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의 말 - 포스트코로나, 공자에게 길을 묻다
최종엽 지음 / 읽고싶은책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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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년 시대를 뛰어넘는 최고의 인문고전

 

공자의 지혜를 읽으면 인생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

 

동양사상을 지배해 온 공자의 말은 이 시대에 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최고의 지혜다.

 

읽고싶은책에서 출판한 최종엽 대표님의 <공자의 말>은 공자가 전하는 내용중 중요한 부분을 간추린 요약서이다.

 

공자의 지혜는 역사적으로 수많은 인물과 사건에 영향을 미친다.

 

이병철 회장의 <호암자전>에서 그는 가장 감명을 받은 책으로 <논어>를 꼽는다. 경영의 기술을 구하는 책보다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움직일 수 있는 지혜가 논어에는 담겨있다고 전한다.

 

중국에 기독교를 전파한 서양의 예수회 선교사들은 중국에 기독교를 전파하기 위해서는 중국을 먼저 알아야 한다는 판단 아래 17세기에 논어’ ‘맹자’, ‘대학’ ‘중용’ ‘주역’ ‘효경’ ‘소학등을 라틴어와 영어로 번역했습니다. (...) 볼테르, 라이프니츠, 루소, 케네, , 애덤 스미스에 이르기까지 18세기 유럽의 최고 지식인들은 공자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공자 사상은 1688년 영국 명예혁명부터 1789년 프랑스 대혁명까지의 약 100여 년간 18세기 유럽의 계몽주의 사상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 서론 중

 

이 책은 공자의 <논어>, <맹자>, <공자기어>에 수록된 224어구를 엮었다.

 

1부에서는 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중심으로 나에 관한 내용을 수록하고, 2부에서는 조직의 발전과 성장을 중심으로 조직 속의 우리를 위한 공자의 어록을 구성하였다.

 

<논어>의 학이 편을 읽고 한 동안 공부하는 즐거움에 관해 크게 깨달은 적이 있다. 그후 살아가면서 막연한 궁금증이나, 이럴 땐 어떡하지? 혼자만으로 생각하거나 주변에 조언을 구하는 시기가 다가오면 논어에 있는 내용을 먼저 들여다보고 참고한다.

기소불욕 물시어인

己所不欲 勿施於人

내가 원치 않는 바라면 남에게도 하지 마라.

 

나도 하고 싶지 않다면 다른 사람도 하고 싶지 않을 테니 억지로 시키지 마라. 속는 게 싫으면 속이지 마라. 뺏기는 게 싫으면 빼앗지 마라.

 

너무도 당연한 말이지만 공자의 가르침은 2,500년이 지나는 동안 새겨들을만하다.

 

 

003 마흔에 흔들리지 않다

 

사십이불혹

四十而不惑

마흔에는 흔들리지 않았다. (논어, 위정 04)

 

불혹은 흔들리지 않음입니다. 매혹과 유혹, 일과 휴식, 연봉과 전직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혜로운 사람이 되라 합니다. 지혜 중의 지혜는 사람을 제대로 볼 줄 아는 식견입니다. - 15

 

사람을 제대로 안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 매우 중요한 일이다.

마흔을 넘어선 지 오래지만, 아직도 지혜로운 사람의 길은 멀기만 하다.

다시 한번 불혹의 의미를 새기고, 지혜를 가꾸는 생활을 해야겠다고 다짐한다.

 

 

045 귀에 거슬리는 말

 

양약고구이리어병 충언역이이편어행

良藥苦口而利於病 忠言逆耳而便於行

좋은 약이 입에 쓰지만 병에 이로운 것이며, 충언이 귀에 거슬리지만 행동에 이로운 것이다. (공자가어, 육본)

 

대통령으로서 간하는 장관이 없고, 사장으로서 간하는 임원이 없고, 아버지로서 간하는 아들이 없고, 친구로서 간하는 친구가 없으면 그 행동에 허물이 없는 경우가 없습니다. - 57

 

좋은 약이 입에 쓰지만 병에 이로운 것이며, 충언이 귀에 거슬리지만 행동에 이로운 것이다. 이 말은 가정에서 가족이 자신에게 하는 말에 적용하면 상대방이 하는 말이 귀에 거슬리지만, 자신에게 도움이 되고 이로운 말이라면 충실하게 받아들이고 자신의 행동과 말을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나는 항상 나의 주장과 내가 가지고 있는 인식이 틀릴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 그것이 기본이 되어야 상대방과 토론과 진정으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바를 찾을 수 있다.

 

 

082 리더의 첫 번째 조건은 학습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배우고 때때로 익히니 기쁘지 아니한가? (논어, 학이01)

 

사람들은 대부분 리더가 되고 싶어 합니다. 리더가 되는 첫 번째 관문은 학습입니다. 먼저 스스로 서야, 다른 사람을 이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경 없는 사람이 일어설 수 있는 최고의 방법 역시 학습입니다. 학습은 성장의 기쁨을 주는 행복한 삶의 등뼈와도 같습니다. 그래서 논어의 일성도 학습이었습니다. - 111

 

공자의 <논어> 학이 편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이 구절은 나 역시 가장 좋아하는 내용이다. 뒤어어 나오는 벗이 있어 먼 곳에서 찾아오면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노여워하지 않으면 또한 군자가 아닌가?”

 

리더가 되는 가장 기본은 학습에서 비롯된다는 말에는 어긋남이 없다.

학습의 효용은 다른 누구에게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족하고 즐거움을 찾는 것이다.

 

<공자의 말>은 공자의 지혜를 쫓아 스스로 학습하기 좋은 자료이다.

때때로 삶의 지혜가 필요할 때 <공자의 말>은 우리 곁에서 공자의 말은 전해주는 좋은 전달자가 될 것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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