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 제1699호 : 2022.05.17
시사저널 편집부 지음 / 시사저널(잡지)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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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핵 위협, 먹혀드나독일 내 우크라 무기 지원반발

 

시사저널 1699호의 커버 기사는 한국의 총선거를 분석한 기사다. 하지만 지금 읽고 있는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가 떠올라 이수민 독일 통신원이 작성한 국제면에서 다루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우크라이나 지원 법안이 눈에 들어왔다.

 

푸틴이 애초에 우크라이나를 침입한 목적은 나토의 동진을 사전에 막겠다는 것이다. 며칠 전 러시아의 뜻과는 반대로 핀란드 총리가 나토에 가입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핀란드는 지금까지 러시아의 우호적인 입장으로 고려해 나토가입을 자제했지만, 푸틴의 위협은 핀란드를 움직였다.

 

무엇보다 과거 대조국전쟁을 벌이며 러시아군으로 참여한 우크라이나의 고령층은 독일에 대한 여전한 반감을 품고 있다.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중화기를 지원하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우크라이나의 고령층은 러시아의 공격으로 독일로부터 중화기를 지원받는 모순적인 상황에 당혹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이 중화기를 지원하기로 한 결정은 전쟁을 확전하는 뇌관으로 작용할 거라는 독일의 일부 여론에도 불구하고 독일의 젊은 세대를 비롯한 다수 여론은 외교적인 평화정책은 작용하지 않는다는 국제 정치의 냉정함을 확인하고 가장 먼저 독일이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애초에 러시아와 나토는 대등한 관계가 아니다. 러시아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언제든지 투입할 수 있다는 가능성만으로 전쟁의 주도권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손에 있다.

 

푸틴과 서구권은 진퇴양난에 빠져들고 있다. 푸틴의 강경책이 갈수록 국제사회에 먹혀들고 있으며 서구권의 중화기 지원은 그의 말에 설득력을 더한다.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는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지만, 실제 전장에서 벌어지는 참혹한 모습을 전하고 있다.

 

푸틴과의 휴전에서 차츰 멀어지는 현재의 국제정세는 앞날은 더욱 어둡게 만들고 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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