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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육계
김영수 지음 / 창해 / 202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중국 최고의 실용서 삼십육계 병법과 경영이 만나다
창해에서 출판한 한국사마천학회 김영수 이사장님의 편역한 <삼십육계>는 그동안 모르고 있던 많은 내용을 알려준 책이다. <36계>에 등장하는 여러 자료를 찾아 100개 항목 중 40여 개 항목을 찾아 경영 사례를 추가했다.
한국사마천학회 김영수 이사장님은 지난 30여 년 동안 사마천司馬遷과 《사기》 그리고 중국을 연구하고 25년 동안 중국 현장을 150차례 이상 탐방해 온 사마천과 《사기》에 관한 당대 최고의 전문가다. 저자는 지금도 사마천과 중국의 역사와 그 현장을 지속적으로 답사하며 미진한 부분을 계속 보완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 삼십육계 책날개 중 ]
<삼십육계>에 등장하는 계책은 다음과 같다.
Ⅰ장 승전계勝戰計
제1계 만천과해瞞天過海
제2계 위위구조圍魏救趙
제3계 차도살인借刀殺人
제4계 이일대로以逸待勞
제5계 진화타겁?火打劫
제6계 성동격서聲東擊西
Ⅱ장 적전계敵戰計
제7계 무중생유無中生有
제8계 암도진창暗渡陳倉
제9계 격안관화隔岸觀火
제10계 소리장도笑裏藏刀
제11계 이대도강李代桃?
제12계 순수견양順手牽羊
Ⅲ장 공전계功戰計
제13계 타초경사打草驚蛇
제14계 차시환혼借屍還魂
제15계 조호리산調虎離山
제16계 욕금고종欲擒故縱
제17계 포전인옥抛塼引玉
제18계 금적금왕擒賊擒王
Ⅳ장 혼전계混戰計
제19계 부저추신釜底抽薪
제20계 혼수모어混水摸魚
제21계 금선탈각金蟬脫殼
제22계 관문착적關門捉賊
제23계 원교근공遠交近攻
제24계 가도벌괵?道伐?
Ⅴ장 병전계幷戰計
제25계 투량환주偸樑換柱
제26계 지상매괴指桑罵槐
제27계 가치부전假痴不癲
제28계 상옥추제上屋抽梯
제29계 수상개화樹上開花
제30계 반객위주反客爲主
Ⅵ장 패전계敗戰計
제31계 미인계美人計
제32계 공성계空城計
제33계 반간계反間計
제34계 고육계苦肉計
제35계 연환계連環計
제36계 주위상계走爲上計
놀랍게도 어린 시절부터 자주 거론했던 ‘삼십육계 줄행랑’은 <삼십육계>의 36번째 계책이고 주위상계(走爲上計)에 해당한다. 이는 달아날 때 뒤돌아보면 힘이 빠지기 때문에 물러서지 않고 줄행랑이 상책이다는 뜻이다.
지금까지 제대로 알지못하고 사용했던 여러 계책이 <삼십육계>에 등장해 자못 놀라웠다. 대표적으로 동쪽에서 소리 지르고 서쪽을 공격한다는 ‘성동격서(聲東擊西)’, 먼 나라와 연합하고 가까운 나라를 공격한다는 ‘원교근공(遠交近攻)’은 삼십육계의 계책중 일부이다.
패전계에서 사용하는 미인계, 공성계, 반간계, 고육계, 연환계, 주위상계가 익숙한 것을 미루어 짐작해보니 상황이 불리하거나 반전시키기 위해 ‘삼십육계’를 이용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병법서로 <36계>는 오랫동안 정통에서 벗어난 기서로 취급받아 왔다. 지금은 2003년 산동성의 골동품 시장에서 옥으로 된 <36계>가 발견되었고, 만들어진 시기가 596녀임을 확인했다. 지금까지 <36계>가 남조시대 송나라의 무장 단도제와 연계되었다는 점도 설득력을 가지고 되었다. 이러한 사정으로 <36계>는 병법서로 재평가받고 있으며 편저자는 <36계>를 6개의 주제로 6개의 내용을 넣어 정리했다.
각각의 내용은 승전계-적전계-공전계-혼전계-병전계-패전계라는 큰 주제에 맞춰 6개의 계책을 수록하고 있다.
저자는 삼십육계의 세부 내용의 의미와 근거를 수록하고 <사기>, <삼국지>, <초한지>를 비롯한 고전에서 실전 사례를 수록했다. 추가로 <삼십육계>의 내용을 현대의 경영 사례를 접목하고 있어 도서의 효용성을 높이고 있다.
현대 경영을 전투의 측면에서 바라볼 때 치밀한 전략과 전술 수립은 필수다. 경쟁을 통해 승리한 기업만이 살아남아 생존할 수 있다는 점은 전술의 중요성을 잘 나타낸다. 전략과 전술 수립에서 병법서와 과거 사례가 도움이 된다. 중국은 춘추전국시대 이래 숱한 전문 군사가들이 출현했고, 전투에 임하는 그들의 교훈을 되새기는 일은 현대 경영에도 도움이 된다.
<삼십육계>에 등장하는 사례와 경영 사례에서 아이디어를 얻고자 하는 사람에게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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