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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겠냐고 묻는 아들에게
한창욱 지음 / 정민미디어 / 2021년 6월
평점 :
사랑하는 자녀에게 아버지가 전하는 원포인트 인생 레슨
정민미디어에서 출판한 한창욱 작가님의 <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겠냐고 묻는 아들에게>는 아버지가 전하는 인생에 관한 조언이다. 아들에게 이야기하는 책이라 딸이 들으면 안 좋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는데, 작가님은 2019년에는 <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겠냐고 묻는 딸에게>도 출간했다.
자기 일하느라 바쁜 아들과 속 깊은 이야기를 해본 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많은 가정에서 엄마와 자녀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아빠보다는 많은 터라 아버지가 전하는 이야기는 이렇게 책으로 전달하면 더 효과적이라 생각한다.
한번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글로 적어서 아이에게 전해주면 되겠지’하고 생각하지만 시작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가족과 대화하는 시간을 만들어 자녀에게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을 한 편씩 전달해도 좋을 것이다.
저자인 한창욱 작가님은 첫 작품으로 베스트셀러가 되어 수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의 저자이다. 그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해 기자 생활을 하다 지금은 대청호가 내려다보이는 평화로운 마을에 ‘마음연구소’를 열고, 독서와 명상 등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있다.
돌이켜보면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학창 시절과는 다른 공적인 대인 관계를 시작할 때 인생 선배의 조언을 들을 수 있으면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한다.
인간관계가 서툰 아들에게
“반듯한 자세로 걸어라”
“먼저 다가가서 말을 붙여라”
“대화할 때는 상대방의 눈을 봐라”
“설득할 때는 천천히 말해라”
“인간관계 스트레스는 그날에 해결해라”
“곤란한 상황에서는 결론에 집착하지 마라”
위와 같은 실질적인 조언을 한다. 각 조언의 마지막은 다시 한번 대화체로 강조하고 있어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는 느낌이 들게 한다.
시간관리가 필요한 아들에게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세워라”
“핵심을 정리하고 요약하는 습관을 길러라”
“스마트폰에 주도권을 내주지 마라”
“스마트폰에 주도권을 내주지 마라”
“삶의 리듬감을 놓치지 마라”
미래를 준비하는 아들에게
“아침에 일어나면 침구부터 정리해라”
“일기 쓰는 습관을 길러라”
“독서를 했으면 반드시 사색해라”
“꾸준히 경제를 공부해라”
“일상 속에서 행복을 발견해라”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아들에게
“아침은 가장 기분 좋은 말로 시작해라”
“메모만 잘해도 업무가 쉬워진다”
“모르는 것은 때를 놓치지 말고 물어라”
“자존심은 건드리지 마라”
“직장에 안주하지 말고 능력을 키워라”
행복한 결혼을 꿈꾸는 아들에게
“다양한 연애를 해봐라”
“여자와 대화할 때는 그 순간을 즐겨라”
“마음속으로 먼저 선택한 뒤 의견을 물어라”
“이런 여자와 결혼해라”
“각자의 역할을 존중하고 지지해라”
“일찌감치 노후를 준비해라”
성공을 바라는 아들에게
“원대한 꿈을 꾸되,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라”
“성공한 모습을 구체적으로 상상해라”
“배울 점이 있는 사람들과 어울려라”
“잘나갈 때일수록 조심해라”
“상사에게 하듯 부하 직원을 존중해라”
고난을 딛고 일어서는 아들에게
“결핍은 성장의 발판이다”
“길을 잃었으면 원점으로 돌아가라”
“과정이 훌륭했다면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힘든 날은 일찍 마감해라”
“두려움의 실체를 확인해라”
“놓아줘야 잡을 수 있다”
지혜로운 삶에 눈떠가는 아들에게
“인생은 한 번이면 충분하다”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라”
“생각하는 힘을 길러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되 현실을 외면하지 마라”
“배움의 즐거움을 누려라”
“생의 한가운데서 변화 그 자체를 즐겨라”
여러 가지 조언 중 아들에게 사랑하는 배우자를 만날 때 필요한 조언을 살펴보자.
어떤 여자와 결혼하느냐에 따라서 삶은 천국이 될 수도 지옥이 될 수도 있어. 좋은 배우자를 만나고 싶다면 다섯 가지만 기억해라.
하나, 나를 사랑해야 한다. 재산이나 학력 같은 한 부분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나'라는 인간 그 자체를 사랑하는 여자여야 한다. 그래야 인생이라는 먼 길을 서로가 존중하며 함께 갈 수 있다.
둘, 인성이 좋아야 한다. 천성이 해맑아서 어린이를 좋아하고, 노인을 제대로 보살필 줄 알고, 겸손해서 작은 일에도 감사하 기쁨을 표현할 줄 안다면 인성이 좋은 여자다.
셋, 배려심이 깊어야 한다. 자신의 꿈과 가치관이 확실하고, 개성을 존중해주고, 칭찬을 자주 해서 용기를 주며, 힘들어할 때는 말없이 안아준다면 배려심이 깊은 여자다.
넷, 지혜가 있어야 한다. 사랑받기보다 사랑을 베풀 줄 알고, 자신을 가꿀 줄 알고, 자신의 할 일은 알아서 척척 해내고, 문제의 본질을 파악할 줄 안다면 지혜로운 여자다.
다섯, 건강해야 한다. 집안에 아픈 사람이 있으면 우환이 끊이질 않는다. 건강한 아이를 낳아서 제대로 육아하려면 기본 체력이 있어야 한다. 결혼 전에 함께 등산하거나 병원 등에서 체력을 측정해봐라.
아들아, 너만의 짝을 고를 때는 기본기를 중시해라. 스케치가 좋아야 멋진 그림이 그려지듯, 기본기를 갖춘 여자를 만나야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다.
[ 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겠냐고 묻는 아들에게 150쪽~151쪽 ]
10여 년 전, 김난도 교수가 사회에 진출하는 20대 자녀를 위해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출판했을 때, 언젠가 20대가 되는 아들을 위해 전해주려 했는데 <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겠냐고 묻는 아들에게>도 시기에 따라 인생을 조망하는 훌륭한 조언을 담고 있다.
아들에게 인생 조언을 전하고 싶은 부모님에게 <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겠냐고 묻는 아들에게>를 추천합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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