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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서양미술사 1 - 서양 예술을 단숨에 독파하는 미술 이야기 ㅣ 위대한 서양미술사 1
권이선 지음 / 가로책길 / 2021년 11월
평점 :

서양 예술을 단숨에 독파하는 미술 이야기
가로책길에서 출판한 권이선 큐레이터의 <위대한 서양미술사 1>은 미술에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한번 읽어 보시길 추천한다. 미술은 그 자체로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다. 서양미술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데 이 도서는 대단히 탁월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Photo by Alex Azabache on Unsplash
권이선 큐레이터는 뉴욕의 큐레이팅 컨설팅 회사의 대표로 재직 중이다.
저자는 뉴욕을 기반으로 전시기획과 평론을 해온 큐레이터, 저술가, 아트컨설턴트이다. 미술사 연구에서 예술경영에 이르기까지 지식과 경험을 쌓아 왔고, 이론과 현장 사이의 간극을 좁히려는 노력을 해왔다.
고려대학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이론으로 석사학위를, 뉴욕 프랫인스티튜트에서 문화예술경영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모두의 미술≫, ≪뉴욕의 특별한 미술관≫ 등이 있다. 현재 큐레이팅·컨설팅 회사인 LYK Art Projects LLC의 대표로 문화예술 컨텐츠를 사회화하는 여러 방식들을 개척하고 있다.
[ 위대한 서양미술사 1 책날개 중 ]

Photo by Azamat Esmurziyev on Unsplash
탁월한 퍼포먼스라 강조한 이유는 사용자 환경이 박물관, 미술관에서 작품을 바라보는 느낌을 상당 부분 구현했다. 의도적으로 사진의 배치와 카메라 각도 등을 현지 미술관에서 작품을 보는 느낌과 상당히 유사하게 느꼈다. 실재 내가 유럽의 미술관에서 바라봤던 작품이 다수 있어 처음은 확실하지 않았는데 여러 작품이 그렇게 배열된 것을 보고 저자의 의도가 들어간 부분이라 확신했다.
작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더불어 작품이 가지는 미술사적 영향과 맥락을 일목요연하게 전달한다. 가열 예를 들면 대리석 기둥의 분류와 항아리의 구분 등 비슷해서 구별하기 어려운 것들을 그래프로 쉽게 설명한다.
저자는 기술방식에 있어 고증에 충실하면서 동시에, 소개되는 예술가와 작품들이 미술사적 맥락에서 왜 중요한지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서양미술사를 1권, 2권으로 저술했지만, 이 책은 선사시대,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미술을 지나 그리스, 로마 미술을 조망하고 중세, 르네상스와 바로크 미술까지 다루고 있다.
르네상스 시대는 뛰어난 예술가들이 독자적으로 활동할 수 있었던 시기는 안다. 후원자의 영향이 예술가에게 그대로 전달되던 시기다. 따라서 예술가의 나이에 따라 도시에 체류하는 기간 작품의 성격이 달라져 도시를 중점적으로 작품을 소개한다.

Photo by Jianxiang Wu on Unsplash
가장 인상적인 시기와 장소는 르네상스 시대 예술가와 메디치 가문이라는 후원가의 시너지로 이루어진 피렌체 미술이다.
유럽 최초의 공식 예술 학교인 아카데미아 델 디세뇨가 설립되었고, 마사치오, 우첼로, 보티첼리, 필리포 리피 등이 여기서 커리어를 쌓은 화가들이다.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 역시 피렌체에서 활동했다.
기베르티의 <천국의 문>과 브루넬리스키의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피렌체 대성당)>에 얽힌 일화도 흥미롭다.
산 조반니 세례당 공모전에 두 사람을 같이 응모해 기베르티가 선정되었다. 그는 <천국의 문>을 오랫동안 제작하였고, 브루넬리스키는 조각을 넘어 건축 분야에 깊이 관계했다. 후일 피렌체 대성당 돔 설계에 관한 공모전이 열렸을 때 세례당 공모전처럼 최종후보는 두 사람이었다.
이번에는 건축 지식이 더 많았던 브루넬리스키가 의뢰를 맡았고, 우리는 피렌체에서 두 거장의 작품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종교 개혁 이후, 16세기 가톨릭교회는 사람들의 신앙을 다시 고조시키기 위해 미술을 활용했는데, 이 시기의 미술을 바로크 미술이라고 한다. 가톨릭교회를 지지하는 지역의 미술과 프로테스탄트를 지지하는 지역의 미술을 주제와 형식에 있어 구분되는 특성을 보인다.
이탈리아 바로크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는 카라바조다. 카라바조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명암 대비법이다. 그림에서 밝고 어두운 면을 강하게 대비시킨 스타일은 드라마틱한 효과를 연출한다.
베르니니의 조각 작품에 이전과는 달리 역동적인 모습을 가진 작품으로 감정이입이 되도록 만들었다.
엘 그레코와 페테르 파울 루벤스의 다양한 작품에 담긴 의미를 알아보는 것도 흥미로웠다.

<위대한 서양미술사 1>은 사진을 통한 생생한 현장감과 미술사를 전공한 전문 큐레이터와 함께 작품을 감상하는 느낌을 전달한다.
미술에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위대한 서양미술사 1>은 소장 가치가 충분한 책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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