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제국, 프리미어리그 - 가장 부유하고 파괴적인 스포츠 산업이 되기까지
조슈아 로빈슨.조너선 클레그 지음, 황금진 옮김 / 워터베어프레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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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부유하고 파괴적인 스포츠 산업이 되기까지

 

오늘 소개할 책은 월스트리트 기자 조슈아 로빈슨과 에디터 조너선 클레그의 <축구의 제국, 프리미어리그>이다.

 

매주 주말이 되면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시청하는 사람들로 전 세계는 시끌벅적하다. 특히 21~22시즌의 첫 경기는 아스널과 74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브렌트포드의 경기였고, 놀랍게도 브렌트포드가 2-0으로 승리했다.

 

공은 둥글다라고 했던가. 브렌트포드의 지역의 홈 팬은 74년 만에 승격한 팀의 승리를 보고 하염없는 눈물을 흘려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셨는데, 그는 살아생전 고향 팀이 1부리그에서 승리하는 걸 꿈에도 그렸다고 하니, 영국인의 축구 사랑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오늘날 영국의 지역 사랑에서 시작한 축구 경기가 세계 212개 나라에서 방영되고, 전 세계 47억 명 시청하는 리그로 올라서기까지 여러 사람의 노력이 있었다.

 

이 책은 오늘날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정점에 있는 프리미어리그가 오늘날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여정과 그 과정에서 있었던 일을 소개한다.

 

유럽 축구 리그는 영국의 프리미어리그, 스페인의 프리메라리그, 독일의 분데스리가, 이탈리아의 세리에A, 프랑스의 리그1을 비롯해 모든 나라가 정규리그를 가지고 있다. 이 들 중 세계인의 이목을 끄는 것은 프리미어리그이다.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팀과 경기 중계도 시청자에게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중계 능력, 다른 나라에서는 한두 개 정도의 최상위권 팀이 고정되어 있다면, 프리미어리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아스널, 토트넘의 빅6가 존재하고 그 외 팀도 상당한 실력을 보여 상향평준화 된 실력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경기를 더욱 박진감 넘치게 만든다.

 

 

이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결정적인 순간은 1992년 영국 축구를 완벽하게 혁신하는 계기가 있었다. 이전까지 영국 축구의 문제는 걷잡을 수 없었다. 극한의 불경기, 실업률 증가, 도심 폭등, 포틀랜드 전쟁으로 정치와 사회를 뒤바뀐 사건으로 영국 축구는 부침을 겪었다. 관중은 거칠었고, 경기도 폭동에 준하는 수준이었다. 기술적 세련미는 부족하고 무모한 태클이 난무했다.

 

아스널 구단의 지분을 일부 매입한 데이비드 딘과 토트넘 홋스퍼의 어빙 스콜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틴 에드워즈는 축구를 현대화하기로 마음먹었다.

 

스콜라의 미국 여행 중 NFL 경기에서 VIP 자리에서 경기를 지켜본 경험은 NFL의 사업 방식에 대한 새로운 인식 영국 축구에 접목하기로 한다.

 

 

1992년 이전 10년 동안, 프리미어리그의 새 물결이 영국 축구를 발칵 뒤집어 놓고 아마추어리즘에 뿌리내린 경기를 21세기형 오락물로 바꾸려고 노력하는 동안, NFL은 딘, 스콜라, 에드워즈에게 일종의 경영 사례 연구 역할을 해 주었다.

 

NFL은 이 3인방에게 기업 브랜드화부터 조직의 지배 구조까지, 큰 그림에 대한 아이디어부터 경기복 상의에 이름을 새기는 것과 같이 세부적인 사항까지, 모든 것에 대한 사고방식을 가르쳐 주었다.

 

100년 묵은 스포츠에 NFL의 상업적 전문성과 교란 전법을 불어넣으려는 여정에서 아이디어를 슬쩍하기를 꺼리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대서양 건너에서 배운 온갖 것들 중에 두드러지는 교훈이 하나 있었다. 축구단 보유로 돈을 벌 거면 텔레비전으로 벌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60)

 

 

드디어 신화가 만들어지는 순간이었다. 이후 프리미어리그는 수많은 전설을 만들어간다. 먼저 무패의 우승 신화를 만든 아스널.

 

아스널과 토트넘의 북런던 더비와 우리나라의 이영표 선수도 경험한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티켓을 두고 경쟁을 벌인 라자냐 사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경의 우승 신화.

 

무엇보다 맨체스터 시티를 인수하는 오일 자금으로 맨체스터 시티와 유나이티드의 우승 경쟁이 벌어졌던 시즌.

매 시즌 38경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가장 극적인 우승 경쟁이 벌어졌던 11~12시즌의 전설적인 경기는 프리미어리그의 인기에 열기를 더한다.

 

이 책은 각 팀의 이야기와 뛰어난 선수의 이적 시장을 통한 성장과 외부 자금의 유입으로 거대 스포츠 산업으로 성장하는 리그를 보여준다.

 

우리나라의 박지성 선수, 기성용 선수와 요즘은 손흥민 선수의 활약으로 프리미어리그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요즘 리그의 역사에 관해 궁금한 분은 <축구의 제국, 프리미어리그>를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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