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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제1669호 : 2021.10.19
시사저널 편집부 지음 / 시사저널(잡지) / 2021년 10월
평점 :
품절
카카오와 김범수 의장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25452
시사저널 1668호는 특집기사로 카카오와 김범수 의장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들어 논란이 일고 있는 김범수 의장과 카카오의 사업 행보와 김범수 의장의 인생 성공과정을 조망하고 어떤 점들을 개선해야 하는지 제시하고 있다.
김범수 의장은 어떻게 성공 신화를 만들어왔는지 먼저 알아보자.
흙수저 출신은 어떻게 국내 최고 부호가 되었나?
김범수 의장의 성공과정은 그 자체로 한 편의 드라마로 잘 알려져 있다. 1966년 전남 담양의 빈농의 자식으로 태어났다. 그의 가족은 교육을 위해 서울로 왔고, 5남매와 부모님, 할머니까지 여덟 식구가 단칸방에서 살았다.
그는 서울대 산업공학과에 입학했지만 잡기에 능한 학생이었다.
재수해 대학에 들어갔지만, 고스톱, 포커, 당구, 바둑 등에 빠져 살았다.
그의 잡기에 능한 이력은 대학원 졸업 후 삼성SDS에 입사해 컴퓨터 언어를 배운 후 PC방을 창업할 때 드러났다. 당시 전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스타크래프트 게임은 청년들은 PC방에 머무르게 하며 새로운 놀이문화를 만들었다.
심지어 밤을 새워 PC방에서 게임을 하며 아침을 맞이하는 학생과 청년도 있었으니 한국의 PC방 수준과 게임을 위한 인테넷 망 확충은 인터넷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의 잡기는 한게임이라는 게임을 만들어내는데 결정적이었다. 김 의장은 대학 시절 절친한 친구이자 삼성SDS 동기였던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와 손잡고 한게임과 네이버를 합친 NHN을 탄생시켰다.
이해진 의장과 김범수 의장의 인생 경로는 친구에서 동업자와 경쟁자로 나선을 그리며 나아간다.
김범수 의장은 2007년 새로운 도전을 위해 NHN을 나와서 ‘아이위랩’을 인수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 의장은 PC에서 스마트폰으로 변화하는 순간을 포착해 국민 앱인 ‘카카오톡’을 만들었다.
이후 카카오의 행보는 거칠 것이 없었다. 카카오톡은 국민대표 모바일 메신저가 되었고, 5,000만 회원을 확보한 후 거침없는 다음 행보를 나갔다.
카카오는 다양한 서비스와 회사를 인수하며 몸집을 키웠고, 현재는 계열사 118개, 시가총액 66조 원의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카카오의 막강한 권력은 이후 부작용을 나타낸다.
기존의 재벌 대기업의 행보를 보여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다.
가족으로 이루어진 지주회사 케이큐브홀딩스를 통한 카카오의 지배구조를 가지고,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카카오 택시와 같은 일부 서비스에서 독과점 의혹을 받고 있다.
카카오가 진출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주로 종사하는 퀵서비스나 꽃배달, 골프장, 미용실, 네일숍 등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골목상권에 침투해 왔다는 사실이 공론화됐다.
김범수 의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의 신화’가 될 것인지, 기존의 재벌 대기업 회장으로 대변되는 ‘탐욕의 상징’이 될 것인지 카카오의 앞날이 궁금하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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