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 - 현대인의 삶으로 풀어낸 공자의 지혜와 처세
판덩 지음, 이서연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

 

미디어숲에서 출판한 판덩의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는 논어의 해석서이다논어는 세계 4대 성인 중 한 명으로 추앙받고 있는 공자와 그 제자들과의 대화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저자인 판덩은 판덩 독서’ 창시자이다시안교통대학을 졸업하고같은 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이수했으며베이징 사범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이수했다. 2004년부터 베이징 교통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2013년 베이징 교통대학을 사직한 뒤 자신의 이름을 따서 판덩 독서회를 창립했다. 2018년 판덩 독서회는 브랜드 전략을 완성해 정식으로 판덩 독서로 명칭을 바꾸었고 지금까지 4천만 명이 넘는 회원에게 영향을 주었다.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 책날개 중 ]

 

저자는 학위를 마치고 공영방송국에 입사했다프로그램을 제작하며 자신이 기울인 노력이 상사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경험으로 자신의 존재도 거부된다고 느꼈다직장 생활의 불안은 우울증 초기 증상을 겪게 했고틈틈이 공부한 논어는 그의 인생을 붙잡는데 8할의 역할을 했다.

 

그는 본격적으로 독서회를 설립하고 지금까지 수많은 이에게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논어’ 해석을 설파했다이번 도서는 논어 20편 중 가장 먼저 시작하는 제1편 학이2편 위정3편 팔일에 관한 해석서이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6권 정도의 해석서로 이루어진 논어로 이루어지길 바라는데 저자는 총 세 권의 해석서 중 첫 번째 책으로 이 책을 저술하게 되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논어’ 세 편의 해석을 현대적인 상황에 맞게 실생활에서 필요한 사례를 곁들어 쉽게 해석하고 있다는 점이다.

 

논어’ 1편 학이의 시작은 다음과 같다.

 

배우고 제때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친구가 먼 곳에서 찾아오니 기쁘지 아니한가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화내지 아니하니 군자답지 아니한가?”

책의 가장 중요한 주제를 문장의 처음에 쓰는 경우가 많아 이 문장은 논어의 가르침인 배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문장이다.

책을 읽는데도 삶이 나아지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다이유인즉, ‘배우기만 하고 익히지’ 않기 때문이다배운다는 건 지식을 이해하는 것이고익힌다는 건 배운 지식을 꾸준히 응용하고 시도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공자는 친구가 먼 곳에서 찾아온다.”라는 문장으로 사람과 협력하고 대응해야 하는 것을 알려주고,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화내지 아니하니 군자답지 아니한가?”는 수련의 경지를 설명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불안을 느낄 때가 있다다른 사람과 대화를 통해 불안을 해소하지만자신이 기댈 수 있는 선인의 말을 참고하면 또한 도움이 될 것이다.

 

공자는 아버지 나이 70세 어머니 나이 16세에 공자는 태어나고일찍이 부모님을 여의고 노나라에서 말단 공직에 종사하며 천하를 주유하게 되었다.

 

일찍이 학식이 널리 알려져 제자가 3,000여 명에 이르고그 제자 중 오히려 재물이나 관직이 뛰어난 제자들도 나타나고 이로 인해 공자는 당시 제후들에게 더욱 이름을 알리게 된다.

 

 

공자는 한 사람이었다.

 

은 온화하다는 뜻으로 극단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은 선량하다는 의미이다다른 사람을 상냥하게 대하며 적대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은 공손하다는 의미로 함부로 허풍을 떨거나 앞에 나서지 않는 것을 뜻한다.

은 검소해서 사치를 부리거나 가식을 부리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은 겸양하다는 의미이다공자는 정적과 첨예한 갈등을 빚은 적이 거이 없었다.

 

논어는 시대별로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되곤 한다논어는 곱씹을수록 나를 수양하는 말과 인간관계를 돌아보는 말을 되새기게 한다많은 이들이 추구하는 충분한 재물과 명성을 다 가진다고 해도 내면의 욕망을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개인에게 값어치가 높은 덕목인 을 기억하고 수련해야 하는 이유이다.

 

공자가 남긴 논어의 행간을 이해하고 자신의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활용하는데 이 책은 아주 유용할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나는불안할때논어를읽는다, #다빈치하우스, #판덩, #이서연, #미디어숲, #논어, #고전, #처세술, #자기계발, #책과콩나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