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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카인드
잉그리드 뉴커크.진 스톤 지음, 김성한 옮김 / 리리 / 2021년 10월
평점 :
동물을 위한 작은 혁명
리리에서 출판한 잉그리드 뉴커크, 진 스톤 지은이, 김성한 옮긴이의 <애니멀카인드>는 동물을 존중하는 방법을 생각하는 도서이다.
저자인 잉그리드 뉴커크는 세계 최대의 동물보호단체 ‘동물을 인도적으로 사랑하는 사람People for Ethical Treatment of Animals, PETA’의 설립자이자 회장이다. 뉴커크가 주도한 ‘동물학대 없는 삶’을 알리는 캠페인은 미국, 영국, 인도에서 발행하는 거의 모든 신문의 1면을 장식했다.
진 스톤은 최근 12년 동안 주로 채식 식단과, 채식 식단과 동물보호의 관계, 건강, 환경 등에 집중하여 책을 썼다.
[ 애니멀카인드 책날개 중 ]
이 책의 목표는 동물에 대한 인간의 우월감에 의문을 제기하거나, 동물들이 어떻게 우리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그들이 우리와 어떻게 다르고, 그 차이를 존중하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 또한 이 책의 중요한 목표다. (25쪽)
지구에서 인간과 더불어 동물은 고유의 삶을 영위해 왔다. 인간이 농경을 시작하며 대규모 목축을 하였고, 동물 종은 빠르게 인간을 위한 식용으로 변모했다. 우리는 동무리 가지고 있는 가치에 눈을 감고 그들에 대한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불감증을 앓고 있다. 동물이 가진 능력은 경시되었다.
저자는 지난 수십 년간 과학의 발전으로 우리가 얻게 된 동물에 관한 수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동물 사회에서 보이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 유일한 것이 아님을 보이고 동물 사회에서도 정교한 공감, 복잡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더불어 동물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한 가지씩 별도로 소개하고 있어 동물에 대한 무지를 일깨운다.
먼저 동물들이 대양을 항해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새들은 날개나 깃털이 아니라 뼈를 이용해 비행한다. 새의 뼈는 속이 비어 있다. 심지어 뼈 안에는 공기가 가득하다. 새들은 뼈와 나머지 신체를 이용해 비행할 수 있다. 새들이 자신이 날아갈 경로를 정확하게 아는 것은 새의 귀 안에 있는 미량의 철은 눈 속의 뉴런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데, 이것이 자북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돌고래는 머리가 좋은 동물로 잘 알려져 있다. 돌고래의 기억력이 얼마나 좋은지 제대로 알지 못했으나, 근래 돌고래는 20년 전에 마지막으로 본 동료의 휘파람 소리를 쉽게 인식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대부분 종에서 성별은 난자의 수정 과정에서 전적으로 우연히 결정된다. 그러나 대부분 거북과 악어, 일부 파충류들은 알 온도가 새끼의 성별을 결정한다.
우리는 어류가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하지만, 어류는 인간과 같이 고통을 느낀다. 동물들이 서로 공감하고 사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실험해서 밝혔다.
인간은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해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과학 연구에 있어 동물실험은 광범위하게 행해지고 있어 지금은 동물실험 없이 가능한 방법을 찾는 데 주력해야 한다.
저자는 과학 연구, 의복, 음식에 관한 동물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소개한다.
실제로 우리는 동물이 느끼는 연민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결코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사랑의 황홀함과 상실의 고뇌를 경험하는 것은 인간의 전유물이 아니다. 다리가 두 개든 네 개든 여덟 개든 간에, 엄마라면 아이를 잃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잘 안다. (147쪽)
지금까지 동물을 사랑한다고 생각했지만 어떤 방법을 통해 사랑을 표현하는지 잘 알지 못했다. 동물을 좋아하는 무수히 많은 사람이 이제는 동물을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단적으로 고기를 먹지 않는 비건 인구가 늘어나는 것이 한가지 지표가 될 수 있다.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으면 PETA가 제공하는 정보를 통해 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제품으로 살아가는 안내서와 정보를 받을 수 있다.
동물에 대해 다양한 정보와 함께 동물을 사랑하고 공생하는 방법에 대해 <애니멀카인드>는 통찰력을 제공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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