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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구가 사라졌다 ㅣ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14
바바라 오코너 지음, 이신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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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 국내 독자를 울린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바바라 오코너 5년 만의 신작
“무슨 일이 있어도 기억했으면 해. 네가 내 세상이라는 걸.”
다산책방에서 출판한 바바라 오코너의 <열기구가 사라졌다>는 사라진 열기구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성장소설이다. 저자는 미국 UCLA에서 아동문학을 공부한 후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비롯한 여러 권의 성장소설을 펴내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열기구가 사라졌다>는 상처를 입은 채 현대를 살아가는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위로를 전하는 이야기다. 하모니 마을에 살아가는 주인공 월터는 열한 번째 생일날 이웃집에 애벌라이나와 딸 포지가 새로 이사 온다. 월터는 군인이 되어 죽은 형을 잊지 못하고 그의 꿈을 수시로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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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sutirta budiman on Unsplash
포지는 왼쪽 뺨 한가운데 커다란 하트 모양의 반점이 있었고, 그녀의 개 폭찹은 다리가 세 개였다.
월터는 조용하고 소심한 성격에 안짱다리인데다 한쪽 눈은 다른 쪽 눈이 보는 방향을 다른 심한 사시여서 학교에서 손쉬운 먹잇감이었다. 월터는 포지가 자신과 같은 먹잇감이 될 거라 생각했지만 포지는 자신을 놀리는 상대를 레이저 눈빛으로 제압할 수 있는 아이였다.
월터와 포지는 폭찹과 함께 수풀에서 쓰러진 시체를 발견한다. 시체인 줄 알았지만, 그는 살아있었고 자신이 하늘에서 떨어진 밴조라 했다.
밴조는 열기구 경주인 키크랩 대회를 위해 자신의 열기구 ‘스타캐처’를 타고 비행하던 중 돌풍이 휘몰아쳐서 떨어졌다.
세 사람은 열기구를 찾으러 모험을 떠나기로 한다.
열기구 ‘스타캐처’를 찾으러 가기 위해선 월터의 형이 남기고 간 트럭이 필요하고 월터는 형이 바라보던 세상에 다가서며 성숙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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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Daniela Cuevas on Unsplash
우리 주변에는 ‘가난하고 평범한 삶을 기대하는 가족’과 ‘외롭고 소외된 청소년’이 그들의 상처를 극복하는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듬어준다.
포지는 네 번이나 읽어 내용을 기억하는 <지식의 조각들>을 월터에게 알려주며 필요한 지식을 전달한다. 그녀는 월터의 안짱다리나 사시를 개의치 않았고, <지식의 조각들> 다음으로 좋아하는 책인 <카이사르 로마노프의 친구 사귀기 규칙>을 가르쳐준다.
친구 사귀기 규칙 제1번 :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친구 사귀기 규칙 제2번 : 대화할 때는 언제나 상대방의 눈을 봐라.
친구 사귀기 규칙 제3번 : 미소를 지어라.
열기구를 찾는데 필요한 수많은 문제를 대하며 밴조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내 말 잘 들어, 아가씨. 그루터기를 돌아가면 삶이 더 간단해져.”
“그게 무슨 말이에요?”
“무슨 말인고 하니 너희가 문제라 일컫는 것들은 그저 그루터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뜻이지.” (148쪽)
상처를 있는 아이들이 서로 좋은 영향을 주며 성장하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청소년 자녀가 있다면 함께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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