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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 누구나 한 번쯤 읽어야 할 고전 한 문장
왕멍 지음, 홍민경 옮김 / 정민미디어 / 2022년 2월
평점 : 
누구나 한 번쯤 읽어야 할 고전 한 문장
정민미디어에서 출판한 왕멍의 <논어>는 주제별로 논어를 정리한 도서이다. 누구나 한 번쯤 읽고자 하는 논어는 가르침이 주는 깊이로 인해 쉽게 접근하기 힘들다.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우리가 처한 상황에 따라 ‘논어’의 구절을 찾아보고 조언을 얻고자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저장인 왕멍은 중국 문화부 부장이며, 작가협회 명예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자신이 그동안 익힌 ‘논어’를 9개의 주제별로 정리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 신정근 교수님의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과 비슷한 방식이지만, 신 교수님 책이 사고의 확장을 유도한다면, 왕멍의 <논어>는 깔끔하고 산뜻하게 다가온다.
저자가 설정한 주제별 상황은 다음과 같다.
1장은 자유를 향한 인생의 여섯 단계와 중용을 소개한다.
2장은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지 삶의 방향과 인생에서 추구할 점과 주의할 점을 이야기한다.
3장은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방법과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주의할 점을 이야기한다.
4장은 자기 발전을 위해 노력과 배움의 방향을 소개한다.
5장은 자기실현의 방편으로 일의 소중함과 단체 생활에서의 행동을 소개한다.
6장은 슬기로운 사회생활을 위한 태도와 행동 및 주의할 점을 이야기한다.
7장은 인생은 가정에서부터 시작하기에 가족과의 관계에서 주의할 점을 이야기한다.
8장은 인생 십계명을 이야기하고, 9장은 논어에서 길을 열어가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가슴에 새겨둘 인생 십계명은 다음과 같다.
이익을 추구하되 의를 저버리지 말라.
검소하라.
가짜 인재가 되지 말라.
하나라도 잘하는 것을 만들라.
불평을 입에 달지 말라.
누군가의 반대를 두려워하지 마라.
허세를 부리지 말라.
지나치게 세속에 물들지 마라.
작은 그릇에 머물지 말라.
지나침을 경계하라.
논어의 구절 중
三人行, 必有我師焉
삼인행, 필유아사언
擇基善者而從之, 基不善者而改之
택기선자이종지, 기불선자이개지
세 사람이 길을 가면 그 안에 반드시 내 스승이 될 만한 인물이 있다. 그중 선한 것을 가려서 따르고, 선하지 못한 게 있으면 그것을 거울삼아 자신의 잘못을 고쳐야 한다.
즉, 책을 스승으로 삼는 것도 좋지만 사람을 스승으로 삼는 것이 한 수 위이다. 또한 선한 사람을 스승으로 삼는 것도 좋지만 선하지 않은 사람을 거울로 삼는 것은 특히나 더 어렵다. 우리 주위의 모든 사람이 가장 가까운 스승이다.
논어는 세계 4대 성인 중 한 명으로 추앙받고 있는 공자와 그 제자들과의 대화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논어’는 시대별로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되곤 한다. 논어는 곱씹을수록 나를 수양하는 말과 인간관계를 돌아보는 말을 되새기게 한다.
공자가 남긴 ‘논어’의 행간을 이해하고 자신의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주제별로 정리된 이 책은 아주 유용할 것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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