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 영화로 보는 인문학 여행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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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영화 속 명언을 통해 다양한 가치를 통찰하는 힐링 인문학 여행서

 

리텍콘텐츠에서 출판한 김태현 작가님의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은 감명 깊게 본 영화 200편을 엄선해 영화에 관한 배경과 줄거리, 영화 속 인상 깊은 대사 5개씩 선별해 1,000개의 명언을 담은 책이다.

 

작가님은 세상에 존재하는 현명한 지식과 그 방법을 찾아 끊임없이 사유하고 탐구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동안 수만 권 이상의 독서를 통해 세상을 보는 통찰력을 키워왔고, 여러 분야의 지식 관련 빅데이터를 모으고 큐레이션하고 있다.

[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책날개 중 ]

 

저자는 8개의 주제를 맞는 영화를 25편씩 분류해 독자에게 쉽게 접근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영화를 좋아하는 편인 나는 저자가 선정한 영화 목록을 보고 깜짝 놀랐다. 책에도 고전이 있고, 어느 정도 독서를 하고 나면 읽어야 할 독서 목록을 작성해 독서를 하려고 한다. ‘하버드 클래식 목록’, ‘세인트 존스 독서 목록’, ‘시카고 플랜 리스트’, ‘서울대 추천 도서 200’ 같은 도서 목록을 선정하고 읽는 것을 추천하는 이유는 고전 중에서 명작이 오랜 시간 독자의 사랑을 받아왔고 생명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도 어느 정도 인기 영화를 보고 나면 내가 했던 방법은 독서와 마찬가지로 ‘BBC 100대 영화’, 칸 영화제, 아카데미 영화제 수상작을 목록화해서 감상했다.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으면 그 감독고 주연배우의 다른 작품을 감상하며 인식의 폭을 넓혔다. 그래서인지 저자가 선정한 영화의 90%가량은 내가 봤던 영화였고 깊은 울림을 주었던 작품들이었다.

 

영화를 더 풍성하게 느끼기 위해 소설이나 별도의 원작이 있는 작품은 원작을 찾아서 읽어 보려 했고, 영화를 다시 봐서 새로운 감동을 얻기도 했다.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과 같은 요약 정리된 책을 읽으며 영화 속 명언을 보고 장면이 떠올랐다.

 

 

 

PART 1 꿈과 자유를 찾아주는 명대사

 

<죽은 시인의 사회> 키팅 선생님은 카르페 디엠, 매 순간 즐기며 살아라. 너희만의 특별한 삶을 살아라.”라는 말로 주위나 사회의 시선에 얽매이지 말고 자신의 특별한 삶을 충실하게 살라고 충고한다.

 

<쇼생크 탈출>의 앤디는 음악은 아름다운 거야. 그건 빼앗아 갈 수 없거든.”이라는 말로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편지 이중창을 재생하고 희망을 잃고 목적 없이 사역하고 있는 재소자들에게 들려주고 음악의 힘을 감동을 공감하게 한다.

 

PART 2 사랑이 싹트는 로맨틱 명대사

 

<일 포스티노> 속 마리오와 네루다의 대사를 살펴보자. “네루다 선생님. 큰일 났어요. 저는 사랑에 빠졌어요. / 그런 건 곧 나아. / 낫기 싫어요! 계속 빠져 있을래요.”

 

<어바웃 타임>우리는 삶 속의 매일을 여행하고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이 훌륭한 여행을 즐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라는 말로 우리가 보내는 하루의 소중함을 강조한다.

 

 

PART 3 인문학적 통찰력을 길러주는 명대사

 

<기생충>가장 완벽한 계획이 뭔지 알아? 무계획이야. 계획을 하면 모든 계획이 다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이거든.”이라는 말과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 “부자는 다 착하더라. 돈이 다리미라고, 돈이 주름살을 쫘악 펴줘.”라는 말로 계급 사회의 속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

 

<데어 윌 비 블러드>난 나와 경쟁한다. 다른 누구도 성공하지 않길 바란다. 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싫다.”라는 말로 하루아침에 석유부자가 된 다니엘의 야망과 탐욕을 드러낸다.

 

 

PART 4 사람의 심리를 파고드는 명대사

 

<트루먼 쇼>우리는 누구나 보이는 세상이 진실이라고 믿고 살기 마련입니다.”라는 말로 동화 속 이야기처럼 보이던 트루먼 쇼가 현실로 나타날 수 있다는 두려움을 직시하게 한다.

 

<인사이드 아웃>사실과 의견은 왜 이렇게 섞여 있어? 뭐가 뭔지 모르겠어. / 원래 그래라는 말로 애니메이션 영화의 깊이 있는 철학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PART 5 지친 마음을 힐링해 주는 명대사

 

<그린 북>폭력으로는 절대 이기지 못합니다. 품위를 유지할 때만 이길 수 있는 겁니다.”라는 말로 인종차별의 문제를 폭력이 아닌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다.

 

<세 얼간이>그날, 난 깨달았어. 사람의 마음은 쉽게 겁을 먹는다는 걸. 그래서 속여 줄 필요가 있어. 큰 문제에 부딪치면 가슴에 손을 얹고 얘기하는 거야. 올 이즈 웰, 올 이지 웰.” 카스트 속 주인을 대신에 인도 공대(IIT)에 진학하는 란초의 주문은 그의 인생을 바꾼다. 올 이즈 웰

 

 

PART 6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명대사

 

<어톤먼트>내가 초래한 그 모든 끔찍한 고통. 정말 미안해. 정말 미안해.”라는 제목처럼 속죄를 다루고 있다. 영화를 보면 한 번의 거짓말이 어떤 비극을 초래하는지 알 수 있다.

 

<, 다니엘 블레이크>나는 의뢰인도 고객도 사용자도 아닙니다. 나는 게으름뱅이도 사기꾼도 거지도 도둑도 보험 번호 숫자도 화면 속 점도 아닙니다. 내 이름은 다니엘 블레이크입니다.”라는 말로 목수 생활을 하던 다니엘이 심장병으로 일을 쉬게 되어 고용 지원 수당을 신청하지만, 보기에 멀쩡하다는 이유로 반려당하는 복지 사회의 허상을 고발한다.

 

 

PART 7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는 명대사

 

<미션>무력이 옳다면 사랑은 설자리가 없소. 틀림없이 그럴 거요. 그런 세상에서 난 살아갈 힘이 없소. 난 축복할 수 없소.”라는 말로 종교란 평화와 사랑을 기반으로 해야 비로소 진실하다는 내용을 전달한다.

 

<인생은 아름다워>지금 남은 아이는 너밖에 없어 죠슈아. 네가 1등이야. 다들 널 찾고 있어.”, “아들아, 아무리 처한 현실이 이러해도 인생은 정말 아름다운 것이란다.”라는 말로 처형장으로 씩씩한 발걸음과 웃음을 전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그려진다.

 

<노예 12>내 등엔 흉터가 가득해. 자유를 주장하다 생긴 흉터야.”라는 말로 흑인이 처한 부당한 노예 생활을 잘 보여준다.

 

 

PART 8 내안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명대사

 

<미드나잇 인 파리>당신이 여기 살면 여기가 현실이 되는 거예요. 그럼 당신은 또 다른 세계를 동경하게 돼요. 진짜 황금기를요. 현실은 그런 거죠. 인생은 좀 불만족스럽고 그런 거니까요.”라는 말로 주인공이 동경하는 벨 에포크 시대의 예술가도 자신이 동경하는 다른 세계가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인터스텔라>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라는 말로 미지의 세계에 대한 인간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영화다.

 

 

어떤 영화를 보면 시간을 들인 보람이 있다고 생각하는 명작을 찾는 분은 이 책에서 소개하는 영화 목록을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명작에 대한 소개와 명언을 가득 담고 있는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는 영화를 좋아하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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