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오정윤 한국통사 1 -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오정윤 한국통사 1
오정윤 지음 / 창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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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자긍심을 키워주는 한국통사

 

창해에서 출판한 오정윤 대표님의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오정윤 한국통사 2>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다루고 있다. ‘오정윤 한국통사3권 세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1권은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를 다루고, 3권은 근대시기부터 당대시기까지를 다루고 있다.

 

저자인 오정윤 대표님은 충남 대덕 출신으로 어린 시절 전통서당에서 한학을 사사하였고, 한국외대 중국어과에서 한자훈고학(문자학)과 동양철학을 공부하였으며, 졸업 후 ()대우에서 기획실 홍보, PI(연설문) 및 중국 프로젝트를 수행하였다. 대학시절 신채호, 박은식, 이상룡, 이기, 한암당으로 이어지는 민족사학을 사숙하고, 역사인문단체인 한국역사문화연구소의 소장을 맡아 역사연구, 대중강연 등의 시민운동을 전개하였으며, 명지대학교 문화콘텐츠과에서 <문화원형>, <한국사개론> 등을 강의하였다.

 

현재는 서울시등록 민간공익단체인 한국청소년역사문화홍보단(한청단)의 대표를 맡아 문화유산 자원봉사, 전통놀이 전승활동, 충무공 이순신 역사관 건립운동 등 여러 공익활동을 펼치고 있다,

[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오정윤 한국통사 책날개 중 ]

 

 

일전에 인상깊게 보았던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 고려왕조실록에 이어 오정윤 한국통사 2권 고려시대를 읽게 되었다.

 

물론 최근 대몽항쟁의 최후 세력이었던 삼별초와 류큐왕국의 축성 과정에서 참여한 사건 역시 고려시대 집권 세력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계기가 되었다.

역사책을 처음 접하게 되었던 학생 시절 역사 교과서를 생각하면 오정윤 한국 통사는 여러 면에서 진일보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1. 본문의 좌우에 배치한 작은 설명과 주요한 한국사시험 기출문제의 예시이다. 역사책을 읽는 데에는 여러 가지 목적이 있겠지만, 이 책은 역사책을 읽는 동시에 다루고 있는 부분이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과 대입 수능 기출 문제에 어떻게 연계되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본문의 좌우에 배치하여 역사 속 장면들의 중요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2. 한국사에 관한 자기 관점을 가지기 쉽도록 다양한 관점의 역사적 해석을 다루고 있다. 역사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같은 사실이라도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시하고, ‘역사를 보는 눈을 통해 상반되는 역사관을 다루고 있다.


3. 역사 스토리텔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대별로 가장 중요한 역사적 사실을 한 줄로 요약정리하고 있다. ‘한 줄로 읽는 우리 역사로 그 시대의 개요, 개략적인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이해한다. 연표와 왕계표는 평소 궁금할 때 따로 찾아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 책은 왕계표를 수시로 수록하고 있어 불편함을 덜었다.

 

조선시대 사림의 계보와 붕당 시기의 정치 개요를 일목요연하게 도표로 다루고 있어 이 부분을 정리하기 좋게 만들었다.



4. 한국사와 세계를 동시에 볼 수 있도록 각 장마다 세계 지도와 시대 상황을 설명하여 역사를 통시적이고 보편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매 장마다 한국사와 세계사를 연계해서 해석할 수 있도록 한국사, 세계사를 동시에 수록하고 있다. 한국사는 세계사라는 큰 틀에서 벌어진 사건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에 세계사를 이해하고 한국사를 바라보는 것은 당연하다. 저자는 이런 점을 인식하고 한국사, 세계사의 주요 사건을 동시에 여러 차례에 걸쳐 수록하고 있다.

5. 역사에 대해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논술 생각나무 키우기를 통해 역사에 대한 의문을 품고 역사적 사실 이면에 숨어 있는 진실에 접근할 수 있다. 역사에 관한 해석을 저자가 전달하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도록 생각나무 키우기를 통해 역사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6. 깊이 있는 역사 읽기를 시도하도록 본문에서는 다하지 못한 중요한 사건이나 관점을 논술 형태로 읽는다. ‘역사 지식 플러스와 깊이 있는 역사 공부를 위한 참고서적을 소개한다.

시간이 변할수록 양질의 교재가 등장하는 것은 당연하듯 요즘 나오는 역사책도 과거로부터 보완했으면 좋았을 부분을 반영하여 역사책을 저술했다고 느끼게 된다.

 

개인적으로 삼별초에 대해 몽굴군에 무릎 꿇지 않겠다는 고려 무사들의 자주정신이 그대로 드러난 대표적으로 항쟁이었지만, 삼별초의 태생이 무신 정권의 사병으로 백성을 핍박하고 무신 정권의 이익을 지켜준 군인이라는 점을 지적한 부분이 인상적이다.

 

현대사에서 민주 정부를 억압하고 군사 반란을 일으켜 정권을 찬탈한 박정희와 전두환 군사정부는 자신들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해, 삼별초의 항쟁 정신을 강조하고 진도와 제주도 등지에 항몽 전적지를 만들었다. 삼별초의 항쟁은 이들에 의해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평가된 면이 있다. (103)

 

저자가 삼별초의 대몽항쟁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게 된 이유를 밝히는 부분이 눈에 띈다. 이런 부분은 해석의 차이지만 군사정부의 정당성을 강조하기 위해 삼별초를 부각했다는 점은 미처 알지 못했던 내용이라 참고할 만하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비교하는 왕조기 때문에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오정윤 한국 통사 2>권은 관심을 가지는 분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있듯이 한국사 시험이나 과거를 돌아보기 위해 역사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좋은 교재를 찾는 분은 <오정윤의 한국통사>를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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