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 : 선택과 결단의 경영자 - 위기에 맞서는 경영자가 배워야 할 쾌도난마의 지혜
한비자 지음, 손영석 엮음 / 스타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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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위기에 맞서는 경영자가 배워야 할 쾌도난마의 지혜

 

오늘 소개할 책은 스타북스에서 출판한 손영석 편저의 <한비자 선택과 결단의 경영자>이다.

 

저자인 한비자는 전국시대 말기 한()나라 출신으로 기원전 약 280년경 태어나 233년 세상을 떠났다원래 이름은 한비로 그의 이름을 높여 부른 것이 한비자이다그는 한나라 왕의 아들로 어머니는 후궁이었다.

한비자는 말을 더듬고 말을 잘 꾸미지 못했지만재주와 생각이 남다르고 글을 잘 써 중국 법가 학파를 대표하는 이름난 사상가가 되었다그의 법가 사상은 전국시대의 혼란과 한 나라의 어려운 처지 안에서 발전했다약한 나라를 구하는 방법은 오직 엄한 법으로 백성들을 다스려 나라의 힘을 한 길로 동원함으로써 부강하게 되는 것뿐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한비자 선택과 결단의 경영자 책날개 중 ]

 

그의 글은 한나라의 군주에게는 주목받지 못하였으나 진왕만은 한비자의 가치를 제대로 알아보았다진시황이 진왕이던 시절한비자의 저술을 읽고는 이 사람을 한번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고 감탄을 연발했다한을 공격하여 실제로 한비자를 만난 진왕은 자신의 통일 대업에 한비자의 도움을 얻고 싶어 했으나 그를 완전히 믿지 못했다그러다 진나라의 재상으로 있던 이사의 모함을 받자 마음이 돌아서 한비자에게 사약을 보내고 만다.

 

요즘 들어 동양철학의 정수라고 불리는 고전 중 유독 한비자에 이끌리는 것을 느낀다아직 관자나 더 읽어할 사상서가 많지만한비자의 가르침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듯하다.

 

한비자는 동양의 마키아벨리라 불리고 제왕들이 몰래 보았던 비서로 잘 알려져 있다한비자가 남긴 글을 전 20권 55편으로 10만 자 이상으로 실로 방대해 모든 편을 수록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편저자는 <한비자>의 핵심적인 내용을 원문과 함께 해설서를 첨부했다.

 

이에 편저자는 자신이 한비자를 읽고 깨우친 경영 통찰력을 소개한다저자의 들어가는 말에 흥미로운 점이 있다. ‘한비자는 중국에서 대단히 인기 있는 고전이라 한다저자는 지금까지 3만 명 정도의 경영자를 만나 왔는데그들에게 즐겨 읽는 중국 고전은 무엇입니까?”하고 물으면판에 박은 듯이 논어나 손자를 거론한다.

 

좀 더 친밀한 관계로 발전해 우리끼리만 아는 이야기로 하고정말로 좋아하는 책이 뭡니까?” 하고 되물으면 실은 한비자입니다라고 본심을 털어놓는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는 비단 경영자뿐만 아니라 제왕의 비서로 거론한 바와 같이 한비자는 비서처럼 전해졌다고 한다.

 

1편인 초견진’ 편은 진 왕을 만나 한비가 자신의 장점을 어필하는 순간이다한비의 진나라가 가진 장점과 고쳐야 할 점을 정확하게 지적하고 어떻게 이를 개선할 수 있는지 대안을 제시한다.

 

진나라가 잘한 점은 공격을 통해 영토를 확장하고 싸워서 연승을 거둔 점이다진나라의 부족한 점은 논밭이 황폐하고인근 제후들이 복종하지 않고 진나라가 패왕의 지위로 오르지 못한 점이다이는 진나라 왕의 신하 모두가 충성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비는 핵심을 간파한다.

 

한마디로 신하가 충성심을 가질 수 있는 가치관을 주입해야 한다는 점이다.

 

오늘날의 경영 상황과 연관하면 리더는 부하 직원에게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명확하게 지시를 내려야 한다지시와 함께 신입 사원을 교육하는 일은 중요한 일이다리더가 가르쳐야 할 것은 가치관이다.

 

직원의 가치관을 정립하고 직원 스스로 생각하게 만들고 역량을 발휘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직원의 성과를 정확하게 평가하고 신상필벌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읍참마속이라는 말이 있다마속은 적군을 단숨에 공격하기 위해 독단적으로 작전을 펼쳐 위군에게 보급로를 차단당하고 마속군은 탈주병이 나오는 참패를 겪는다제갈량은 군율을 세우기 위해 지금껏 큰 공을 세운 부하 장수인 마속을 참한다.

 

한비는 신상필벌의 원칙을 분명히 하는 사람은 명군이라 평가한다.

 

한비는 우수한 부하를 조심하고 형벌과 덕이라는 두 가지 무기를 사용하라고 가르친다무릇 호랑이가 개를 굴복시키는 이유는 날카로운 발톱과 송곳니가 있기 때문이다군주는 형벌과 덕으로만 신하를 제어할 수 있다군주가 형벌과 덕을 내버리고 신하에게 쓰도록 하면거꾸로 군주가 신하에게 제어 당한다.

 

<한비자 선택과 결단의 경영자>에 담긴 내용은 경영의 본질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다는 점을 느낀다직원을 가르치고 배치하며 조직의 이끌어가는 방법을 바탕으로 나라를 다스리는 기준도 알 수 있다이는 오늘날 현대 국가를 이루는 법치주의와 실용주의 정신과도 통하는 점이 많다.

 

한비자는 리더가 법세를 확실하게 거머쥐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특히 을 잘 터득하여 부하를 다뤄야 한다고 했다.

 

리더는 권하는 확고히 하기 위해 부하의 보고를 바탕으로 일을 맡겨 보고와 성과가 일치한 자에게는 상을 주고 그렇지 않은 자에게는 벌을 내려야 한다고 전한다.

 

리더는 자나 깨나 조직관리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자신의 조직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한비자 선택과 결단의 경영자>는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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