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만 남았다 - 때로는 바보 같은 믿음으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온 우리들제약 한의상 회장의 기적 같은 이야기
한의상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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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바보 같은 믿음으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온 우리들제약 한의상 회장의 기적 같은 이야기

 

삶이 고달프고 힘들기만 한 당신을 위한 인생지침서!

 

이 책은 현재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하는 등 우수 의약품 생산 개발 업체로 두각을 나타내는 우리들제약()의 한의상 회장의 자서전과 같은 에세이다.

 

가진 것 없는 그가 오늘날 유명한 스타 CEO가 되기까지 원동력은 가족에 대한 사랑과 그를 믿고 지지해준 사람들 덕분이었다고 소개하는 내용이다.

 

사업을 하다 보니 1년에 제가 받는 명함은 어림잡아 1,000장이 넘습니다. (···) 3년으로 치면 3,000, 5년으로 치면 5,000명이 넘는 엄청난 숫자입니다. 그런데 5년이 지났을 때 그 5,000명 중 저와 서로 좋은 관계로 맺고 제대로 인연을 이어나가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요? 아무리 많이 잡아도 5명이 안 될 겁니다. - 5

 

누구나 사회생활을 하며 주고받는 명함을 돌아보며 계속 연락을 이어나가는 사람을 만나긴 어렵다. 우리들제약의 한의상 회장은 여러 업계에서 다양한 인맥으로 유명한 사람이고, 그런 저자 역시 5,000명의 사람을 만나면 남는 사람이 5명을 남기기 힘들다고 하니, 5명은 그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지 이해된다.

 

처음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건, 세공 일을 하고 우유 배달과 신물 배달을 하는 것이었다. 주말이 되면 고철 같은 것도 주워 팔았고, 연탄 배달에다 공사장에서 가서 벽돌도 날랐다.

 

당시 새롭게 생긴 정수직업훈련원의 신입생 모집 소식은 그가 자격증을 취득하면 건설회사, 조선소에 근무할 수 있어 자격증을 따게 되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그는 자격증을 취득하고 직업학교를 마친 후 마산에 내려가 한 조선소에서 용접 일을 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당시 그의 집에서 제대로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은 그 혼자였다.

 

부모님은 편찮으시고, 누이, 어린 동생은 사회생활을 제대로 하기엔 여건이 허락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사회에서 일하며 돈을 벌고 싶었던 한 회장은 병역특례업체에서 국방의 의무를 하고 싶었고, 다행히 코리아 타코마 조선소에서 특례를 받았다.

 

하지만, 방에 연탄불을 피우지 않고 지내는 생활을 5년 정도 한 그는 폐결핵에 걸리고 말았다.

 

 

스스로에게 질물을 던졌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멈출 것인가? 아니면 다시 또 도전해볼 것인가? 사실 제게는 필요 없는 질물이었습니다. (···) ‘모든 것은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이른바 일체유심조를 깨달은 것처럼, 저 역시 세숫대야 속 핏물을 세숫물 삼아 얼굴을 닦으며 모든 것은 다 앞으로의 제 마음에 달려 있음을 깨달으려 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 55

 

 

동인회 활동을 하며 마음에 드는 여성 회원을 만나게 되어 그녀와 결혼을 결심하게 됩니다. 결혼 승낙을 받으러 원주로 내려가는 그는 서울로 돌아오는 차표를 끊어놓지 않았다.

 

출근하기 위해 돌아갈 시간이 되었지만, 표를 구하지 못한 그는 원주 터미널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가서 서울행 표를 구하지 못하면 결혼할 수 없다라는 자신의 처지를 설명하고 사무실 직원들에게 표를 두 장 구한다.

 

이때부터 그의 영업에 대한 능력이 발휘되는 것일까?

 

친구 소개로 들어간 에스프리에서 접하게 된 영업에 그는 미친 듯이 몰두합니다. ‘무언가를 파는 것이삶의 중심이 되어 비누, 건강식품, 화장품을 팔고 닥치는 대로 팔 수 있는 것은 모두 팔았다.

 

실적이 올라 단기간에 승진을 거듭해 이사 자리에까지 오르고, 다른 기업에서도 경영관리직으로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마침내는 법인의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다.

 

마침내 그는 통신사업자로서 성공과 실패를 맛보고, 제약회사에서 큰 성공을 거둔다.

 

그가 성공을 거두는 비결은 가족에 대한 사랑과, ‘사람을 중시하라라는 경영철학을 갖추고, 위기 상황에서 탁월한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준다.

이런 점이 한의상 회장이 해결사로 불리는 이유이다.

 

그는 평생을 배움과 공부를 실천합니다. 독학으로 검정고시를 보고, 상급 학교로 하나씩 진학하여 마침내는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한다.

 

기독교 신자라서 <성경>과 베다, 우파니샤드와 같은 인도의 철학서, 금강경, 화엄경의 불교 경전도 연구하고, 이슬람교와 관련한 서적도 탐독한다.

 

그가 소개하는 독서법은 여기저기 책을 두고 손길이 닿은 곳마다 주제별로 책을 두고 읽는 것이다.

 

그는 인생에 대해 이렇게 정리합니다.

 

나는 공부한다, 고로 존재한다.”

 

CEO의 성공한 자서전을 보면 그들에게는 몇 가지 특징이 엿보입니다. 자신의 부족한 점을 독서와 공부를 통해 꾸준하게 자신을 단련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노력한다.

 

요사이 자주 뉴스에 등장하는 우리들제약의 소식을 들을 때마다 한의상 회장의 기적 같은 이야기가 떠오를 것이다.

 

제약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회사가 앞으로 얼마나 더 세계적으로 성장할지 기대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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