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 "애프터 인플레, 누가 돈을 벌까?"
오건영 지음 / 페이지2(page2)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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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에 찾아온 인플레의 역습당신의 자산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페이지2북스에서 출판한 오건영 부부장님의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는 현재 인플레이션이 진행하고 있는 자산 시장을 분석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경제 지침서이다.

 

저자인 오건영 부부장님은 신한금융그룹 자회사인 신한은행 WM그룹 부부장으로 투자 솔루션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신한금융지주 디지털전략팀과 신한은행 IPS 그룹 등을 두루 거치며 글로벌 매크로 마켓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과 함께 매크로 투자 전략 수립대외 기관·고객 컨설팅강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책날개 중 ]

 

            Photo by Christine Roy on Unsplash

평소 삼프로tv’를 애청하기에 연준해설가’, ‘금리전문가’, ‘갓건영’, ‘경제 1타강사’ 등으로 불리며 200만 구독자의 굳건한 사랑을 받고 있다.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주제인 경제를 특유의 부드럽고 쉬운 설명으로 조근조근 시청자가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기에 다수의 채널에 등장해 오 부부장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는 현재의 경제상황은 어둡고 파도가 휘몰아치는 바다에서 등대가 되어줄 경제 지침서이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금리 인상률이 심상치 않다미국 소비자물가가 연간 8.3%를 기록해 지난 40년 만에 역대급의 인상률을 보이고 있다.

 

40년 전이면 1970년대 석유파동이 일어나 소비자 물가가 두 자리 인상을 보인 이래 이러한 인플레이션 상황은 처음으로 맞이한 것이다. 70년대 두 자리 상승과 지금 미국 시장의 8.3% 상승은 수치상으로 전자가 높아보이지면 절대적인 수치로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돠.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고려되지 않은 경제 상황은 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이었다자산 시장이 급락하게되면 각국의 중앙은행은 유동성을 공급해 자신 시장을 뒷받침해왔다.

 

40년 만에 인플레이션이 배제된 투자환경에서 불과 1년만에 인플레이션 상황에 빠진 글로벌 자산 시장을 투자자에게 복잡한 시장으로 다가온다.

 

 

저자는 우선 투자에 앞서 거시경제를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투자 대상을 파악할 때 기업을 여러 각도에서 분석하는 것은 당연하다.

거기에 더해 투자의 제반 여건을 살피는 것은 중요하다거시경제를 파악하는 것은 주변환경을 살펴보는 것이다.

작금의 인플레이션 상황은 과거보다 두 배 이상 복잡한 시나리오를 던지고 있다.

 

           Photo by Dmitry Demidko on Unsplash

저물가를 기반으로 고성장저성장 국면을 판단하는 상황에서 저물가와 고물가를 모두 고려하고 고성장저성장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한국은행은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에 맞춰 기준 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추가 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미국의 금리 인상에 발맞춰 대처하지 않으면 글로벌 투자 자금의 쏠림 현상이 나타난다.

 

한국과 미국의 금리가 동일한 경우돈은 미국으로 흘러간다.

외환시장의 달러 수요가 늘어나면 원화 가치는 떨어져 환율이 상승하고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생긴다.

 

첫 번째로 수입물가가 올라가고 두 번째로 실물경기의 윤활유인 외국인 유동성이 줄어든다외국인 유동성이 떨어지면 경기를 잡기위한 방책을 세워야 한다.

 

 

그렇다면 물가가 올라가면 금리를 올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정기예금 금리가 2%에서 4%가 되고 물가상승률이 4%를 훨씬 상회할 거로 예측되면 정기예금 가입자는 기대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소비 심리를 부추기고 추가로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

 

한국은행은 금리 인상을 빠르게 단행해서 물가상승의 예봉을 꺾고 미국 시장의 금리와 발맞추기 위해 금리 인상을 단행한다.

문제는 기준금리 인상은 시중은행 금리를 부추기고 대출로 구입한 자산을 보유하고 유지한 여력을 떨어뜨린다대한민국 대다수가 주택담보대출을 가지고 있으며 변동금리로 계약을 한 상황에서 이는 대출을 실행한 사람에게 부담으로 다가간다.

 

디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크다우리는 이웃나라 일본의 디플레이션 불황이 가져온 잃어버린 30년을 눈 앞에서 봤다.

 

디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보다 더 나쁜 상황인 것이다.

 

현재 상황은 스태그플레이션으로 볼 수 있는가?

 

대한민국의 현재 물가상승률은 평균 4.8%로 예측되고경제성장률 2.7%~3%이다이는 한국의 경제 규모를 감안하면 양호한 성장이다하지만 작금의 상황이 지속한다면 방향성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 있는지 주목할 필요는 있다.

 

중앙은행은 디플레이션을 선호하나?

 

물가가 내려간다면 소비를 나중으로 미루려고 한다기업은 투자를 실행하지 못하고 고용을 하지 못해 소득이 줄어들어 소비가 미루어지는 디플레이션 의 늪에 빠진다다시 말하지만일본의 30년 불황은 디플레이션으로 시작되었다.

 

저자는 암호 화폐에 대해서도 의견을 남긴다.

암호 화폐는 자산 가치를 가지고 있지만현재 상태로는 화폐 지위를 갖기 힘들다고 판단한다화폐의 특징은 가치가 안정되어야 한다인플레이션은 물가가 상승하지만화폐가치가 떨어지는 것이다암호화폐의 가치 등락폭은 화폐 지위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

 

화폐는 하나의 준거틀이고 화폐가치가 안정되지 않으면 거래 시 사용할 수 없다현재는 암호화폐는 화폐의 기능은 아직 시기상조이고자산 가치는 충분하다.

 

 

마지막으로 이런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실물경제가 떨어지면 중앙정부가 유동성을 주입해 주던 상황은 끝났다디플레이션 기조에서 중앙은행은 돈의 공급을 묵인하고 유동성을 공급했다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중앙은행은 유동성을 공급하지 않는다.

 

투자 상황은 이전보다 훨씬 더 어려워졌다환경의 변화는 커지고 개인은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방법은 투자 자산을 어러 개의 자산으로 분산할 필요가 있다기대수익률을 낮추고 투자 시장에서 버티고 생존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은 재미있는 그림으로 설명하는 경제상황을 한 장으로 요약했고최선을 다해 쉽게 전달하려는 저자의 노력이 느껴지는 책이다구어체를 사용해 편안하게 다가오고이미지로 압축해 쉽게 전달하려고 노력한 책이다.

 

제대로 된 경제 서적 한 권으로 불확실한 경제 상황의 맥락을 잡고 싶은 사람에게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은 적격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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