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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법칙 -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51가지 심리학
폴커 키츠.마누엘 투쉬 지음, 김희상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2월
평점 :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포레스트북스에서 출판한 폴커 키츠, 마누엘 투쉬의 <마음의 법칙>은 우리 마음에 작용하는 51가지 법칙을 소개한다. 나도 내 마음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잘 모르는데 두 공저자는 심리학에서 연구한 마음이 작동하는 51가지 법칙을 소개한다. 설명하는 방식이 클리닉에 환자가 상담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서너 가지 알려주고 우리의 생각을 도출하고 거기에 맞는 심리 법칙을 소개하고 있어 해결책을 알아가는 과정이 흥미롭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다양한 사례에 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유용한 도서이다.
두 사람은 독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심리학 듀오라는 명성처럼 시종일관 흡입력 있는 문체로 어려울 수 있는 심리 분야를 재미있게 풀어낸다.
Photo by Norbert Kundrak on Unsplash
우리는 솔직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 보다 감추는 데 익숙하다. 솔직히 다른 이는 내가 생각하는 만큼 나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충실하게 표현하자. 저자의 가장 처음 소개하는 법칙은 다름 아닌 감정의 법칙이다.
일과를 지나고 돌아보면 유독 운이 좋지 않았던 사건이 나의 하루를 망친 듯한 날을 보낼 때도 있다. 그럴 때면 하루에 일어났던 부정적인 생각을 바꾸도록 하자. 이를 ‘리프레이밍’라고 하며 다른 힘에 끌려다니는 인생이 아닌 ‘내 힘으로 사는 인생’으로 프레임을 바꿀 수 있다.
우리는 흔히 “내가 실패하면 운이 없었기(외적 귀인) 때문이고, 내가 성공하면 내 능력이 뛰어나기(내적 귀인)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의 성공은 운이 좋아서(외적 귀인)라고 원인을 외부로 돌린다.
Photo by Zulmaury Saavedra on Unsplash
한 심리학 교수는 이를 ‘근본적인 귀속 오류’라 부른다. 이는 오해와 시비, 분노와 다툼을 부르는 주범이다. 어떤 일이 벌어지면 우리는 외적 귀인보다 내부의 원인 찾기와 비판적으로 물어보고 사고할 수 있다면 많은 다툼과 시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 다루는 마음의 법칙은 우리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법칙을 많이 소개하고 있다. 면접이나 승진 심사를 앞두고 있을 때는 상대방에게 처음 선보일수록 유리한 ‘첫머리 효과’, 상대방과 비슷한 점에 호감이 가는 ‘유사성의 원리’와 그런데도 짜릿한 다름을 갈망하는 욕망을 느끼곤 한다. 유사성의 원리 속에서 차이를 발견하고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상호 관계는 곤란함을 겪게 된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도 때로는 불편하고 위협적일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잊어버리거나 부담을 떨쳐버리는 것이 상당한 도움이 된다. 방이나 집을 청소하듯 감정도 한 번씩 청소해야 한다. 불편한 의식 내용이 있다면 이를 억누르지 말고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존중해주자.
‘마음의 법칙’은 우리의 마음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상황별로 알려주는 마음의 매뉴얼 같은 것이다. 사람의 마음이 어떻게 발달하는지, 심리학자는 그 행동에 관해 어떻게 범주화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것은 나의 마음을 솔직하게 알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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