 다양한 면을 알 수 있는 선생의 지혜는 동양의 인()사상생명 사상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한국인들에게 기대를 건다.

 

한국인 이야기 시리즈 중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 시대를 돞아보는 도서로 <한국인 이야기너 어떻게 살래>를 추천합니다.

 

더불어 선생의 다른 한국인 이야기 시리즈도 궁금하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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