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제주 - 언택트 관광지부터 SNS 속 힙플레이스까지! 요즘 제주의 모든 것, Season2 ’22~’23 프렌즈 국내 시리즈
허준성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제주의 최신 여행 정보만을 담은 최신 개정판!

 

여행의 준비물과 기념품으로 여행가이드북을 좋아해 한 권 두 권 모으다 보니 이제는 나름대로 여행지별 여행가이드북의 선택 기준이 있다.

 

가장 표준이 되는 요즘 대세인 중앙북스의 <프렌즈>, 도시별 이동이 잦거나 휴대성이 편리한 시공사 <저스트고>, 많은 정보가 필요한 낯선 여행지는 RHK<100배 즐기기>, 익숙한 여행지는 분권이 되는 길벗의 <무작정 따라하기> 정도를 우선 둘러보는 편이다.

 

그중에서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해외여행 가이드북이라 할 수 있는 중앙북스의 <프렌즈> 시리즈가 한국 여행지를 소개한다.

 

첫 번째 한국 여행지는 누구나 좋아하는 제주다.

 

<프렌즈>의 특징은 일단 깔끔한 사용자 환경이다. 142mm의 가로 폭은 한 페이지에 2단 배치할 경우, 눈에 편안하게 들어온다. 가이드북의 가장 중요한 점은 여행지의 위치가 잘 드러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일일이 북마크를 붙이거나 접어서 표시해야 하고, 가이드북의 위치를 보고 다시 휴대폰의 지도 앱을 켜서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이번 <프렌즈 제주 22~23>은 제주 지역을 크게 6부분을 나눠서 여행지가 어느 곳에 위치하는지 가늠할 수 있다.

 

일단 제주를 크게 아래위 두 부분으로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중심으로 동부, 서부로 나눈다.

 

북부는 제주시 중심, 제주시 동부 (조천읍, 구좌읍), 제주시 서부 (애월읍, 한림읍, 한경면)으로 분할하고,

남부는 서귀포시 중심, 서귀포 동부 (남원읍, 표선면, 성산읍), 서귀포 서부 (대정읍, 안덕면)으로 나눈다.

 

 

<프렌즈 제주 22~23>의 다른 특징은 가이드북을 크게 테마별 여행지역별 여행으로 나눈다는 점이다.

 

여행을 가고자 할 때 자신이 추구하는 테마에 따라 관련 여행지를 모아두어 가령 예를 들면, 바다를 좋아하는 분은 해수욕장을 테마로 하는 부분을 숲을 좋아하는 분을 숲을 테마로 검색할 수 있다.

 

뒷부분은 지역별 여행지를 묶고 있어 지역별로 동선을 계획할 때, 참고하기 좋다.


 


 

제주도에 관한 역사적인 장소, 신화적인 장소, 전해 내려오는 전설에 담긴 이야기를 잘 풀어놓고 있다.

 

제주도는 가로 70km, 세로 30km의 계란형 모양이다. 대략 면적은 1,849km²이라 서울 면적의 3배 정도이다. 그래서 해안도로 일주를 해도 아주 장관인 곳이 많다. 차량의 이동 방향을 생각하면 반시계 방향으로 돌면 해안가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물론 시계방향으로 돌아 함덕, 김녕, 월정이해수욕장의 아름답고 투명한 바다색을 먼저 보고 제주도를 둘러봐도 좋을 것이다.

 

제주도는 약 180만 년 전부터 발생한 화산 활동을 시작으로 만들어진 섬이다. 그래서 섬 전체가 화산지형이고 성산일출봉, 오름들, 만장굴과 같이 화산지형의 특징을 원형으로 볼 수 있다.

 

제주 설화인 설문대할망 이야기도 흥미롭다.

 

제주에는 옥황상제의 셋째 딸인 설문대할망에 관한 설화가 전해진다. 몸이 엄청나게 큰 여신인 설문대할망은 커다란 치마에 흙을 담아 옮겨 제주도를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가장 높게 쌓은 곳이 한라산이고 흙을 옮기다가 곳곳에 흘린 곳이 작은 오름이 되었다고 믿었다. 높은 한라산의 봉우리를 깎아 바닷가로 던졌는데 그게 산방산이 되었다고 한다. 한라산 정상의 둘레와 산방산의 아래 둘레가 거의 같은 크기라고 하니 재미있는 상상이다.

설문대할망이 한라산에 앉아 빨래판으로 쓰던 것이 우도요, 빨래 바구니는 성산일출봉이었다고 한다.

 

 

제주도는 예전부터 돌, 바람, 여자가 많다고 해서 삼다도로 불렀다. 화산섬이라 돌과 바람이 많고, 여자가 많은 데는 아픈 역사가 있다.

 

일본 강점기 제주도에는 일제의 비행장과 포격 부대가 있어 일제는 제주도를 최후 방어선으로 생각했다. 일제의 고통이 극심했고, 해방 후 남한 단독 선거 반대를 목표로 시작된 제주 4·3사건은 4개월간 해안선에서 5km 이외에 있는 사람은 모두 사살하겠다고 포고령과 함께 8년 동안 최대 8만여 명이 사망 또는 실종하기에 이른다. 이 사건은 남조선로동당과 서북청년단의 개입, 완벽하게 진압하지 못하면 미국의 원조를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정부의 생각, 같은 민족이고 도민인데 설마 하는 피난민의 생각으로 엄청난 결과를 가져온다. 이로써 제주도의 인구, 성비, 문화는 대규모 파괴를 가져온다.

 

제주도에는 대몽 항쟁 역사 유적지와 광해군과 김정희를 비롯한 수백여 명의 선비가 귀양을 지낸 곳이기도 하다.

그동안 제주도를 여행하며 이런 배경 이야기를 알고 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전 세계 항공 노선 출발 도착이 가장 빈번한 노선이 서울-제주 왕복 노선일 만큼 제주도에는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는 장소다. 맛있는 식당과 훌륭한 숙소도 즐비하다.

 

<프렌즈 제주 22~23>은 저자인 허준성 작가님이 직접 가보고 올린 식당 정보가 가득하다.

 

지금쯤이면 제주도에 있어야 하는데, 코로나 사태와 개인적인 사정으로 제주도 여행을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다. 언제나 가도 좋은 느낌이 드는 제주도!

 

다음 여행 때 좀 더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정보가 필요하다면 <프렌즈 제주 22~23>이 도움이 될 것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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