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
메이카 하시모토 지음, 김진희 옮김 / 북레시피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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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팔래치아 트레일에 나선 열두 살배기 소년의 생존용기 그리고 진정한 우정에 관한 놀랍고도 가슴 뭉클한 이야기.

 

북레시피에서 출판한 메이카 하시모토의 <트레일>은 12살 소년 토비의 애팔래치아 트레일을 통한 성장을 그리고 있다.

 

저자인 메이카 하시모노는 아버지는 일본인어머니는 중국인으로 1982년 보스턴에서 태어나 세 살 때부터 메인주의 한 산에서 자랐다조용한 숲과 아름다운 산봉우리를 찾아 세계를 돌고 있으며 하이킹과 등산을 하지 않을 땐 뉴욕에서 아동 도서 출판편집장으로 일한다.

트레일 책날개 중 ]

 

장 마크 발레 감독리즈 위더스푼 주연의 영화 <와일드>는 트레일을 원작으로 한 소설을 영화화했다미국을 대표하는 트레일은 서부의 PCT 걷기와 동부의 애팔래치아 트레일이 있다안그래도 하이킹을 좋아하는 나는 3,000㎞ 이상의 구간을 주파하는 도보 여행자를 보면 경의를 가지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백두대간 정맥을 주파하는 분들을 만나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이 소설의 주인공 토비는 12살 나이에 홀로 트레일에서 하이킹에 완주하며 내면의 성장을 이룬다.

 

토비는 이혼한 부모로부터 버몬트 할머니 집에 맡겨져 자연과 함께 성장한다절친한 친구 루카스를 만나고 루카스 아버지에게 하이킹에 관한 철칙을 배운다.

 

숲에서 있다보면 소소한 일의 소중함을 배우게 된다소소한 일 중에서 큰 문제로 번질 수 있는 것들이 있다이런 것들을 철칙 목록이라고 부른다.

 

1. 체온 유지하기

2. 수분 섭취하기

3. 끼니 챙겨 먹기

4. 햇볕 쬐기

 

트레일에 나선 한두 시간마다 철칙 목록을 체크 표시를 해야 한다.

 

토비는 루카스와 버킷리스트를 10개를 작성하고 마지막 버킷리스트에 애팔래치아 트레일에서 하이킹하기 (벨벳 락스 쉘터-마운트 카타딘)으로 완성한다루카스와 함께 할 때는 루카스가 이끄는 대로 해 나갔다루카스를 사고로 잃은 후그는 루카스와의 약속을 지키고 싶다애팔래치아 트레일 하이킹은 그렇게 시작한다.

 

 

애팔래치아 트레일은 미국 동부 해안을 따라 조지아주에서 메인주까지 연결된다이 트레일은 끊어지지 않고 이어진 세계 최장의 도보 길이며 군데군데 숨막히는 대장관을 통과한다.

 

빌 브라인슨의 <나를 부르는 숲>은 총 3,525의 애팔래치아 트레일 중 1,400를 지나온 하이킹을 기록한 글이고, 12살 소년 토비는 자신의 할머니 집 뒤에서 있는 쉘터에서 마운트 카타딘까지 710를 기록한 이야기이다.

 

토비는 할머니 몰래 루카스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하이킹에 나선다이 여정에는 애팔래치아 트레일에서 최고로 험난한 구간도 가지고 있고야생 동물과 만남도 일어나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여정이다.

 

토비는 여정을 나서고 자신의 음식을 먹으려고 쏟아버리는 개 무스를 만나다절친인 루카스를 생각하며 피곤이 몰려올 때까지 하이킹을 나서다 정신을 잃을 바리고 쉘터에서 정신을 차린다.

 

그를 발견한 덴버와 숀을 만나 자신과는 생각이 다른 이들과 거리를 두어야겠다고 생각한다트레일에서는 순간순간 위험에 처할 수 있다그럴 때 가장 소중한 사람을 바로 곁에 있는 사람이다.

 

토비에게 달려드는 야생 동물에게서 그를 지켜준 건 음식을 뺏어가던 개 무스다폭우를 만나고 정수 물통을 잃어버리고음식이 부족해 철칙 목록을 체크할 수 없을 때 주위 사람은 토비를 돕는다.

 

중요한 건 트레일을 완주하는 게 아니다중요한 건 삶에서 소중한 걸 찾고 그걸 위해 싸우는 것이다중요한 건 우정과 모험을 통해 우리가 얼

마나 강해질 수 있는지 깨닫는 것이다." (319)

 

토비는 루카스의 상처를 극복하는 자신을 발견한다소설의 절정은 무스가 잃어버린 야생 개가 다니라 주인이 있는 개라는 점과 토비가 무스의 주인을 만나는 장면이다.

 

소설은 헐리우드 유명감독 론 하워드에 의해 영화로 제작한다고 한다어떤 영화로 나올지 기대하며 <트레일>에서 보여준 토비의 하이킹 여정을 얼마나 감동적으로 담아낼 수 있을지 기다려진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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