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 일상을 버티게 해주는 고독의 힘 - 고독은 어떻게 삶의 힘이 되는가
오가와 히토시 지음, 권혜미 옮김 / 책이있는풍경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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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은 어떻게 삶의 힘이 되는가

 

언택트 시대를 맞이해서 우리에게 요구되는 한 가지 자질은 고독을 받아들이는 힘이다.

 

기존의 저출산·고령화사회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결혼관 역시 급격하게 변화하여 결혼 적령기의 남녀 모두 이제 결혼은 필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100세 시대도 성큼 다가오고 있어 고독한 시대는 우리 의도와는 상관없이 진단에서 개인으로, 더욱이 고독한 개인으로 인간의 존재 방식을 바꿔 놓았다.

 

핵가족과 개인주의 시대의 흐름도 같이 다가오는데, 코로나19 시대는 개인에게 고독을 느끼도록 강제한다.

 

고독의 의미와 개인은 고독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궁금하던 와중에 오가와 히토시의 <언택트 시대 일상을 버티게 해주는 고독의 힘>은 나의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담고 있는 책이었다.

 

저자의 경우, 외국 유학을 결심하고 부정적인 고독의 시간에 빠져 힘든 시간을 가진다.

 

홀로 고통의 시간을 견뎌내는 동안, 고독한 시간을 적극적으로 보내게 된 순간을 깨닫게 된다.

 

삶에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과 고독에 몸부림치는 것, 이 두 개의 선택지만 있는 것 같지만, 실은 혼자서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긍정적인 고독을 가질 수 있다.

 

그에게 철학은 긍정적인 고독을 받아들이는 계기가 된다.

 

고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흔히 혼자서 외로운 상태를 떠올린다.

 

부모나 친구 없이 홀로 지내는 상태, 마음이 통하는 사람이 없어 쓸쓸한 상태 또는 외로운 상태를 고독하다고 여긴다.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우리는 다른 사람과의 상호관계가 단절되는 두려움을 느낄 때 고독하다고 생각한다.

 

마음에 맞는 사람과 정서적인 교감을 나눌 때, 우리는 공감을 경험한다.

 

, 고독은 공감과 절망사이에 존재하는 중간 상태이다.

 

다른 사람과의 공감하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다는 사실로 미루어 우리는 혼자 있는 상태를 긍정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잘 활용하면 인생은 180도 달라진다.

 

긍정적인 고독의 시간을 성찰하는 시간으로 가진 철학자들은 그 좋은 예이다.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다,”라는 표현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철학자 팡세는 인간은 생각한다는 점에서 존엄한 존재이고, 그 점이 나약한 존재인 갈대라는 식물과는 다른 점이다. 고민하거나 한숨 쉬거나 사소한 일로 마음이 흔들리는 사람은 줄기가 가는 갈대와 같다고 전한다.

 

고독에 대해 많은 것을 논한 니체는 질투하는 유혹과 싸우며 친구의 배신을 경험하고 긍정적인 고독을 인식한다.

 

그는 혼자 있는 것을 즐기면 고급 자아를 발견할 수 있고, 이는 다른 사람이 뭐라 하든 일절 흔들리지 않고 긍정적으로 고독을 추구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니체는 혼자 있는 시간을 어리석게 생각하고 스스로 그 과정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사람은 자신의 바람과는 달리 고독에 내몰리 때가 있다. 타인은 언젠가 떠나가기 마련이다. 누구든 언제까지나 함께 있을 수는 없다.

대표적인 예는 사별이다.

 

예고 없이 불쑥 찾아온 고독은 나를 괴롭히고 나의 정신을 갉아먹으려 할 것이다.

 

우리는 일상에서 적극적으로 고독을 연습하는 것이 좋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마침 코로나 19 시대를 맞이해서 고독한 시간을 가지는 개인은 이전보다 많을 것이다.

 

고독을 다루는 철학 서적인 <언택트 시대 일상을 버티게 해주는 고독의 힘>은 긍정적인 고독의 시간을 가지길 주문한다.

 

이를 통해 고독을 강력한 힘으로 전환하는 7스텝을 소개한다.

 

1. 좋아하는 일 찾기 : 취미 운동, 독서, 영화와 같은 혼자하는 취미를 찾는다.

 

2. 정보에서 벗어나기 : SNS는 그만하라. SNS에서 정보를 얻는 것은 말하자면 남을 의식하는 모습이다. 고독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의 전원을 끄고 책을 읽어야 한다.

 

3. 다른 사람 의식하지 않기 : 타인과 경쟁할 필요는 없다. 다른 사람을 의식하기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집중해야 한다.

 

4. 거절하기 : 나만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아무리 시간이 많이 들여도 괜찮지만, 그렇지 않은 일이라면 NO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5. 혼자 즐길 방법 생각하기 : 지금까지 누군가와 같이 했던 것을 혼자 한다는 것은 우리의 인생에 혁명과 같다. 그만큼 대단한 일이다. 혼밥, 혼술, 혼행과 같은 말이 유행하는 것은 혼자 즐기는 사람이 그만큼 늘어난다는 뜻이다.

 

6. 단시간 혼자 지내기 : 나 혼자 만의 시간, 장소를 가져라. 혼자 떠나는 여행이 외롭게 느껴지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실은 혼자가 아니다. 또 하나의 나와 함께 가는 여행이다.

 

7. 장시간 혼자 지내기 : 고독에 익숙해지고, 삶의 모습이 달라지면 사람은 반드시 강인해진다.

 

사람들은 고독한 것이 불행한 인생을 만드는 것이라고들 한다. 하지만 긍정적인 고독의 시간으로 만들어 행복한 사람으로 거듭나는 것이 이 책을 읽는 목표이다.

 

누구나 고독의 시간을 긍정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행복한 시간을 더 많이 가지길 바란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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