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줌마의 일본 생존기
김경미 지음 / 더로드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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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학 생활의 모든 정보를 담았다.

 

더로드에서 출판한 김경미 작가님의 <한국 아줌마의 일본 생존기>는 말 그대로 그녀의 일본 생존기이다. 일본 생존기인 이유는 그녀가 처음 일본에 갔을 때 할 수 있는 말이라곤 고마워(아리가토), 귀여워(가와이)가 전부였을 정도로 일본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 자신이 경험하고 좋았던 내용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출판하게 되었다.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작가님은 일본 여행에서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공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거나 슈퍼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고 감명받아 일본에서 노인복지를 공부하고 싶다고 결심한다.

 

오로지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를 위해 2013년 일본 유학을 결심하고, 어학교에서 먼저 공부한다. 저자는 한국에서 일본어 학교와 대학교를 준비할 때는 바로 일본 대학원, 대학교에 들어가는 방법도 있지만, 일본인의 현지 일본어에 적응하기가 조금 어려울 수 있으니 어학교부터 단계적으로 진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권한다.

 

저자는 학교 생활에 필요한 장학금 팁이나, 교통비, 면접할 때 필요한 사하을 전달합니다. 일본어를 공부하기 좋은 드라마와 한국에서 흔히 사용하는 일본어도 수록하고 있어 내가 평소 사용하는 일본어를 알 수 있었다.

대표적으로 단도리, 땡깡, 만땅, 삐까번쩍하다, 고도리, 다대기, 18, 왔다리 갔다리, 기스, 잉꾜부부, 소보로빵 등이 대표적이다.

 

일본 생활에서 가장 유용했던 사이트도 소개한다.

 

동유모(동경 유학생모임), 일본맘(일본에 사는 기혼자 여성의 모임), 메루카리, 리쿠나비, 인디드, 아메바 블로그, 아이프를 바꿔주는 openVPN 등이 있다.

 

유학비자를 가지고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빨리 서두르는 것이 좋다. 취직 준비하는 기간은 4학년이 시작되기 전부터 취업 박람회를 다니면서 빠르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력서는 반드시 손으로 써야 한다.

 

일본의 회사생활에서 기억할 만한 점은 혹시 여행을 가거나, 출장을 가게 되면 여행 후 선물(오미야게)를 반드시 사야 한다. 일본에서는 한국에서 아직 논의 중인 해피먼데이법이 있다. 회사 직원이 취업비자를 거부당해서 퇴직하는 경우가 있다. 회사를 그만둘 때는 롤링페이퍼를 작성해야 한다.

 

 

일본에 살면서 좋았던 점과 나쁜 점도 자신의 기준에서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다. 집 구할 때는 한국과 다르게 전세제도가 없다. 집을 사게 되면 자가 아니면 월세가 되고 한국과 다른 점은 집을 샀을 경우 집값이 오를 일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집을 구할 때는 보증금인 시키킹(한 달 집세)+사례금인 레이킹(한 달 집세)+부동산 수수료(한 달 집세)+이사비용(10만 엔)이 기본적으로 든다.

 

한번 이사 갈 때마다 큰 비용이 들기 때문에 이사를 많이 다니면 이사 빈곤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큰돈이 든다.

 

 

흥미로운 점은 일본에서 살면서 놀랐던 문화 차이다.

 

화장실과 욕실이 따로 있는 집을 선호한다. 이는 일본인이 좋아하는 목욕문화와 관련 있다. 매일 목욕하고 물을 데워 가족 모두가 순서에 맞게 땅을 모두 사용한다. 그래서 때를 미는 게 아니라 매일 아침 또는 저녁에 10분에서 30분 동안 따뜻한 물로 반신욕을 주로 한다. 손님이 있으면, 손님이 먼저 사용한다.

 

책을 많이 일고, 책 표지는 가리고 읽는다. 요즘은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만, 확실히 독서 강국답게 책을 읽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선글라스보다는 양산을 선호하고, 커플, 동료들과 더치페이 문화가 보편적이다.

 

일본의 습한 날씨와 매일 장 보는 문화가 발달했고, 안 사고 안 버리는 것도 일반적이다. 영화가 끝나면 엔딩크레디트가 전부 끝날 때까지 기다려주고, 남자와 여자가 사용하는 단어가 다르다.

 

지인의 집에 놀러 가면 되도록 화장실을 이용하지 않는다. 또한 한국보다 흡연에 관대한 문화를 가지고 있고, 겨울에는 우리나라처럼 온돌문화가 아니라 집이 춥다. 일본사람들은 마스크 착용이 늘 생활화되어있다. ‘화분증이라는 꽃가루알레르기가 그 이유인데, 일본사람들의 40% 이상이 화분증을 앓고 있다. 화분증이 아니더라도 감기 예방을 위해서도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보편화되어있다.

 

일본은 한국과도 가까운 이웃 나라여서 유학을 하는 동안 집, 가족이 그리우면 언제든 다녀올 수 있는 나라이다. 청년을 위한 일자리 수요도 높아 일본 회사 취업을 생각하고 있는 분이라면 김경미 작가님의 <한국 아줌마의 일본 생존기>를 참고하시길 추천합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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