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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종결하는 약국 브랜딩 - 진심약사 현진의 신개념 경영 처방전
심현진 지음 / 행복에너지 / 2021년 5월
평점 :
진심약사 현진의 신개념 경영 처방전
2022학년부터 약대가 14년 만에 약학 대학으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선발 과정이 변경되어 약사와 약대에 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약 1,700여 명이 새로 모집하다 보니 소위 말하는 공부 좀 잘하는 사람이나 전문직을 갈망하는 사람, 새롭게 인생 2모작을 준비하는 많은 사람이 올해를 절호의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
약사면허는 전문면허 중 취업이나 개국이라는 선택의 여지가 있어 희망하는 분도 많다. 또한 약사 유튜버들의 인기는 약에 관한 관심과 복약지도를 제대로 받지 못해 궁금한 사람이 애청한다.
우리나라 약사는 전문직이며 존경도 받아왔던 터라 지원자가 관심을 가지는 것이 당연하다. 과거 임성기 약국으로 시작해 한미약품을 설립한 제약계 거물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님이나 우리 동네의 오랜 기간 구청장님이신 분도 약사 출신이다.
목이 좋은 자리나 메디컬센터에 개국한다면 약국 매출과 나중에 인계할 때 권리금은 상당한 편이다.
하지만 정작 약사 유튜버들은 전하는 말은 걱정이 많다.
약사면허 소지자가 늘어나고 시장은 빠른 속도로 포화하고 실정이며, AI 약사의 등장은 약사의 직능이 어떻게 자리매김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고 한다.
WHO는 2000년 다음과 같이 8가지 약사의 직능을 소개했다. 간병인, 의사 결정자, 의사 소통자, 관리자, 평생학습자, 교사, 지도자, 연구원이 바로 그것이다. (122쪽)
그럼 약국을 개국한다고 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진심약사로 알려진 심현진 약사님의 <한 권으로 종결하는 약국 브랜딩>은 약국을 경영하기 위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경쟁하는 약국 중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약국 브랜딩이 필수적이다.
이 책은 약국 브랜딩을 위한 그녀의 경험을 전달한다.
이 책은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1장에서는 약사가 약국에서 마주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한다. 직접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상담시나리오를 제시한다.
2장에서는 기존의 판을 뒤엎는 ‘브랜딩’에 대해 다룬다. 인생에 뒤처졌던 나에게 새로운 판을 가져다준 마법과 같은 일련의 과정들이다.
3장에서는 ‘호스트워커’에 대해 다룬다. 이 장에서는 어떻게 하면 호스트워커약사로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는지 그 비밀무기를 제시한다. 무기는 크게 글쓰기, 말하기, 디자인, 마케팅으로 나눌 수 있다.
부록에서는 이 땅의 불안한 청춘들과 불안의 이유를 차근히 되짚어 본다.
[한 권으로 종결하는 약국 브랜딩 서문 중]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복용하는 약이 늘어가 약들을 서로 같이 먹어도 되는지 궁금하지만, 정작 약국에서는 처방전만 내밀고 약사님에게 이것 저것 물어보는 것이 머뭇거려진다.
다음 사람의 시간을 뺐는 것 같기도 하고, 워낙에 많은 사람이 줄을 서서 약을 타는 입장이라 그냥 주는 대로 받아온다. 요즘은 다행히 봉투에 약 성분 표시를 해줘 집에서 인터넷으로 찾아본다.
약사님에게 복용하는 약에 대해 더 자세히 물어보고 싶지만, 관행상 그러지 않는 것 같아 계면쩍다.
저자는 누가 복용할 건지, 어떤 질환이 있는지등 환자의 정보를 자세히 전달하는 것이 복약지도에 편하다고 한다. 아니면 일일이 질문을 통해 알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가장 핵심은 저자가 만들어낸 조어 삶의 주인이 되는 ‘호스트워커’로 거듭나기 위한 한 방법으로 어떻게 하면 약국 브랜딩을 잘할 건지에 관한 내용이다.
약국의 서비스 강화를 위해 영양제 전부 복용하기 이벤트, 영양제 꾸준히 복용하기 서비스, 약국 블로그 개설, 그리고 약국 커뮤니티 만들기 등이 있다.
약국 브랜딩의 핵심은 보건 의료에 기반해서 접근해야 하고, 내가 생각하는 약사에 대한 가치와 남이 약사인 나에게 기대하는 모습과 일치시켜 가는 과정이다.
가장 중요한 도구로 블로그에 꾸준하게 글쓰기, 유튜브, 인스타그램, 네이버 카페 개설 등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소개한다.
그중 글쓰기와 관련한 비법 소개는 유익하다.
저자는 자신이 속한 그룹에서 1인 기업으로 많은 사람이 성공하는 모습의 핵심은 브랜딩이라는 사실을 직시하고, 자신이 경험한 약국 브랜딩을 알려준다.
42.195km, 인생은 길고 긴 마라톤과도 같다고 한다.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빨리 달리려 신발끈을 꽉 조이고 수분을 충전했다. (4쪽)
그녀는 ‘삼수’를 거쳐 고려대를 입학하고 이화여대 약학대학원을 졸업했다. 그 관문을 뚫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단계적인 목표를 이루고 나니 잘하는 친구들이 넘쳐났다.
남들에 비해 앞서기 위해서는 한 분야의 최상위권에 드는 방법 혹은 두 가지 이상 분야의 융합형 인재가 되는 방법이 있다. (7쪽)
이제는 저명한 약사로서 약사의 직능확대는 물론이고 우리나라 보건 분야와 다른 영역까지 그녀의 성공한 브랜딩을 기원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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