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산업혁명 - 무한한 가능성의 시대
로버트 주브린 지음, 김지원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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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문명의 다음 단계를 향한 우주개척의 현재와 미래

 

예문아카이브에서 출판한 로버트 주브린 지은이, 김지원 옮긴이의 <우주산업혁명>은 우주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있다.

 

2016년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포럼의 의장인 클라우스 슈밥에 의해 사용된 4차 산업혁명이 일반화한 지 5년이 지나 우주산업혁명이 명명되었다. 값비싼 비용으로 인한 문제와 우주라는 감각적으로 다가오지 않는 미지의 영역이 사업 분야로 떠오르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최근의 뉴스는 우리에게 우주여행이 성큼 다가왔음을 시사한다. 우주여행에 매료된 억만장자 3인방의 경쟁 구도가 하루가 다르게 뉴스를 장식한다.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 갤럭틱의 우주비행선인 VSS유니티가 우주여행을 마치고 무사히 귀환했다. 이에 질세라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회장은 자신이 창업한 블루오리진이 만든 재활용 우주선 뉴 셰퍼드를 이용해 우주 체험을 했다.

 

우주여행을 산업으로 격상시킨 이는 일론 머스크이다.

 

20182월 스페이스X 팰컨 헤비 로켓이 날아오르면 60톤을 지구 저궤도까지 실어 나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테슬라 로드스터를 쏘아 보내 화성 궤도 너머까지 가게 했다.

 

이 성과의 위대한 점은 기존의 미국이 시행하고 있던 달 탐사 프로그램을 폐기하게 했다. 스페이스X는 절반의 시간과 3분의 1 가격으로 프로그램에 성공할 수 있다. 더욱 놀라운 점은 발사체의 4분의 3이 재사용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것이 의미하는 점은 궤도까지 로켓 발사 비용이 킬로그램당 1만 달러였던 것은 스페이스X는 킬로그램당 2,000달러까지 낮추었다는 점이다. 또한 발사 횟수를 늘리면 킬로그램당 200달러에 도달할 기회를 열었다.

 

로켓 발사 금액이 적어지면 우주 장비의 금액은 급격히 낮아진다. 모든 부품을 완벽하게 정밀한 상태로 만들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제는 과거에 성능이 입증된 장치만 설계할 필요가 없으므로 우주기술의 발전 속도도 엄청나게 빨라질 것이다.

현재 인류가 계획하고 있는 1차 목표는 달의 기지화이다. 팰컨 헤비는 지구 저궤도까지 60톤을 실어 나를 수 있다. 그 지점부터는 수소/산소 로켓 추진 화물 착륙선이 달 표면까지 10톤의 페이로드를 운반할 것이다.

 

달 기지화에 이어 화성의 테라포밍이다. 테라포밍은 생명체가 없거나 거의 없는 상태에서 다양하고 새로운 생명체와 생태계로 이루어진 살아 숨 쉬는 세상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화성은 한때 생명체에 우호적인, 따뜻하고 액체 물이 있는 행성이었음을 알려준다. 이산화탄소를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대기 자원과 토양에 흡수되거나 얼어붙은 물도 여전히 존재한다.

 

화성은 달보다 수백 배 더 멀리 있지만, 훨씬 더 큰 포상을 제시한다. 화성은 생명체뿐만 아니라 기술 문명의 진보를 뒷받침하는 데 필요한 모든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화성을 중간 기착지로 소행성대까지 가는 것이 도전할 과제가 되었다. 소행성대 중에는 킬로그램당 2만 달러가 넘는 가치를 지닌 백금군 금속자원이 대량으로 있는 곳이 있다.

 

더 나아가 성간여행도 고려할 만하다.

 

수년 전에 러시아의 우주 이상주의자 니콜라이 카르다쇼프는 문명을 분류하는 도식을 제시했다. 그에 따르면 유형 문명은 행성의 모든 자원을 통솔할 수 있다. 유형 문명은 그 태양계를 완전히 지배하고, 유형 문명은 그 은하의 잠재력을 완전히 통제한다.

 

지금까지 인류는 유형 문명까지 자랐다. 성간 여행은 유형 문명으로 올라서고 유형 문명의 도전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과거에는 믿기 힘들었던 많은 사실이 이 책의 저자인 로버트 주브린과 일론 머스크의 만남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불과 20년 만에 인류가 이룩한 업적으로 허황된 이야기가 아니란 것을 증명하고 있다. 그는 2001년 일론 머스크를 만났을 때 일론이 가지고 있는 우주혁명에 대한 열정에 깊이 탄복했다.

 

해가 지날수록 로켓 발사에 관한 지식과 화성을 테라포밍해 인류의 정착지로 삼겠다는 그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았다.

 

소행성대와 성간 여행을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쌓여있다. 지금까지 가능하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일은 일부 선각자들은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스타워즈>MCU Studios에서 그렸던 행성의 모습을 현실에서 보는 것이 정말 가능한 것일까?

 

인류가 우주산업혁명을 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우리의 지식과 도전을 위해 더 나아가 소행성의 충돌로 인한 지구에서 인류의 생존이 위협받았을 때를 대비해 우주산업혁명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현재 계획은 2030년까지 화성 유인 탐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10년이 지나면 우주산업혁명은 어떤 단계를 실현하고 있을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우주탐험의 시대가 기대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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