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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시대, 경제의 미래
곽수종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7월
평점 :
코로나 이후, 세계경제와 한국경제를 말하다!
한국경제와 기업이 마주하게 될 위기와 기회는 무엇인가?
변화의 본질을 이해하면 경제의 미래가 보인다!
메이트북스에서 출판한 곽수종 리엔경제연구소장님의 <혼돈의 시대, 경제의 미래>는 코로나 이후의 경제 전망과 변화의 본질을 이야기한다.
저자인 곽수종 소장님은 현재 리엔경제연구소를 설립하여, 국제금융과 국제경제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와 대학의 교수직을 거쳐, 미 캔자스 주정부에서 일했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후 미국 유학길에 올라 캔자스대학교에서 파생상품 금융경제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혼돈의 시대, 경제의 미래 책날개 중 ]
코로나19의 영향이 예사롭지 않다. 백신 접종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이루어지면 팬데믹 상황이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안정될 거라 기대했지만, 이런 기대를 우습게 만들어버리는 변이 바이러스가 재생산되고 있다.
저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한국경제가 어떤 위기와 기회에 직면하게 되었는지를 소개하며 기업의 위기와 기회를 다룬다. 코로나19 이후 다시 쓰는 경제노트를 통해 앞으로 다가올 세계경제의 변화 요소들과 그에 대처하기 위한 저자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2020년과 2021년 한국경제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의 일자리를 지탱하는 중소기업, 자영업, 소매업, 노동자 모두에게 혹독한 시기가 되고 있다. 이 시기가 지나가면 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지만, 나라마다 회복세는 다르게 나타난다.
위기를 겪은 후 회복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문제는 회복하는 시간과 질이다.국가경제의 경쟁력 회복 속도와 질의 차이는 세계경제 질서상에 어떤 제품과 서비스를 누가 소비하고 누가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 및 서비스의 생산을 담당할 것인가에 달려 있다.
신기술과 부가가치가 높은 지식산업에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세계소비를 창출해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보유해야 한다.
세계소비의 방향을 감지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디지털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기존에 사업성에 의문을 가졌던 분야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공유 경제와 원격근무는 어느새 일상 속에서 자리 잡고 있다.
앞으로 5년간 세계경제의 주요 변화는 새로운 산업혁명가 일어날 것이다. 전기자동차, 수소자동차, IoT, AI 및 양자컴퓨터 같은 미래 산업이 대거 등장할 것이다.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빅데이터의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등은 새로운 국가안보 개념으로 등장할 것이다.
바이오산업의 발전과 함께 코로나19 팬데믹 파급효과와 각국의 경기부양책 등에 따른 후폭풍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그렇다면 개인인 우리는 이러한 시대 상황에 적합한 투자는 무엇일까?
저자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가열되고 있는 주식 시장이 증시 조정이 이루어지는 시점에 투자를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저금리 상태가 상당 기간 지속함에 따라 평균 주택가격을 상승할 것으로 내다본다. 신규주택 건설 공급 확대를 지속하지만, 여전히 공급을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내다본다.
한 가지 걱정스러운 점은 시중 유동성이 부동산 시장에 집중되고 있는 점이다. 2020년 3월 기준으로 2,100조 원을 넘어섰다. 금융회사의 부동산 대출·보증, 기업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차입금, 부동산 펀드·자산 유동화 증권, 주택저당증권, 리츠 등을 부동산금융이라 하는데, 한국의 GDP 수준인 1.5조 달러, 1,100원 환율 기준으로 1,650조 원보다 450조 원을 넘어설 정도로 부동산금융은 비대해졌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을 지속해서 쏟아내고 있지만, 수요증가와 공급 부족으로 인해 가격 상승은 지속하고 있다.
저자는 미국에서 오랜 시간 공부하고 캔자스 주 정부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 분석을 통해 한국경제를 돌이켜본다.
저자는 세 가지 유형의 국가 변화사례를 주목한다.
첫째, 미국은 1776년 미국 독립전쟁 이후 미국이 주도한 ‘국가와 시민의 변화’다 일반적으로 미국의 변화 주체는 시민이 주도하고 ‘아래에서 위로’ 변화했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일본은 메이지 유신으로 대변되는 개혁적 변화를 보여줬다. 이 변화의 주체는 중하급 사무라이 계급이었다. 특정 계급이 주도한 변화였고, 정한론을 바탕으로 한 부국강병 리모델링이 목표였다.
셋째는 1980년대 초반 ‘키위의 나라 뉴질랜드의 변화’다. 뉴질랜드는 ‘위에서 아래로’ 변화였다. 뉴질랜드는 개혁이 성공하려면 리더의 추진력과 일관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동시에 뉴질랜드 농촌의 개혁은 ‘아래에서부터의 개혁’이었다는 점이다. 뉴질랜드는 생존을 위한 변화의 불가피성을 모두가 공감하고 개혁에 성공했다.
중장기적 긴축재정정책을 통한 국가부채를 축소하고, 통화정책을 통한 물가안정을 이루었고, 산업구조를 개혁해 농촌 국가인 뉴질랜드에서 관광과 문화를 통한 서비스업 시장경제 구조로 전화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도 다가올 경제구조 전환에서 반드시 거쳐야 할 노동시장의 구조개혁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장기침체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개인이나 국가가 얼마나 빨리 적응하고 변화에 성공하는지가 대단히 중요해졌다.
찰스 다윈은 이런 말을 남겼다.
세상에서 가장 오래 생존하는 종족은 가장 강한 자도 똑똑한 자도 아닌 변화에 가장 빨리 대응하는 자다.
<혼돈의 시대, 경제의 미래>는 변화에 적응해 성공적으로 살아남는 방법을 제시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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