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치콕 - 영화의 거장 누구나 인간 시리즈 5
베른하르트 옌드리케 지음, 홍준기 옮김 / 이화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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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콕의 삶고 작품에 대한 친절한 안내서로 서스펜스와 스릴러의 대가 히치콕의 인생을 돌아보다.

 

이화북스에서 출판한 <히치콕 영화의 거장>누구나 인간 시리즈중 한 권으로 한나 아렌트, 조제프 푸셰, 쇼펜하우어, 니체에 이어 앨프레드 히치콕의 전기를 최근 개정한 판이다.

 

이름만으로 장르가 되고 브랜드가 되어버린 감독, 굳이 오늘날과 비교하자면 이름만으로 장르가 된 봉준호 감독을 예를 들 수 있겠지만 자신의 이미지를 상업화하고 작품의 흥행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감독을 히치콕을 능가하는 감독을 떠 올리기는 쉽지 않다. 그의 작품은 <>, <현기증>, <사이코> 정도 보았던 거로 기억하는데 작품을 감상한 지 너무 오래된 터라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다는 점에 당황스러웠다.

 

이 책의 저자인 베른하르트 옌드리케는 1955년에 태어나 독문학, 철학, 법학을 전공했다. 1981년 박사학위를 받은 이후 뮌헨대학교 조교, 독일문화원Goethe-Institut 교사로 활동했다. 저자 및 번역자 협회인 콜렉티브 드루크 라이프Kollektiv Druck-Reif 회원이며, 풍자문학의 역사 및 문학사회학, 여행 안내자들을 위한 책을 출판했다. 또 다른 전기로는 알프레트 안데르쉬Alfred Andersch를 썼다.

[ 히치콕 영화의 거장 책날개 중 ]

 

책은 앨프레드 히치콕의 인생 전반을 조망하며 그의 인생에서 벌어진 일이 작품에는 어떻게 반영되었으며 영화사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구축하고 창의성을 발휘한 그의 모습을 소개한다.

 

히치콕은 1950년대 이래도 동시대의 어떤 다른 감독들보다도 세계적으로 더 많은 인기를 누려왔다. 그의 이름을 그가 발전시킨 한 영화 장르의 상징이 되었다.

 

히치콕은 할리우드에서 활동했지만, 빅토리아 시대풍의 교육을 받은 영국 상인 가정의 아들로 자랐다. 그의 조부는 원래 어부였고 후일 야채 상인이 되었다. 부모는 웨스트햄 지역에 있는 스트랫퍼드에서 가게를 열었다. 앨프레드는 1899년에 태어났다.

 

앨프레드는 힘든 노동을 해야 하는 환경에서 성장했다. 형제인 형과 누나와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지는 않았고 집안에서 응석받이 외동아들처럼 자랐다.

 

가톨릭 가정에서 엄격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 앨프레드는 가톨릭교와 범죄학을 인기 있게 결합한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의 탐정소설들을 좋아했다. 당시 천시되던 대중오락인 영화에도 사로잡혔다.

 

대학을 졸업하고 전쟁이 시작되자 일자리가 생겨 헨리 전신 회사에 기술자로 취직하게 되었다. 그곳에서 앨프레드의 재능을 알아본 상관 중 한 명이 그를 광고부로 옮겨주었다. 그는 연극 영화광이었고 영화에 더 끌리는 것을 알았다. 특히 영국 영화보다 미국 영화에 더 관심이 있었다.

 

젊은 시절 그는 문학에도 상당히 열중했고 가장 감명을 준 작가를 만나게 되었다. 그는 바로 에드거 앨런 포였다. 자신이 영화를 통해 대중에게 보이고 싶었던 것을 에드거 앨런 포는 책에서 보여주었고, 말도 안 되는 줄거리에 황당한 논리로 전개되지만 불합리하고 무시무시한 상황이 독자들에게 어느 순간 부딪힐지도 모른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즐링턴 스튜디오에서 본격적인 영화 일을 배우던 앨프레드는 시간이 흘러가면서 만능 일꾼으로 점점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1920년대 히치콕은 감독으로 데뷔했고 처음부터 대중의 인기를 얻었던 것은 아니었다. 히치콕만의 첫 영화를 선보인 것은 <하숙인>을 통해서였다. 금발의 여자들만 노리는 살인범에 관한 내용으로 히치콕은 소설을 바탕으로 쓰인 시나리오에 기초해서 처음으로 자신의 독특한 스타일을 개발했다.

 

히치콕은 서서히 성공 가도를 달리게 되었고, 후일 미국 할리우드에서 자신의 재능을 꽃피운다. 그는 금발의 백인 미녀 배우를 고집스레 캐스팅했는데 이는 가톨릭식으로 교육받았기 때문에 두려워서, 혹은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서 제대로 경험해볼 수 없었던 그의 성적인 욕구를 보여준다고 생각된다.

 

그는 무성영화에서 출발해 유성영화를 만들었고 할리우드에서 감독으로 걸작들을 만들었으며 컬러 영화를 만들었다. 히치콕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어 했다.

 

그는 만약 영화를 제대로 만들었다면 정서적으로 볼 때 일본의 관객이나 인도의 관객이나 같은 장면에서 비슷하게 반응할 것입니다.

이것이 감독으로서 내가 항상 중요하게 여기는 것입니다.”라고 이야기한다.

 

히치콕은 자신의 영화에 자주 까메오로 출연했고, 자신의 이름으로 된 티비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여느 배우보다 높은 인기를 얻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히치콕 감독이 53편의 영화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아직 보지 못한 작품이 많다는 사실과 영화계와 함께 살아 숨 쉬었던 증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영화에 관심이 있거나 히치콕 감독에 관해 궁금한 독자라면 <히치콕 영화의 거장>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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