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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런던 아이코닉 런던 - 도시의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런던의 오늘
성종민.김규봉 지음 / 이담북스 / 2022년 2월
평점 :
도시의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런던의 오늘
이담북스에서 출판한 성종민, 김규봉의 <미래의 런던 아이코닉 런던>은 런던의 오늘에 이르는 과정과 미래를 상징하는 건축물을 통해 런던이 추구하는 가치를 소개하는 도서이다.
런던은 북미를 대표하는 뉴욕, 아시아의 도쿄와 더불어 유럽을 대표하는 세계 3대 도시로 불리며 오랫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는 도시다. 저자는 지난 10년 동안 런던에 있는 여행사를 운영하며 런던을 소개하는 도서에서 자주 언급되는 사례가 아닌 런던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설명하기 위한 다섯 개 지역에 주목한다.
Photo by Benjamin Davies on Unsplash
패딩턴, 킹스 크로스, 시티 오브, 런던, 카나리 워프, 서더크이다.
런던은 잘 알려진 대로 B.C.55년, B.C.54년 로마제국의 카이사르가 갈리아 사령관으로 재직할 당시 브리튼 침공 이후 병참기지로 사용된 론도니움에서 유래한다. 특히, 시티 오브 런던은 별도의 자치 시장을 가지고 있으며 카나리 워프와 더불어 금융 중심지가 되었다.
런던은 이후 주목받지 못하는 변방의 도시로 자리매김하다 17세기 30년 전쟁을 기점으로 신교도와 유대인과 함께 많은 사람이 모여드는 곳으로 번영을 누리게 된다.
18세기에 이르러 영국 네덜란드 전쟁에서 승리한 후, 국제무역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암스테르담을 밀어내고 세계를 주도하는 대도시로 성장해 유럽 최초로 인구 100만 명이 넘는 도시가 되었다.
정치적으로 대규모로 유입된 인구가 사교 장소로 커피하우스가 발전했으며, 이는 대중의 여론이 정치를 선도하는 민주주의의 초석을 다지는 토대가 되었다.
Photo by Joao Barbosa on Unsplash
런던은 산업혁명의 발상지로 수많은 공장으로 가동되었으며 산업의 흥망성쇠를 거쳐 가장 먼저 도시 재생이 이루어진 도시 중 하나가 되었다.
저자는 이 점에 주목해 런던의 도시 재생에 주목해 창조성, 문화적 다양성과 결합한 여행 상품처럼 독자들은 런던 여행에 초대한다.
2012년 런던 올림픽은 문화와 예술이 얼마나 도시를 상징할 수 있는지 잘 보여주었다. 웨스트엔드의 뮤지컬과 프리미어리그의 축구 상품, 수많은 팝가수와 문학 작품, 런던의 세계를 주도하는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곳이다.
런던을 이끌어가는 산업은 금융업이다. 다가올 21세기 영국을 이끌어 가는 산업은 창조산업이며, 건축계는 이를 가장 잘 반영한다.
런던의 스카이라인은 과거와 현재, 미래가 가장 절묘하게 공존하는 도시가 되었다.
패딩턴의 리젠트 베이슨은 19세기 물류를 담당한 운하 인근 지역이다. 지금은 자동차가 물류를 담당해 이 지역은 재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핫한 플레이스로 탈바꿈했다. 영화 <패딩턴>의 배경이 되었던 패딩턴 역 인근에 있으며, 리틀 베니스와 이어진 곳이다.
이곳의 명물은 21세기의 다빈치라 불리는 천재 디자이너 토머스 헤더윅의 롤링 브리지 다리이다. 그는 자신의 스튜디오를 설립해 건축, 산업 디자인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으며, 현재 런던의 이층 버스는 헤더윅이 디자인했다.
킹스크로스역은 우리에게 해리포터의 9와3/4 승강장과 유로스타의 종착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유로스타가 처음 개통한 1994년 영국의 종착역은 워털루역이었으나 이후 세인트 판크라스역으로 새로 설치했다.
현재 런던의 멋진 외형을 드러내는 건물은 워키토키 빌딩과 거킨 빌딩을 들 수 있다. 워키토키 빌딩은 서울의 종로타워를 설계한 우루과이 출신 건축가 라파엘 비놀리의 작품이다. 이 건물은 여름철 빛을 과도하게 모아 인근에 피해를 주었던 적이 있지만, 빌딩 내 35~38층에 있는 스카이 가든에 무료 전망대를 가지고 있어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런던의 모습은 너무나 아름답다. 단 예약 경쟁이 매우 치열하니 매주 월요일 11시에 예약 창이 열리면 서둘러 예약해야 한다.
거킨은 BBC 드라마 <셜록>과 <원초적본능2>에 등장하는 빌딩이다. 이 자리에 있었던 발틱해운거래소는 1992년 아일랜드 독립무장세력 IRA의 폭탄 테러로 사라져 버린다. 2003년 노먼 포스터에 의해 지금의 오이 피클 모양의 ‘거킨’이라는 애칭으로 불린 빌딩으로 재탄생했다.
런던을 처음 방문한다면 먼저 버킹엄 궁전, 런던 아이, 트라팔가 광장, 대영박물관, 내셔널 갤러리 등의 랜드마크를 먼저 방문할 것이다. 시간이 더 있거나 다시 방문하는 사람에게는 <미래의 런던 아이코닉 런던>에서 소개하는 런던을 상징하는 건축물을 통해 런던의 역사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책 전반 여행사의 가이드와 함께하는 느낌이 물씬 풍기며 런던을 좋아하는 사람은 한번 읽어보면 새로운 사실에 만족할 것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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