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하시겠습니까 - 행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 정치인의 실전 육아 스토리
김진영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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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 정치인의 실전 육아 스토리

 

이담북스에서 출판한 김진영 대표님의 <엄마 하시겠습니까>는 늦둥이를 가지게 된 엄마의 이야기이다.

 

김진영 대표님은 공학 박사로 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구의원시의원으로 정치계에도 몸담았다큰딸아이가 16살 때 갑자기 늦둥이 아들이 생겼다그렇게 엄마자리로 강제 복직을 했다한 번 키워봤다고 육아가 나를 얼마나 괴물스럽게 만드는지에 대한 고민은 덜었다그런데 정치를 했어도육아를 한 번 해 봤어도 다시 시작된 육아는 참 별수 없었다그래서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엄마 하시겠습니까 책날개 중 ]

 

남자들이 즐비한 공학을 전공하고 현장에서 일하며 자녀를 키우는 동안 계속 공부해 대학에도 출강한다바쁜 와중에도 정치 활동에 전념해 구정 활동시정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매니페스토 최우수 의원으로 연속으로 선정되는 등 저자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산부인과 의사는 내진으로 양수를 터뜨렸다고 했다바로 입원하고 아기를 낳자고 했다. (15)

 

“2.67㎏ 사내아이예요아기가 아주 작아요작게 낳아 크게 키우면 돼요.”

축하해요벅차죠울지 마세요잘하셨어요이제 좀 주무세요.” (18)

 

오롯이 혼자인 나에게 가장 따뜻한 말처럼 들렸다그리고 나는 순식간에 깊은 잠이 들었다혼란스럽고 눈물 나고 그렇게 또다시 모든 것이 처음이었다.

그렇게 기적같이 16년 만에 둘째 아이를 가지고 기쁘고 어이없고 놀랐지만 순순히 낳았다.(19)

 

 

43세라는 늦은 나이에 둘째를 가지게 되어 새로운 육아를 경험하지만 첫째와는 다른 느낌이다긍정적이고 활발한 성격이었지만 호르몬 변화에서부터 육아에 대한 부담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과 지금까지 쌓아왔던 경력이 단절되는 건 아닌지 육아에 지쳐 산후우울증을 경험한다.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는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이다유아교육을 전공하는 분이 영아에서부터 공공에서 아이를 양육하는 방식을 채택하면 가장 육아부담이 줄어들겠지만 아직은 다른 사람의 손에 자녀를 맡긴다는 것에 망설여지는 부모님이 많다.

 

늦둥이 육아로 자기 계발을 생각할 시간도 없고 집안일도 늘었지만최선을 다하는 그녀는 바쁜 틈에도 영어 공부를 하기 위해 팟캐스트를 직접 개설한다이를 계기로 엄마의 자기관리라는 이름을 정했고, ‘엄마자리라는 말로 줄일 수 있었다지금은 엄마를 이해하고 엄마가 엄마를 이끌어준다는 마음으로 오디오 클립을 운영하고 스타트 업으로 성장했다.

 

 

저자가 전공한 토목공학은 대형 공사가 주를 이룬다남자가 주를 이루지만 여성의 섬세한 면이 효과적인 분야도 있다지금도 소수지만 토목 공사 현장과 공무원에는 여성들이 활약하고 있다전방위로 성역할이 허물어지고 있기에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토목 공학에서도 여성의 활약은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

 

저자는 현장소장을 꿈꾸고 내가 만든 시설물이 사회에서 제 역할을 하는 것을 그리다 남들이 조금 덜 가는 길을 선택한다.

 

선거비용도 풍족하게 마련하지 못한 상태에서 지역구의 기초의원 공천을 받기 위해 신청서를 제출하고 선거 운동으로 바쁜 시간을 보낸 후 기초의회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이 되었다.

 

돌이켜보면 정치는 결코 유쾌한 일은 아니었다정치는 답을 만들려고 하지만 삶에 정답은 없다. (171)

 

저자는 두 번째 복귀를 위해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아니 기다리는 것보다 자신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기회를 만들고 있다기회는 기회의 얼굴로 오지 않고기회가 없으면 만들면 된다그녀의 노력하는 모습에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열심히 노력하는 저자의 다음 모습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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