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중국의 위험한 관계 미디어워치 세계 자유·보수의 소리 총서 7
앙투안 이장바르 지음, 박효은 옮김 / 미디어워치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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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어떻게 중국 공산당에 잠식되고 있는가

 

미디어워치의 세계 자유 보수의 소리 총서 7권은 <프랑스와 중국의 위험한 관계>를 다루고 있다.

 

프랑스는 자유주의에만 매몰돼 자국과 유럽 차원에서 국익을 수호하기 위한 산업 및 정치 전략을 수립하지 않았다프랑스는 그에 대한 대가를 아주 오래도록 치르게 될 것이다.” - 프랑스의 한 정보기관 관계자

 

이 책의 저자인 앙투안 이장바르는 프랑스 국립 저널리즘 전문대학원(CENTRE UNIVERSITAIRE D'ENSEIGNEMENT DU JOURNALISME)을 졸업했다기자로서 렉스프레스(L'EXPRESS)르 피가로(LE FIGARO)」 등에서 일했으며현재 경제 전문지 샬랑쥬(CHALLENGES)에 재직 중이다경제 전문기자로서 중국과 중동안보 분야와 사이버 보안 및 석유 시장 분야 등을 다루고 있다.

프랑스와 중국의 위험한 관계 책날개 중 ]

 

자유민주주의 정치경제체계는 어떤 의미에서 대단히 취약한 점을 가지고 있다정치는 선거제도를 통해 법안을 만들어가기에 일정한 집단을 형성하고 여론을 주도할 수 있다는 정치력을 가질 수 있다선거 결과에 따라 치명적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27일 어제 있었던 프랑스 대선 결과가 이를 잘 보여준다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없었다면 마크롱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대통령 결선 투표에서 마린 르펜 국민연합 후보는 40% 이상의 득표를 기록했다.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중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희망하는 후보자가 출현해 두각을 나타낼 거라는 생각이 스치는 것은 혼자만의 착각일까?

 

이 책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경제 주간지인 샬랑쥬(Challenges)’의 경제·안보 분야 전문 기자 앙투안 이장바르(Antoine Izambard)가 21세기 들어 특히 본격화된 프랑스와 중국 사이의 물밑에서의 음험한 전쟁 문제를 파헤치고 있다.

 

가장 먼저 화웨이의 스파이 행위다미국은 화웨이의 스파이 혐의로 부회장을 억류했고프랑스에서도 화웨이 장비는 네트워크 장비로 사용되고 있다화웨이의 스파이 행위에 관한 우려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화웨이는 통신 관련 프랑스의 공과 대학과 연구를 진행하고 담당 연구진에서 연구비를 일체 지원한다이후 화웨이는 연구 기술에 관해 프랑스에 우호적인 계약을 지속해 체결한다화웨이가 프랑스에서 노리는 기술은 원자력 사업에 관한 기술이다기술을 이전해가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당해국의 회사를 인수하는 방법과 연구를 지원해 연구 결과를 가져가는 방법이다프랑스는 기술을 탈취하려는 화웨이의 검은 속내를 꿰뚫어 보고 있지만 시장 가격을 훨씬 웃도는 계약의 경제성을 고려할 때 이를 거절하기는 쉽지 않다.

 

중국이 탐내는 프랑스 기업은 원자력 기술 외에도 항공 엔진을 만드는 에어버스이다벌써 영국 보안정보국인 MI5는 수직이착륙 전투가 정보를 중국에 넘긴 혐의를 받는 롤스로이스의 엔지니어를 소환했다프랑스의 기업 발레오메쉬린에어버스 등 중화학기계 분야의 기업은 중국의 연구원을 채용해 기술을 탈취하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이 책의 가장 놀라운 소식은 아마도 코로나바이러스의 온상지였던 우한의 P4 실험실에 관한 내용이다우한의 생물안전도 4등급 (P4) 연구실이 있는 실험실은 프랑스의 협력으로 지어졌다이 실험실에는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바이러스인 에볼라코로나바이러스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보관되어 있다프랑스 국방성은 우한의 P4 실험실 프로젝트를 반대했지만중국의 지원을 받은 적 있는 친중파 정치인의 노력으로 프랑스 중국의 오랜 협력의 결과물이 되었다사르코지 대통령자크 시라크 대통령알랭 메리외는 대표적인 인물이다이중 비오메리외 실험실 설립자이자 메리외 연구소 소장 알랭 메리외는 중국과 여러 파트너십을 체결해왔다중국이 자신에게 보여준 신뢰와 우정에 알랭 메리외는 P4 실험실로 보답했다.

 

이 책인 나온 시기는 2019년 10월로 우한의 P4 실험실에서 보관하고 있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관해 경고를 보내고 있다그 결과 2달 뒤 전 세계는 코로나 팬데믹에 빠지기 시작한다.

 

중국 자본이 침입하는 방식이나인원을 확보해 조금씩 장악하는 방식은 여러 나라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중국의 방식이다그런데도 오랜 시간 공들인 자본과 사람의 침입에 모든 나라가 속절없이 당하는 모양새다.

 

차이나타운과 공자아카데미미인계를 통한 지역을 점거하는 방식과 국영 기업 혹은 사업가상인을 통해 기업을 인수하고 부동산과 동산을 매입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방식이다프랑스의 브르타뉴 지방과 명품시장스포츠 구단이 서서히 중국 자본에 잠식되고 있다.

 

프랑스가 가지고 있던 북아프리카와 아프리카 전반의 주도권도 중국에 넘어갔다.

 

중국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거나 정치적인 반대가 나타나면 경제적 보복이 뒤따른다이제는 낯설지 않은 이런 장면을 세계는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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