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여왕 - 아무도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자
후안 고메스 후라도 지음, 김유경 옮김 / 시월이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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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자

 

시월이일에서 출판한 후안 고메스 후라도의 <붉은 여왕>은 스페인 범죄 스릴러 소설이다범죄 스릴러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안토니아 스콧’, ‘존 구티에레스라는 콤비를 기억하게 될 것이다.

 

후안 고메스 후라도는 저널리스트이자 소설가이다그의 작품들은 4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는 등 큰 성공을 거두었다. 1977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태어나산파블로 대학(U. San Pablo-CEU)에서 컴퓨터공학을 공부했다영화와 가족의 회사를 좋아하며정치에 관심이 많다그의 아내와 두 아이들과 함께 스페인에서 거주하고 있다.

붉은 여왕 책날개 중 ]

 

스페인 범죄 소설은 많이 읽어보지 않았지만스페인 스릴러 영화 인비지블 게스트와 케이퍼 시리즈 종이의 집으로 기대감을 가지고 소설을 펼치게 되었다남성과 여성 형사 콤비 시리즈는 넬레 노이하우스 타우누스 시리즈의 피아보덴슈타인의 콤비를 떠올리게 하고놀라운 능력을 보여주는 여주인공 안토니아의 능력은 데이비드 발다치의 데커가 떠올랐다콤비 형사물의 경우 두 사람의 강한 개성이 부조화를 이루었다가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한 팀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이 눈여겨볼 대목인데이 두 사람의 강한 개성이 부딪히는 대화에서 한 팀으로 발전하는 과정이 흥미롭다.

 

하지만 작가의 말에 따르면 안토니아의 원형은 4세기에 살았던 여성 최초의 천재라 일컬어지는 히파티아에서 찾았다고 하니그녀의 능력은 길러진 것을 보인다.

 

<붉은 여왕>은 <검은 늑대>, <화이트 킹>의 3부작의 서막을 알리는 작품이고이 작품은 빠른 전개와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이 든다.

 

소설의 시작은 존 구티에레스 형사로부터 시작한다그는 소녀를 함부로 대하는 포주를 벌주기 위한 헤로인을 숨기는 잠복수사를 기획하지만불쌍히 여긴 소녀는 포주에게 계획을 발설하고 그의 행동은 녹화된다증거 조작공무 집행 방해 및 업무 태만이라는 각종 범죄 행위로 수사를 받는 존에게 멘토르라는 인물이 찾아와 범죄 기록을 말소해 주는 조건으로 자신의 친구와 춤을 춰달라는 부탁을 남긴다.

 

사건은 유럽 최대 은행 총장의 아들의 사망 사건으로 나타낸다저택에서 발견된 피해자의 모습은 참혹했다단순 살인사건으로 보기에는 범행 방식과 수법이 끔찍하다.

 

비슷한 시기에 글로벌기업의 상속녀가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한다두 사건에서 뭔가 속셈이 있는 듯한 입을 닫으려는 상황이 벌어지자수사 당국은 전설의 붉은 여왕’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붉은 여왕 프로젝트는 유럽 연합의 각 국가에 있는 중앙 부서 및 특수 단위에서 연쇄 살인마테러리스트를 쫒기 위해 만들어졌다이 프로젝트의 특징은 아무도 모르게보이지 않게더 빨리 움직인다는 데 있었다.

 

안토니아 스콧’, ‘존 구티에레스’ 두 형사는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사건을 추적하게 된다.

 

 

영어권 소설의 범주에서 벗어나 스페인의 다양한 곳과 그곳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쫓아가는 과정이 흥미로운 붉은 여왕은 범죄 수사물을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할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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