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펙트 - 새로운 세상의 뉴리더인가 또 다른 긴장과 위협의 반복인가
홍장원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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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은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달라지게 할 것인가?

 

한스미디어에서 출판한 매일경제신문 홍장원 기자님의 <바이든 이펙트>113일 치러질 미국 대선 후보 조 바이든이 집권을 가정하고 쓰인 책이다.

 

이제 2주도 남지 않은 시기이고, 책을 읽는 동안 저자가 지적하는 일들이 실제로 벌어지고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이 급락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홍장원 기자는 4년 전 트럼프의 당선을 가정하고 <트럼프는 어떻게 트럼프가 되었는가>를 저술해 뛰어난 예측 실력을 보여줬다.

 

이번에 그는 트럼프의 국정 운영 기간 민주당은 물론이고 공화당 내 유력 인사들 상당수도 트럼프에 반대하는 태도를 보인다고 한다.

 

어제 기사에 공화당 유력 인사 밋 롬니 상원의원은 트럼프 후보를 투표하지 않았다는 기사가 나왔다.

 

이제 우편 투표를 하고 있어 저자가 바이든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를 살펴보자.

 

이번 대선은 사실상 트럼프 지지세력과 반트럼프 세력의 대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지지율 예측은 조 바이든 후보가 15% 이상 압도적으로 나와서 일찍이 당선 예측을 높이는 상황이었다.

 

책에서 나오는 1부는 바이든 후보의 개인사와 정치 역정을 기술한다.

 

2부는 바이든 이펙트이다. 바이든 후보가 당선될 경우 앞으로 그가 취하게 될 정책을 살펴보고 있다.

 

바이든 후보의 역경을 극복한 인물로 유명하다.

상원의원에 당선되고, 그는 인생의 절정기에서 곤두박질쳐진다.

 

가족이 탑승한 차량의 교통사고로 인해 아내와 딸이 사망하고, 두 아들은 상처를 입는다.

 

그는 두 아들을 위해 직장인 국회의사당이 있는 워싱턴으로 이사하는 것이 아닌 델레웨어에 있는 집에서 워싱턴으로 출퇴근을 결심한다.

 

편도 177거리를 1972년부터 40년 가까이 7,000회 이상을 암트랙을 타는 출퇴근 생활을 지속하고 있다.

 

이 단순한 한 가지 사실은 그가 어떤 사람인지 잘 나타내는 것이다.

그의 성실성과 가정에 대한 헌신, 맡은 일은 책임감 있게 실행하는 모습이다.

 

바이든의 가장 큰 약점은 다름 아닌 그의 둘째 아들 헌터 바이든이다.

 

로비스트 일을 하게 된 아들과 직업이 상원의원인 아버지는 직업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여지가 다분하다.

 

헌터 바이든의 결혼생활은 하는 동안, 형의 아내와 사랑에 빠지고 동시에 다른 여인과 불륜에 빠지는 충격적인 사생활로 미국 국민에게 충격을 준다.

 

이것은 사생활이라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그는 우크라이나 스캔들의 직접적인 당사자로 지목되고 있다.

 

이 부분이 바이든 후보의 막판 지지율을 요동치게 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이다.

 

바이든 후보의 이번 대선 기간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러닝메이트로 해리스 부통령 후보를 지명한다.

 

카밀라 해리스는 여자 오바마라 불릴 정도로 인기가 있고, 인기 기반은 검사 출신의 달변가로 전투력이 강하다는 것이다.

 

그녀는 송곳 같은 질문으로 상대방을 궁지에 몰아넣고 상대를 녹다운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바이든이 당선될 경우,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이점이 가장 우리에게 궁금한 점이다.

 

먼저 한미동맹에 대한 굳건한 지지와 최근 문제가 되는 주한미군 분담금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과 같이 부과하려고 하는 점은 줄어들 것이다.

 

그는 중국에 대한 견제는 여전히 강경노선으로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일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기분을 표현하고, 경제적인 문제에 합의에 이른다면 어떤 사항에 합의할 수 있는 기업가이다.

 

하지만 바이든의 경우보다 원칙을 강조하고 협상하기 어려운 인물로 알려져 있다.

 

민주당이 과거 세계의 경찰국가미국의 노선을 견지하면서 인권 문제에 관한 원칙에 입각한 신장 위구르 문제, 남중국해 패권 문제로 중국을 제재하기 위한 국제 공조 체제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바이든 후보는 코로나 대응 정국에서도 트럼프 대통령보다 보수적인 태도로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바이든이 당선되면 달러는 약세로 전환할 것이다.

바이든은 당선 시 법인세를 인상하고 4년간 2조 달러 규모 청정에너지 인프라 사업을 벌이겠다고 공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말 세제 개혁을 단행해 법인세율을 35%에서 21%로 깎았다.

 

바이든의 공약은 21%의 법인세가 지나치게 낮으니 이를 28%로 올리겠다는 내용이다.

 

바이든은 석유, 가스 업계로부터 기부금을 거부하고 있다.

그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수익을 일으키는 셰일 오일 시장에서 미국의 주도권을 놓고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정권 창출 때문이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세력은 환경 이슈에 관심이 많은 진보적 성향의 유권자가 많다.

 

이제 대선이 2주도 남지 않았다.

 

<바이든 이펙트>는 미국 대선을 바이든이 승리로 가져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측하는 흥미로운 리포트이다.

 

미국 대선과 관련한 국제 정치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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