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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매틱스 2 - 유휘, 히파티아 편 ㅣ 매스매틱스 2
이상엽 지음 / 길벗 / 2021년 5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620/pimg_7474312952989280.jpg)
시간여행으로 만나는 위대한 수학자들의 이야기
길벗에서 출판한 이상엽 강사님의 <매스매틱스 2>는 중국 삼국시대 최고의 수학자 ‘유휘’와 고대 그리스가 낳은 여성수학자 ‘히파티아’에 관한 이야기이다.
저장인 이상엽 강사님은 멘사(Mensa) 정회원이고 서강대 수학과를 졸업한 후, 대학입시 수학강사로 다년간 근무했다고 한다. 취미수학자로서 평소 수학 본연의 모습과 대중들이 인식하는 수학 모습 사이의 괴리에 안타까움을 느껴, 2018년 말에 대중수학강사로 전향했다고 한다. 대중수학 유튜브 채널 "이상엽Math"를 개설하고 2년 만에 누적 조회 수 520만을 넘겼으며, 현재 여러 강연을 다니며 수학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으며 <매스매틱스> 시리즈를 쓰고 있다.
[ 매스매틱스 책날개 중 ]
멘사 정회원에 취미수학자로 알려진 그는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수학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보면 안타까움이 들었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수학을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유튜브 채널도 개설하고 <매스매틱스> 시리즈도 쓰고 있는 것 같다.
<매스매틱스 1>에서는 피타고라스와 유클리드를 다루고 있다. 이번 도서 <매스매틱스 2>에서는 유휘와 히파티아를 소개한다.
일반적인 내용을 기술하는 방식이 아니라 소설의 형식을 빌어 시간여행을 떠나는 주인공 강설(서연)을 통해 오장원에서 제갈량을 만난다. 강설은 제갈량의 후계자인 강유의 동생이다. 지난 달 알렉산드리아에 있었던 일을 꿈꾸고 깨어나서 수학에 관해 기록하고 있던 강설을 본 공명은 자신이 알지 못하는 수학 기호가 적혀 있는 것을 보고 강설에게 따로 물어본다.
누구의 책을 보고, 유한, 무한의 개념에 대해 물어본다.
서양 수학에서는 아직 정립되지 않았던 개념인 무한소란 개념을 삼국시대의 제갈량이 물어보아 강설은 놀란다.
제갈량은 유비의 친척인 유휘가 작성한 ‘구장산술’이 농업, 상업, 공업, 행정, 토목, 건축, 수송 등 우리 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수학 내용을 아홉 장에 걸쳐 담고있지만 내용이 방대하고 심오해 중도에 포기했다고 한다.
제갈량은 강설에게 위나라의 북해에 은거하고 있는 유휘를 모시고 와 달라고 부탁한다.
장안에 도착한 강설은 구장산술의 주해본 중 주비산경 상권에 나온 ‘구고현의 정리’를 보고 ‘피타고라스의 정리’와 같은 개념을 직관적인 그림으로 설명한 것을 알아차리고 놀란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수비상경에는 회전체의 비를 구하는 카발리에리의 원리와 가우스 소거법도 기록되어 있다. 마침내 유휘를 만나 강설은 그에게 수학을 하는 이유를 물어보고, 유휘는 자연의 질서를 파악하고, 사회 규범을 조화롭게 하기 위해 수학을 한다고 한다.
서연은 두 번째 이야기에선 히파티아가 활동했던 시대 사라로 나타난다. 히파티아 선생님이 쓴 점성술에 관한 책에는 ‘현의 길이’를 구하는 내용이 들어있다. 놀라운 사실은 ‘현표’ 단원에서 반지름 길이가 60짜리인 원에 대해서 중심각 0.5°부터 180°까지의 모든 현의 길이가 무려 0.5°단위로 총망라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사라는 히파티아 선생님의 연구실에서 조교로 생활한다. 어느날 히파티아 선생님은 원뿔곡선 교구를 가져온다. 원뿔곡선은 평면으로 원뿔을 잘랐을 때 생긱는 곡선인 원, 타원, 포물선, 쌍곡선을 모드 일컫는 용어다.
사라는 초점으로 원뿔곡선을 재정의한 사실에 궁금증을 가져 히파티아 선생님에게 물어본다.
이 문제는 소피스트 3대 문제에서 시작한다. 소피스트 3대 문제란 임의로 주어진 각을 삼등분하는 문제(삼등분 문제), 주어진 정육면체의 2배 부피를 갖는 정육면체를 작도하는 문제(배적 문제), 주어진 원과 같은 넓이의 정사각형을 작도하는 문제(정방화 문제)를 일컫는다.
이중 메나이크모스가 곡선을 그리고자 고안한게 원뿔을 절단하는 방법이었다.
서기 412년 키릴로스가 알렉산드리아 대주교가 되었을 때, 그는 자신의 거의 유일한 반대 세력이었던 오레스테스를 견제하기 위해 오레스테스 진영의 강력한 지지 기반이었던 히파티아를 정치적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 그는 히파티아의 가르침을 사교라 간주하고 알렉산드리아 대학을 조직적으로 억압했다.
키릴로스의 지시를 받은 광신자 폭도들은 히파티아를 잔인하게 고문한 뒤에 화형에 처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수많은 학자가 알렉산드리아를 떠났으며, 알렉산드리아는 예로부터 전해 오던 학문의 중심지라는 명칭을 이후로는 되찾지 못한다.
<매스매틱스 2>에 등장하는 두 수학자의 이야기는 시대를 되돌아가 당시 사회에 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경험할 수 있다.
수학에 관심을 가진 독자라면 <매스매틱스 2>를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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