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노을녘
김동희 지음 / 바른북스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워킹홀리데이 인 호주

 

18세에서 만 30세의 대한민국 청년은 워킹홀리데이 협정을 맺고 있는 23개국과 청년교류제도를 맺고 있는 1개국에서 이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호주, 캐나다, 일본, 영국에서 1년 또는 그 이상의 기간 동안 다른 나라의 언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진다.

 

김동희 작가님의 <브리즈번 노을녘>은 호주의 브리즈번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하는 동안 겪은 경험담을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다른 나라에서 일한다는 점에서 가장 많이 신경이 쓰이는 점은 주거 부분과 일자리일 것이다.

 

호주 동부의 브리즈번은 깨끗한 자연과 안전성으로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도시이다.

 

저자는 브리즈번에서 다양한 숙소를 경험하게 되는데, 1년 동안 4곳이나 집에서 생활하게 된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점은 같은 공간에서도 함께 생활하는 사람이 누구인지에 따라 삶의 만족도가 달라진다는 점이다.

 

서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생활 태도 화장실을 깨끗하게 사용하고 정리하기, 늦은 밤 다른 친구를 초대해서 술자리 가지는 것을 지키지 않은 방 친구가 생기면 곤란하다.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즐겁고 같이 고민과 개인적인 부분도 어느 정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는 집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서먹한 사람과 함께 한다는 것은 힘든 시간으로 다가온다.

 

처음 호주에 도착해서 사람도 낯설고 언어도 낯선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집을 계약하고 차츰 호주 생활에 익숙해져 간 저자는 이제는 일자리를 구해야 한다.

 

브리즈번은 대도시지만, 실업률이 높아 쉽게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다.

 

힘들게 노력해서 얻은 샌드위치 가게, 명품 가게 청소, 일식집에서 근무한 경험은 다양한 생각거리를 던진다.

 

집과 마찬가지로 일자리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사람과의 관계이다.

 

자신을 인격적으로 대우하지 않은 사람과 겪는 마찰과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지인의 일자리를 추천해주는 사람도 그녀 주변에 있는 것이다.

 

그녀는 자신이 일하는 명품 가게에서 오랜 시간 일하고 마침내 한국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되었을 때, 자신이 일하는 매장에 고객으로 찾아가 평소 눈여겨본 제품을 사서 호주 생활을 기념한다.

 

그 제품은 평생 그녀의 기억에서 추억이 깃든 물건이 될 것이다.

 

호주의 마지막 일정은 멜버른과 시드니 여행이다.

지금껏 열심히 일하고 호주의 다른 도시와 새로운 자연경관을 눈에 담고 저자는 한국으로 돌아온다.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나려 계획하는 사람은 매년 상당하다.

 

과거에서는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간다면 농장이나 목장에서 근무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요즘은 도심에서 상점에서 근무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한다.

 

일 년 동안 해외에서 일하며 익힌 언어능력은 국내에서 취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호주로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생각하는 사람이 이 책을 통해 가장 궁금하고 중요한 두 가지, 주택과 일자리에 관한 내용을 참고할 수 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브리즈번노을녘 #김동희 #워킹홀리데이 #바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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